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로동당

대한로동당 혹은 대한노동당 (大韓勞動黨)은 1946년부터 1984년 6월 6일까지 존재한 대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정당이다.

당명을 자주 바꾸었다. 1942년부터 1946년까지는 조선로동당창당준비위원회, 1946년부터는 소비에트 연방 가입을 위해 조선쏘베트당이라 칭하였고, 1947년 조선 소비에트 공화국이 건국되자 유일한 정당으로서의 조선쏘베트당으로 당명을 확정지었다. 쏘베트는 당대에 "소비에트"를 표기하던 방식이다.

북한은 1959년 대한제국과의 경쟁에서 정통성을 취득하기 위해 국명을 대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바꾸었고, 이에 따라 당명도 조선쏘베트당에서 대한쏘베트당으로 바뀌었다. 1981년 김일성이 자신의 주체사상을 바탕으로 헌법을 바꾸면서 당명을 대한노동당으로 바꾸었다. 이는 소비에트 연방 본국과는 다른 길을 걷겠다는 암시였으며 소비에트 연방 탈퇴 또한 추진하고 있었으나 3년 후 김일성이 암살당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1984년 6·4 쿠데타로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뒤 정당 활동이 일체 금지되면서 대한노동당은 6월 6일 해산되었다. 당의 재산과 인원은 일시적으로 조선통일지도회의의 소유가 되었다.

1995년에 창당된 사회노동당을 두고 대한로동당의 후신으로 보기도 하나, 사회노동당 측에서는 이 관계를 부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