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화폐

< 인도

개요

루피(रुपया)는 인도의 법정통화이며, 부탄지역에서도 비공식적으로 통용된다.

ISO 4217코드는 INR, 보조단위는 파이사(Paisa)가 있는데 지속된 물가상승으로 인해 2011년 6월 30일부로 25파이사 이하 동전이 모두 유통중지 되었으며 50 파이사짜리 동전만 간신히 살아남았다. 하지만 50파이사 역시 실생활에서 거의 쓰여지지 않아 2017년부터 발행이 중단되었으며, 아직 통용은 가능하지만 이대로면 수년 이내에 50파이사도 완전히 사라질 공산이 크다.

기호는 ₹(U+20B9)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라틴 문자 R과 데바나가리 문자 र를 접목한 형태이며, 2010년 제안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기존에는 여타 루피화와 마찬가지로 문자에 따라 Rs., ৳, ૱, రూ등으로 표기했었다. 다만 Rs는 루피화 기호 도입 이후에도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다. 참고로 RS는 '루피'의 복수형의 약자라고 알려져 있다.

역사

루피"화의 첫 탄생은 1486년 수르 왕조의 '셔르 샤 수리'에 의해서 일정한 무게 대로 루피 은화와 모후르 금화를 주조하는 규칙을 정하면서 제정되었다. 당시 루피는 은화를 의미했으며 은 11.5그램에 해당하는 무게로 통일되었다.

영국에 의해 1835년부터 1947년까지 쓰여진 루피화. 정확히는 1835년 이전에도 발행을 했지만, 그 이전에는 영국이 인도에 소유한 영토를 통치하는 마드라스 프레지덴시와 벵골 프레지덴시가 서로 다른 주화를 발행했고, 이것을 1835년에 단일 화폐로 통일시켜 발행했다, 그리고 인도 제국 성립 이전까지는 동인도 회사의 명의로 주화를 발행했으나, 인도 제국이 성립한 이후인 1862년부터 1947년까지는 인도 제국의 명의로 화폐를 발행하게 된다. 다만 영국령 인도 루피가 발행된 이후에도 인도 각지의 토후국들에서는 영국령 인도 루피와 호환되는 독자적인 화폐를 계속 발행했다.

흔히 말하는 루피로, 인도 독립 이후인 1949 ~ 1950년부터 등장하였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인도은행"의 이름을 달고 지폐를 발행하게 된 것은 거의 1970년대 중반경의 일. 그 이전까지는 인도 정부의 명의로 화폐를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