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시너우 선언


키시너우 선언몰도바가 2019년 11월 13일 발표한 선언이며, 몰도바는 친신성, 반신성 모두에 속하지 않는 비동맹, 제3세계 중립노선을 견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전문

우리 몰도바는 친신성, 반신성 모두에 속하지 않는 비동맹, 제3세계 중립노선을 견지합니다. 또한 몰도바는 민주적 사회주의 국가이고 제국주의, 파시즘 모두 배격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어떤 강대국의 영향권에도 들지 않을 것이고 강대국의 제국주의와 팽창주의 등 체제 강요 모두를 배격합니다. 우리는 강대국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힘을 스스로 기르는 것을 우리들의 목표로 삼을 것입니다. 이것은 세계 질서 편성이라는 명목하에 강대국이 마음대로 주무르는 세계를 막기 위한 우리들의 결의입니다.

또한 우리는 비동맹주의 기구를 통하여 뜻이 있는 또다른 비동맹-제3세계 국가들과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비동맹주의 기구를 통하여 강대국이나 블록에 대항할 뿐 아니라, 제국주의, 식민주의, 신식민주의, 인종주의, 모든 형태의 외국 침략, 점령, 지배, 간섭, 패권과 투쟁하여 비동맹 국가들의 독립, 주권, 영토 통일, 안보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함께 자주를 지킴을 천명하겠습니다.

몰도바는 앞으로도 내각이 바뀌어도 평화5원칙 (① 영토보전과 주권존중, ② 상호불가침, ③ 내정불간섭, ④ 호혜평등, ⑤ 평화공존)에 따라 행동하며 상이한 정치적·사회적 이념을 초월하여 국가간의 평화적 공존과 자주적 정책의 수행, 민족해방운동에 대한 무조건 지지, 진영간 싸움에 휘말려들 수 있는 다변적 군사블럭에도 가입하지 않을 것, 동서분쟁에 관계되는 쌍무적 군사조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 그리고 그러한 군사조약 목적을 위하여 자국영토 내에 외국 군사기지를 두지 않는 것을 준수하여야 하며 지킬 것입니다.

국가의 자립과 자주를 강대국들과 각 진영은 보장 해야하며 그들이 중립과 비동맹원칙을 원한다면 마땅히 그것을 존중해야 합니다. 우리 몰도바 역시 어느 편도 아닙니다. 국가의 자주성과 독립성은 절대적으로 존중받아야 할 것입니다. 어떠한 진영론에도 굴복되거나 이용되지 아니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중립을 유지할 것입니다.

분명 힘든 길 일수 있겠으나, 우리는 냉전 당시의 인도 역할을 할 것이며 힘든 길이더라도 걸어 갈 것입니다. 뜻이 있는 국가는 우리와 함께 걸어갑시다.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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