개척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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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전쟁은 NUN시절부터 시작된 전쟁이다. 인류가 우주 개척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조우한 외계인인 베네피쿠스와의 갈등이며, 총 3차례 발발하였다.
3회에 걸친 이 전쟁은 결국 인류의 승리로 종결되었고, 인류는 승전의 댓가로 남서부 은하계의 지배권을 획득했다.

제 1차 개척전쟁

제 1차 개척전쟁
개척전쟁의 일부
400px
제 15 임무함대 소속 제 1함대 기함이 순항하는 모습
교전국

NUN

베네피쿠스
군대

제 1함대
제 2함대
제 17 해병여단
제 24 해병여단
제 28 해병여단

불명
피해 규모

사상자 5239명
주력함 14척 중파 이상의 피해

불명


NUN은 전술적인 승리를 거두었으나, 전략적인 패배를 맛보게 됩니다. 누적되는 피해를 감당하지 못한 NUN이 베네피쿠스의 영역으로 인정된 C-0104 성계에서 철수함으로서 종료됩니다. 이 패배의 영향으로 신규 식민지 건설사업이 중단됩니다.

NUN은 제 3차 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된 지구를 대신하기 위해 외우주의 식민지들을 개척했습니다.
2156년까지 총 4개의 외우주 식민지를 건설했고 그중 C-0104 식민지는 지구에서 1만 2000광년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었으며,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밤하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NUN은 외계인 조우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으며, 따라서 2만광년 이내의 모든 행성계들을 NUN의 잠재적 영역으로 규정하고 식민선들을 파견했습니다. 물론 그것은 지극히 편협한 생각이었습니다.

2156년, 4번째 식민성계를 개척하던 도중 미지의 함대와 조우합니다. 루마니아급 식민선의 1번함이었던 루마니아호가 미지의 함대와 조우하였고, 그들 또한 루마니아호를 색적하고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루마니아호에는 자위용 무장으로 레일건 포대 4개가 장착되어있었고, 미지의 함대가 계속된 통신에도 응답하지 않고 다가오자 경고사격을 개시하기 시작합니다. 미지의 함대는 경고사격에 반응하여 접근을 멈추었고, 루마니아호 또한 항해를 정지한 상태로 4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식민선 루마니아호 근처에서 호위를 위해 순항중이던 NUN 제 1 우주함대 제 3 기동전단이 그 사이에 루마니아호 근처의 미지의 함대에 접근하였습니다. 미지의 함대는 갑작스럽게 워프해온 제 3 기동전단의 출현에 적잖이 놀랐는지 퇴각합니다. NUN 상부에서는 외계인과의 조우에만 집중하고 그들이 신규 식민성계 근처에 병력을 전개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집중하지 않았습니다.

지구력 2256년 9월 29일 루마니아호는 호위병력인 제 3 기동전단과 함께 C-0104 III 행성에 상륙했고, 그곳에서 다시금 그들과 조우하게 됩니다. 궤도에 진입한 식민선단이 그들을 발견했고, 해병대가 상륙한 이후 그들과 대치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우발적인 교전으로 시작되었지만 점점 격화되었고, 상륙한 제 17 해병여단 5대대가 그들의 공세에 의해 전멸하였고, 잔존병력의 브로큰 애로우 요청에 응답하여 제 3 기동전단은 5대대 주둔구획에 대한 궤도폭격을 실시하게 됩니다.

우주의 한 구석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NUN 상층부에게 전쟁의 가능성에 대해 상기시키게 만들었습니다. NUN 국방성은 즉시 제 2 우주함대를 추가로 파견하고 제 28, 34 해병여단을 C-0104로 파견하였습니다.
제 1, 2 우주함대와 제 17, 28, 34 해병여단으로 이루어진 제 15 임무함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미지의 함대와 다시 조우했고, 이번에는 경고사격 없이 즉시 교전상태에 돌입하게 됩니다.

