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돌고래

큰돌고래 (병코돌고래)
Common bottlenose dolphin
큰돌고래.webp
학명 Tursiops truncatus
(Montagu, 1821)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우제목Artiodactyla
참돌고래과Delphinidae
아과 범고래아과Orcinae
큰돌고래속Tursiops
큰돌고래 T. truncatus

개요

고래하목 참돌고래과에 속하는 돌고래로, '대중들이 돌고래하면 먼저 떠오르는 종.' 영어명을 본따 '병코돌고래'라고도 부른다.

생태

몸길이는 4m에 몸무게는 300kg에 달한다. 극지방을 제외한 거의 모든 온대 바다와 열대 바다에서 볼 수 있으며, 개체수가 다른 돌고래류에 비해서 많기 때문에 야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고래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개체들은 15~20마리 정도의 무리를 지으며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서식하는 큰돌고래들은 가끔이긴 하지만 무려 1,000 여 마리로 이루어진 무리를 짓기도 한다.

주요 먹이는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오징어 등이며 최근에는 복어의 독을 소량 이용하여 이것을 마약처럼 사용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기도 하였다.(...) 해당 영상

돌고래류 중에서도 연구가 잘 된 종이기도 하며 때문에 녀석들의 지능에 관한 연구도 잘 이루어져 있다. 큰돌고래의 뇌는 인간보다 크며[1] 학습 능력 또한 다른 야생 동물들에 비해서 대단히 월등하다는 것이 여러 실험과 사육 경험담 등을 통해서 밝혀졌다. 그 예로, 호주의 '빌리'(Billie)라는 이름의 야생 큰돌고래가 한 동물원으로 들어와 사육되었는데, 사육사는 빌리에게 아무런 묘기를 가르쳐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빌리가 다른 사육된 큰돌고래들이 하는 '꼬리 뛰기' 동작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이 말은 즉슨 '빌리가 다른 사육된 큰돌고래들에게 '꼬리 뛰기' 동작을 배웠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다'. 빌리는 이후에 야생으로 방사되었는데, 몇 년 후에 호주 인근의 바다에서 서식하는 큰돌고래 무리에게서도 '꼬리 뛰기' 동작을 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고 한다. 학자들은 야생으로 방사된 빌리가 다른 야생 큰돌고래들에게 '꼬리 뛰기' 동작을 가르쳐주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덧붙이자면 이 '꼬리 뛰기' 동작은 야생 큰돌고래들에게 있어서 '아무런 이득도 없는 행동'이라고 한다. 즉 사육된 개체가 아닌 야생 개체들에게도 일종의 '놀이' 습성이 잘 발달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하지만 뉴런 수는 인간에 비해서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