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목감동

남목감동 (南牧甘洞)은 경기도 안산시 성호구법정동이다. 인근 수암동 (일부)과 함께 행정동 수암동, 조남동에서 관할하고 있다.

역사

명칭은 구 시흥군 목감읍에서 유래했다. 목감읍은 본래 시흥군 수암면 목감리, 물왕리, 논곡리, 산현리, 조남리 지역이었으나 1973년 제도경비사령부 (현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제52향토보병사단, 제도군단 (현 수도군단) 예하 부대의 주둔 및 근무자들을 위한 숙소 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목감면으로 분할되었고, 1980년 목감읍으로 승격했다.

행정명령 제1985-11갑호
구 행정구역 신 행정구역
시흥군 목감읍 (牧甘邑) 목감리 (일부)·산현리 (일부)·조남리 (일부)·물왕리·논곡리 안양시 목감동·산현동·조남동·물왕동
시흥군 목감읍 (牧甘邑) 목감리 (일부)·산현리 (일부)·조남리 (일부) 신설 반월시[1] 목감동·조남동
시흥군 목감읍 무지내리·금이리·매화리 부천시 무지내동[2]·금이동·매화동

1985년 시흥군 대분할 (행정구역 개편에 관한 행정명령 1985-7갑호) 당시 목감읍 또한 인접 지방자치단체로 편입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당시 시흥군 대분할을 계획한 내무부 제2차관 김병덕[3] 목감읍 전역을 안양시로 편입하고자 하였으나, 조남동 일대 주민들이 화성군 반월출장소 (현 안산시) 수암동 일대와 생활권이 인접했던 것을 이유로 이에 반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보통천 경계안이 확정되면서 보통천 이북 지역은 안양시와 부천시로 분할편입되었고, 보통천 이남의 수암동 생활권은 신설되는 안산시로 편입되었다.

안산시는 법정동 및 행정동명을 일치시키기 위해 1988년 목감동과 조남동을 관할하는 남목감동 (南牧甘洞) 행정동을 신설하였다. 이는 마포구 연남동처럼 목감동 남쪽에 위치한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었다. 1993년 법령 변경으로 법정동 또한 남목감동으로 통합되었으나, 조남분기점 등 종래의 법정동을 그대로 딴 흔적도 곳곳에 남아있었다.

1998년 행정구역 경계 조정으로 지금의 목감동서로를 기준으로 안양시와 경계를 재조정했다. 목감동서로 이남의 산현동, 조남동 전역을 안산시로 편입하였다.

2014년 7월 1일 일반구 성호구 분구로 인해 성호구 소속이 되었으며, 2016년 7월 1일 안양시 만안구 목감동과의 혼동을 없애고 지역 역사성을 살리겠다는 안산시의 방침으로 인해 행정동명은 조남동 (鳥南洞)으로 변경되었다. 구 조남동의 명칭을 복원한 셈인데 조남동 지역에 자리하여, 교통정보 뉴스 등을 통해 익히 알려진 조남분기점 또한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법정동은 여전히 남목감동이지만 2018년 현재 안산시는 조례 개정 및 행안부의 승인을 얻어 법정동을 조남동으로 바꾸는 것을 추진 중이다.

지역 특성

  • 한성특별시 서남부의 베드타운인 목감지구가 남목감동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진짜 목감동인 목감동은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상태. 물론 안양가족공원 (봉안시설) 등의 부지로 안양시도 나름 활용하고 있지만, 개발이 용이한 알토란같은 지역은 거의 안산시 남목감동에 속해 있기에 안양시 입장에선 다소 배가 아플지도.
  • 신안산선 목감역이 2015년 개통했으며, 구로디지털단지까지는 15분, 여의도까지 20 ~ 30분 거리에 속하게 되었다. 고속철도 광명역광명종합버스터미널 (광명역과 일체화)과도 가까워서 외지로 나가기도 용이한 편이다.

교통

각주

  1. 안산시는 당초 반월시가 될 예정이었으나, 국회의원 및 지역 유지의 요청으로 안산시로 확정된다. 1986년 1월 1일 설치.
  2. 1995년 주민투표 결과 반영으로 광명시로 다시 편입되었다. 행정동 학온동 관할.
  3. 지금의 안양시 출신이며 제52보병사단 사단장, 제경사 부사령관을 지냈다.
  4. 안양시 만안구 목감동에 소재한 서해안고속도로 목감 나들목을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