제 15 임무함대는 미지의 함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단 3척만을 잃고 8척을 격침시킨 대승리였습니다. 제 15 임무함대는 도주하는 적함을 추격하며 C-0105 구역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곳엔 처음 조우했던 함대의 3배는 되어 보이는 적 함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15 임무함대는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직감했지만 이미 빠져나가는 것은 어려웠고, 교전을 치르게 됩니다.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상당한 수의 함들이 격침되었고, 적 함대는 80% 이상이 격침되어 전투능력을 상실했지만 곧 보충되었습니다. 따라서 제 15 임무함대는 퇴각하게 됩니다.

제 15 임무함대는 NUN 우주함대의 태반을 투입한 전력이었고, 따라서 그 손실은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NUN은 상당한 수준의 전과를 올렸음에도 그곳에서 철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베네피쿠스'라고 불리게 되는 그들과 비밀스러운 조약을 맺게 되고, C-1014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후 제 1차 개척전쟁이라고 불리게 될 작은 전투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인류의 첫 외계인 조우는 그닥 좋은 인상은 되지 못했고,
이는 인류사회 전반에 외계인 혐오사상이 퍼지는데 일조하였습니다.

제 2차 개척전쟁

틀:제 2차 개척전쟁

UNSR은 성립 이후부터 활발하게 개척사업을 벌여갑니다. 더 많은 인구는 더 많은 생산력을 보장할 것이고, 더 많은 생산력과 우수한 경제는 은하계 정복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이유였습니다. 한번에 수만명을 태운 식민선단들은 우주 곳곳으로 뻗어나갔으며, 그들은 UNSR의 깃발을 휘날리며 인류의 '명백한 운명'을 제창하였습니다. 그들의 눈에 베네피쿠스가 곱게 보일 이유가 없었죠.

UNSR은 지속적으로 군사력을 강화시켜갑니다. NUN 시대 박해받았던 군 조직을 강화시켰고, 그들의 정치적 권력 또한 거대해져갔습니다. 함대는 3배 이상 증강되어 식민선단들을 호위하며 새로운 행성계들을 찾아나갔죠. 베네피쿠스를 격파할 수 있는 군사력을 갖췄다고 판단한 UNSR는 결국 베네피쿠스가 점유하고 있던 C-0104 행성계를 되찾기로 결심합니다.

2256년, UNSR은 이전 NUN시절 체결했던 굴욕적인 종전협정을 무시하고 C-0104에 함대를 파견하여 '불법이민자'들은 어서 퇴거하라는 경고를 합니다. 제 56 구축전대는 신형함들로 구성된 엘리트 함대였습니다. 이들은 지상에 대하여 '자국 영토에서 시행하는 궤도폭격훈련'을 개시하였고, 결국 사상자를 발생시킵니다. 베네피쿠스 궤도방위대는 제 56 구축전대의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베네피쿠스는 2239년부터 심각한 내전에 휘말려 있었고, 따라서 이러한 UNSR의 도발에 대처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정부군측은 C-0104를 공유하자는 양보를 하며 베네피쿠스는 협상을 시도했지만 UNSR의 답변은 무조건 항복과 C-0104의 반환요구 뿐이었습니다. UNSR은 제 56 구축전대의 공격으로 베네피쿠스 식민행성의 방위시스템을 무력화시킨 뒤, 지상병력을 투입하기 시작합니다.

UNSR은 C-0104에 펼쳐진 베네피쿠스 식민단지를 보고 참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부대는 이 식민단지의 파괴를 우선으로 행동했으며, 이는 완전하고도 궁극적인 파괴행위였습니다. C-0104에는 베네피쿠스 약 45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이중 380만여명이 이 파괴과정에서 죽게 됩니다. 나머지 베네피쿠스들은 포로 수용소에 수감되게 되죠. 파괴하고 남은 건물들에 말입니다.

