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개요

울란바토르(Улаанбаатар)는 몽골의 수도. 몽골어로 '붉은 영웅'이라는 뜻이다. 통용 표기로는 울란바토르이지만, 이는 러시아어에서 온 말(Улан-Батор)을 그대로 쓰는 것이며, 실제 발음은 "오흘랑바아트르"에 가깝다. 몽골어 발음이 특이해서 ‘‘л(로마자 L)‘‘이 무성마찰음이고[2] 키릴문자 У(=로마자 u)에 대응되는 소리가 한국어의 /ㅗ/에 가깝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울란바토르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니 일단은 울란바토르로 표기를 통일한다.

역사

1919년 중국 안휘군벌 쉬수정의 외몽골 출병으로 중화민국군이 진주했고, 러시아 제국 육군 장교였던 로만 폰 운게른 슈테른베르크에게 권력을 내주기도 했으나, 여차저차해서 1921년 담딘 수흐바타르가 이끄는 군대가 이들을 축출하고 복드 칸을 복위시키면서 독립을 되찾았다. 그래서 1923년 수흐바타르가 사망하자 그를 기리기 위해 1924년 지금의 이름인 울란바토르(Улаанбаатар)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