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슴

꽃사슴 (대륙사슴, 매화록)
Sika deer
꽃사슴 무리.webp
학명 Cervus nippon
(Temminck, 1838)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우제목Artiodactyla
사슴과Cervidae
사슴속Cervus
꽃사슴Cervus nippon

목차

개요

사슴의 한 종류인 매화록(梅花鹿)을 말한다. 학명은 Cervus nippon으로 주로 동아시아에 서식하며 수렵용으로 유럽과 북아메리카, 호주와 뉴질랜드에 많이 도입되었다.
10개 아종이 있는데 한반도에 살던 아종은 대륙사슴이다. 대륙사슴은 한반도에서 전국적으로 서식하였지만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남획되어 남한에선 멸절되었고[1], 북한에서는 야생 서식지 일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지만, 북한과 중국에 분포하는 대륙사슴 야생개체는 사실상 거의 멸절되었다고 본다.[2][3]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7월 27일 대한민국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농가 사육도 가능하게 하여 현재는 전국 여러 지역에서 사육되고, 제주도한라산 등지에는 인위적으로 도입되어 서식한다.[4]
나중에 경상북도 영양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복원할 예정이다.

다른 아종인 타이완꽃사슴은 순혈은 현지에선 멸종위기종이지만, 흔히 농장에서 키우는 대만꽃사슴들은 대개 잡종으로 이 쪽은 개체수가 많다. 잡종 개체들은 한국에서 많이 사육하여 그 녹용을 한약재로 사용하는데 녹용 품질은 소위 B급. 이런 농장에서 탈출한 사슴들이 야생화되어 외래종이 되는 바람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고, TV 동물농장에도 관련 에피소드가 몇 번 나온 적 있다.

서울특별시서울숲의 생태숲 구역에서 고라니와 함께 방사되어 사육 중인 꽃사슴을 구경할 수 있다. 먹이 체험도 가능하다. 이 꽃사슴들은 야생이 아니라 농장 출신 꽃사슴들이다.

일본사슴은 일본에서 오사카 근처에 있는 관광도시 나라에 가면 발에 채이게 많은 꽃사슴들이 유적 사이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공식적으로 1200마리가 넘고 도다이지 입구 쪽에 가장 많고 사람을 전혀 피하지 않아서 만져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그렇다고 계속 귀찮게 하면 뿔로 받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일본에 서식하는 유일한 사슴류로 한국에 서식하는 고라니나 노루, 사향노루가 일본에 없기 때문이다. 개체수는 3백만 마리로 추산되며 유해동물로 매년 포획된다.

러시아연해주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개체수가 많으며 우수리불곰이나 시베리아호랑이아무르표범, 스라소니, 늑대, 승냥이의 먹이 동물이다. 그 외에도 검독수리에게 50kg의 암컷 개체가 잡아먹히는 것이 카메라에 포착된 적이 있다.

영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과거 사냥용으로 도입된 종들이 현재 야생에서 산다.

다른 사슴들[5]에 비하면 울음소리가 굉장히 귀여운 편이다.


  1. 이상오의 한국야생동물기(수렵비화)에서도 멸종 상태에 있어 보기 드물다고 한다. 이 책은 1959년에 발행되었다.
  2. 출처 European Ungulates and Their Management in the 21st Century 2010 p. 248
  3. 다만 조선족 자치주 지역에서 복원 중이라는 말도 나온다.
  4. 농가에서 탈출했거나 종교적 방생 및 관광용으로 풀어넣은 개체들이 기원이다. 이런 개체들은 일단 국내 아종들도 아닐뿐더러 일본이나 대만 출신 아종들이 마구잡이로 교배되거나 와피티사슴 같은 몸집이 더 큰 대형 사슴 종과 교잡된 개체들도 많기에 복원용으로는 부적절하여 제주도에서는 제주도 내 야생 꽃사슴들을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했다.
  5. 고라니의 끼에우으엑!이라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