내전중이었던 베네피쿠스는 이 초유의 사태에 대응하여 일시적으로 내전을 중단하고 공공의 적에 맞서려고 합니다. 하지만 UNSR 제 2함대와 제 3함대로 구성된 제 78 임무함대와 제 5함대와 제 15함대로 구성된 제 79 임무함대가 집결중이던 베네피쿠스 함대를 각개격파하며 저항을 분쇄합니다. C--0104 행성계 외곽의 불안정지대에서 기습을 받은 정부군 함대는 70%이상 격침되면서 괴멸하였고, 반정부군 함대는 아예 행성 궤도상에서 출격도 못 해본채 괴멸합니다.

UNSR은 이 기습작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뒤 베네피쿠스 외곽 식민행성계 중 하나였던 XC-0203행성계를 장악하려고 합니다. 이 행성계는 상당히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었고, 워프항해 기착지로 사용하기 좋은 위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XC-0203 행성계에 주둔한 베네피쿠스 잔존함대와 지상군은 상당히 격렬하게 저항했고, UNSR은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킵니다.

제 21 강습모함전단은 사상자 7만여명을 발생시킨 뒤 행성을 무력으로 점령하려는 시도를 포기하고 핵무기 사용허가를 요청합니다. 어차피 행성이 필요한 것이 아니였던 UNSR 정부는 더이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핵무기 사용을 승인하게 됩니다. 그 결과는 매우 처참했습니다.

제 21 강습모함전단은 수천발의 핵탄두를 XC-0203 III에 투하하였고, 이는 그 행성을 완전히 파괴하였습니다. 그곳에 거주하던 주민들과 군대는 완전히 증발해버렸죠. 탈출하려는 잔존 함대는 궤도상에 대기하던 제 78 임무함대의 요격을 받고 한척도 남김없이 전멸합니다. 이로서 제 2차 개척전쟁은 UNSR의 완승으로 종결되었으며, UNSR은 옛날의 치욕을 완전히 되갚았습니다.

제 3차 개척전쟁

틀:제 3차 개척전쟁

2300년 , 24세기가 시작된 해에 UNSR은 2299년에 종결된 대전쟁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었습니다. 대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인구가 증발하였고, 그 여파로 경제는 붕괴직전의 상황에 몰려 국가가 통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파괴된성계들은 초토화되어 테라포밍조차 시도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들이 태반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네피쿠스는 지속적으로 UNSR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UNSR이 약화된 틈을 타 지속적으로 약탈행위를 자행하였고, 명백하게 인류의 땅인 은하계에 불법적으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베네피쿠스는 제 1차 종족전쟁을 일으킨 LOS를 만드는데 기여한 주요세력중 하나였으며 이전에도 2차례에 걸친 개척전쟁을 치렀던 원수지간이었다. 따라서 UNSR은 베네피쿠스에 대한 응징을 원했습니다. UNSR의 인민들은 베네피쿠스의 이 파렴치한 행동에 대해 극히 분노하여 지속적으로 베네피쿠스에 대한 응징을 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UNSR은 아직 여유가 없었습니다. 경제의 복구는 한참이 걸릴 것이였고, 남부성계구의 행성들엔 아직 스플라노스 잔당들이 득시글대고 있었습니다. UNSR 함대의 주력이 빠진 사이 그들이 다시 머리를 내민다면 큰 재앙이 벌어질 것이 뻔했습니다. 따라서 UNSR 중앙정부는 베네피쿠스에 대한 응징은 미루기로 결정했습니다. 2300년의 당 간부 총회에서 가결된 안은 경제의 복구가 완료되고 남부성계구의 계엄이 해제된 이후 베네피쿠스를 침공하던 뭘 하던 하자는 것이었고, 그 전에는 외부 문명에 대한 일절의 군사행동을 엄금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베네피쿠스 또한 마찬가지의 상황이었습니다. UNSR의 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이 기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 또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베네피쿠스 또한 상황이 매우 열악했습니다. 그들도 종족전쟁 당시 스플라노스에 의해 초토화된 식민성계를 아직 복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UNSR과 베네피쿠스 사이의 관계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점점 온화해져가는 듯 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서로의 현재 경계를 완전한 국경으로 인정하며, 약탈행위를 상호 방지한다는 내용의 국경조약까지 맺습니다. 하지만, 곧 그 관계는 급속도로 다시 냉각됩니다.

