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

이승재 (李昇渽, 1953년 8월 23일 ~ )는 대한제국의 정치인이다. 옹진군·강령군·벽성군 지역구의 제20대 의정위원으로, 소속은 자유한국당이다.

생애

1953년 경기도 인천시 송현동 (현 인천광역시 화도진구 송현동)에서 옹진군 출신 실향민으로 태어났다. 인하대학교에 재학하던 중 유신 개헌에 반대하는 민주화 운동에 가담하였으며 이로 인해 2년의 징역형에 처하였다가, 육군 제1군단 1포병여단에 배치되어 병역을 이행하였다. 1978년에 전역 후, 1980년에 졸업할 수 있었다.

1983년부터 2003년까지 궁내원 (현 대한제국 궁내부)에서 근무하였다. 국민의 내각 말기인 2002년 ~ 2003년에는 궁내원장을 지냈다. 2003년 1월 참여내각의 내각 구성 과정에서 궁내원장직을 물러났고 (이 때 궁내원이 부총리 직속 궁내처로 개편되었다),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제17대 의정위원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

2004년 제17대 의정위원 선거한나라당 소속으로 옹진군·강령군·벽성군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제17대 총리대신 선거에서 이명박 캠프에 합류하여 친이계에 속하였다.

2008년 제18대 의정위원 선거에 한나라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의정원 지식경제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2012년 제19대 의정위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의 친이계 인사 공천 배제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엄석대와 함께 비박 무소속 연대를 구성하였으며, 엄석대의 복당 이후에도 "박근혜가 물러날 때까지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며 새누리당 입당을 거부하였다. 그러나 임기 중에는 현안 문제에서 새누리당 의원들과 자주 의견을 같이하며 사실상 보수 진영의 일원으로 활동하였다.

2016년 제20대 의정위원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늘푸른한국당 창당 당시나 2016년 12월 28일 바른정당 (개혁보수신당) 창당 당시 입당설이 돌았으나 이를 부인하였으며, 2017년 2월 17일, 제19대 총리대신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의 후신 자유한국당에 입당하였다. 한국당 입당 이후에는 범친홍-친무 진영에 속한다.

2018년 현재 자유한국당의 황해남도당 위원장이며, 의정원에서는 운영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운영위원회에는 궁내청 관련 감사도 포함되어 있어 의정원 대정부·대황실 질문에서 운영위 위원들은 우선권을 얻는다.

성향

극우 성향까지 내어비치는 자유한국당에 소속되어 있지만, 중도적인 목소리를 내는 중도파 인사로 분류된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경태, 이주영 등과 더불어 바른미래당에 어울리는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뽑히는가 하면, "왜 민주당 안 오세요?"라고 묻는 이들도 있지만 보수정당만 찍어주는 지역구 출신인데 굳이 민주당에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1]

궁내원 (현 궁내처)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여 궁내원 관련 현안에 대해 박식한 한편으로, 황제와 오랫동안 가까이 해왔기 때문에 대한제국 황실에 우호적인 인사로 분류된다. 바른정당에 합류하지 않은 것도 바른정당이 '군주국 내 공화주의' (군주제 폐지와 공화정 시행 촉구)를 요구하는 상도동계, 이회창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반감을 품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보니 황실과 여러가지 악연으로 인해 적대적일 수밖에 없는 자유한국당의 다른 중진의원들과는 달리 황실 관련 현안에서는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대한유림회 측 유학자들이 현재의 황실에 대하여 전통을 내다 버리고 서양적인 문물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비난하자, 유학자들을 두고 시대착오적인 적폐를 전통이라고 우긴다고 비난하여 논란을 빚기도 하였다.

17대 의정위원 당시 황실문화연구원 창립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였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황실문화연구원의 명예위원을 맡고 있다.

선거 이력

주석

  1. 귀향민의 비율이 제일 높은 (39%) 지역이 황해남도이다. 다른 지역의 실향민들은 그대로 이주 지역에 정착하거나 (인천광역시한성특별시) 평양광역시, 함흥광역시 등 큰 대도시로 이주하곤 했는데, 유독 황해도 지역만은 귀향민들이 많이 정착하였다. 때문에 문민내각의 귀향민 정착 지원 정책의 혜택을 많이 보았고, 실향민 시절부터 갖고 있던 반공 보수 성향이 그대로 고착화되어 지금도 보수주의 정당의 지지도가 높다. 론 폴 머지사이드 대학 교수는 2011년에 발표한 그의 논문에서 향후 경상북도 이상으로 민주당계 정당에 어려운 지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The Characteristic of Korean Politics: Put emphasis on local tendancy》 (한국 정치의 특질: 지역적 성향을 중심으로, 2011, 머지사이드 대학 인터넷 도서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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