LOS, 즉 종족연맹은 제 1차 종족전쟁에서 극심한 피해를 입고 가맹국들이 하나 둘씩 탈퇴하면서 해체되었으나 대전쟁이 종결된 이후 남부성계구방위조약(SSTO)란 이름으로 재구성됩니다. UNSR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군소문명들의 연합체였으며, 남동부 은하계의 거의 모든 문명들이 손을 잡은 거대한 조약이었습니다. 은하계 역사상 가장 큰 연합체로서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력을 다한다면 UNSR을 무너뜨릴 수 있었지만, 단일 정부가 아닌 연합체제의 한계는 명확했습니다. 각 가맹국 사이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네피쿠스가 SSTO에 가입하지 않고 UNSR와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자 그들은 이를 이용해 UNSR와 베네피쿠스 둘을 무너뜨려 남서부은하계를 장악하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베네피쿠스가 UNSR과의 총력전에 돌입한다면 UNSR의 승리는 확실했지만 그들 또한 피해가 막심할 것이라고 판단했죠. 따라서 그들은 이이제이 전술을 이용해 UNSR과 베네피쿠스 둘 다 한번에 무너트릴 작정이었던 것입니다.

SSTO 함대에는 이전 LOS 시절 넘겨받은 다수의 베네피쿠스 함선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현용 베네피쿠스 함대의 도색을 칠한 그들은 UNSR 행성계로 침입해 약탈을 행합니다. 베네피쿠스와 약탈금지조약을 체결한 UNSR은 이 사태를 베네피쿠스 당국에 극렬하게 항의하지만 베네피쿠스 입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죠. 베네피쿠스 정부는 자신들이 행한 일이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 하였고, 이는 UNSR에게 거짓말로 비춰져 상황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UNSR의 상황은 여전히 어려웠지만 나름 버틸만 한 상황이었습니다. 대전쟁시기 천문학적으로 늘어난 군비를 상당부분 축소했지만 여전히 천 수백대에 헤아리는 주력함대는 강력했으며, 국민들은 베네피쿠스의 파렴치한 행동들에 분노하고 있어 더 이상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정보통제를 시행했지만 중앙성계구 주민들, 즉 엘리트 계층의 주민들 조차 그반 베네피쿠스 폭동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UNSR 정부는 행동을 개시하기로 결정합니다.

지구력 2301년 11월 23일, UNSR은 베네피쿠스에 대한 최후통첩을 전달합니다. 약탈행위를 즉시 중단하지 않으면 국경조약은 폐기될 것이며, UNSR의 함대가 베네피쿠스 영내에 진입해 진압작전을 펼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대전쟁시기 활약한 제 3 해병군단과 제 2 중앙함대가 작전을 위해 차출되었습니다. 군대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었고, 베네피쿠스를 응징하자는 목표 앞에 불타고 있었습니다.

수백만명의 지상군과 제 2 중앙함대 대부분이 투입된 이 작전은 베네피쿠스를 완전히 종말로 몰아넣기 위한 작전이었습니다. 마침내 베네피쿠스 영역의 외곽에 진입한 제 2 중앙함대는 베네피쿠스 행성에 대한 무차별적인 궤도폭격과 핵폭격을 가합니다. 민간인 사상자는 아랑곳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행성 자체를 폐기하기 까지 합니다. SSTO와 UNSR 사이 무인지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제 2 중앙함대 예하 제 772 구축전대가 베네피쿠스 함대와 교전을 치르면서 상당한 피해를 입으나, 전체로 보았을 때는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손실이었습니다.

외곽지역에 대한 공격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총 6개의 행성계를 파괴하고, 베네피쿠스 전함을 백 수십기 격침시키는 전과를 달성합니다. 그 과정에서 지상군 소모는 매우 적어 더욱 성공적인 작전이 되는 듯 했습니다. 제 2 중앙함대는 외곽 행성계들을 파괴하고 베네피쿠스의 심장부에 곧장 진격하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