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퍼틴 1세

초기

쉬브 팰퍼틴은 은하 공화국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여겨지는 나부 행성의 한 귀족 가문인 팰퍼틴 가문의 장남이었다. 총명했던 그는 이미 유년기에 편안함에 안도하여 도무지 발전하려 시도하지 않는 자신의 가문의 수뇌부를 비판하였으며, 나부 자체에 대해서도 이러한 불만을 가졌고, 이들을 발전으로 이끌고자 하는 야망을 품게 되었다. 한편으로 그는 은하계의 사회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 사회학을 전공하여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학습과 연구 끝에 은하계의 당시의 은하 공화국은 한편으로는 굶어죽는 수많은 이들과 한편으로는 행성을 사고파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극도의 빈부격차, 불균등한 발전ㆍ혜택으로 인한 은하 중심 지역과 외곽 지역의 대립, 은하 의회를 주축으로 삼는 중앙 정부의 무능과 부패로 인해 무너지고 있었음을 깨닫고, 이를 위기로 여겼다. 그는 정세를 보면 은하 외곽 지역의 대기업들이 머잖아 은하 공화국과 전쟁을 일으킬 것임을 예상하였다. 그는 이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며, 이로써 명예를 얻고자 하는 개인적인 야망과 함께 사회 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품었다. 그는 이미 20대 초반에 은하계 사회학계의 유명한 거물이 되었고, 그의 사회학 이론들은 은하계 최고의 대학들에서 가르치는 이론들이 되었으나, 그는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여겨 정계에 진출하기 위해 나부의 은하 의원이 되고자 하였다.
쉬브 팰퍼틴에게는 오래된 유물들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었다. 어느날, 그는 우연히 고대 시스의 홀로크론을 수집하게 되었다. 팰퍼틴에게 잠재된 전례없이 강대한 어두운 포스는 그가 취침하던 도중에 홀로크론에 반응하였고, 깨어난 그는 자신에게 엄청난 어두운 포스가 흐름을 깨달았다. 그는 이에 기뻐하며 시스를 찾고자 하였고, 당시 시스 군주의 기사단의 유일한 일원이었던 다스 플레이거스를 만나게 되었다. 팰퍼틴은 다스 시디어스로서 다스 플레이거스의 가르침을 받으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시스로 성장해나갔고, 은하계의 비밀스러운 지역들과 은하 외부에 은하계 전체를 위협하는 신비의 존재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어두운 포스를 사용하는 또다른 강력한 세력인 밤의 자매단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몰을 얻게 되어 그를 자신의 제자인 다스 몰로 삼았다. 한편으로, 팰퍼틴은 마침내 나부의 은하 의원이 되어 정계에 진출하였고, 외곽 당의 일원으로서 빈부 격차와 지역간 불균등 발전에 대해 의회에서 자주 지적하였으며, 이로인해 의회의 주요 일원들 중 하나가 되었다.

최고 수상 당선과 다스 티라누스

팰퍼틴은 다스 시디어스로서 외곽 은하의 잠재적 위험 세력들을 통합해 그들이 전쟁을 일으키더라도 자신의 의지를 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우선 무역연합을 설득해 무역 항로 독점을 목적으로 나부를 봉쇄하도록 하였다. 이에 나부의 여왕이 공화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의회의 무능과 부패로 이것이 요원해지자 그녀는 팰퍼틴의 설득에 따라 최고 수상에 대한 불신임권을 행사하였고, 선거 끝에 쉬브 팰퍼틴이 최고 수상으로 선출되어 다스 몰의 상실을 대가로 나부 사태를 종결하였다. 이후 다스 시디어스는 위대한 제다이 마스터였던 두쿠 백작(제다이 기사단이 부패한 의회를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것에 불만을 가져 기사단을 자발적으로 탈퇴하였다.)을 은밀히 포스의 어두운 면으로 유혹해 다스 티라누스로 재탄생시키고, 그로 하여금 은밀히 은하 외곽의 주요 잠재적 위험 세력들을 규합하는 한편으로 그들의 드로이드 군대를 생산하도록 하는 한편, 카미노 행성에 공화국을 섬길 클론 군대를 익명으로 주문하도록 하였다. 때가 되자, 그는 두쿠 백작으로 하여금 독립 항성계 연합(분리주의 연합)을 창설해 공화국을 공격하도록 하고, 실종된 제다이 마스터 사이포 디아스가 과거에 주문했던 것으로 꾸며진 클론 군대를 제다이 마스터 오비완 케노비가 우연히 발견하도록 유도하여 공화국이 클론 군대를 흡수하도록 하였다.

클론 전쟁

이로써 클론 전쟁이 발발하였다. 수적으로는 분리주의 연합이 우세하였으나, 제다이들의 최대한의 죽음을 위해 다스 시디어스와 다스 티라누스가 전쟁의 균형이 맞추어지도록 하였고, 3년간 은하 공화국군과 드로이드 군단이 격렬한 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팰퍼틴 최고 수상은 의회의 광적인 지지를 얻게 되어 의회의 요청에 따라 임기를 넘어 집권하였다. 때가 되자, 팰퍼틴 최고 수상은 최강의 제다이 기사인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두쿠 백작을 살해하도록 하고, 드로이드 군단 총사령관인 그리버스 장군이 제다이 마스터 오비완 케노비에 의해 살해당하도록 하여 분리주의 연합을 크게 약화하였다. 이때 스카이워커가 포스속에서 자신의 아내인 파드메 아미달라의 죽음을 예견해 고뇌하자 팰퍼틴은 그에게 자신이 시스 군주임을 밝히며 어두운 힘만이 아미달라를 구할 수 있음을 주장함으로써 그가 제다이 기사단 평의회의 일부에 자신의 정체를 알리도록 유도하였다. 이를 보고받은 평의회 일원들은 전쟁으로 인해 현재 제다이 기사단과 평의회 일원들의 대부분 흩어져 있음을, 전쟁이 끝나가고 있으므로 제다이 기사단이 모이려 하면 수상이 어떠한 음모를 행할 것임을 고려해 법적 절차를 생략하고 최고 수상을 체포하려 하였다. 이에 팰퍼틴은 맞섰으나 의도적으로 패배해 평의회 일원이 자신을 살해하려 하도록 유도하였고, 자신의 계획에 따라 스카이워커가 이때에 맞춰 도착하자 그에게 어두운 힘만이 아미달라를 구할 수 있다고 역설하여 그가 제다이 기사단을 배신하도록 하였다. 이에 팰퍼틴은 무력화된 평의회 일원을 어둠의 권능으로 살해하고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다스 베이더로 재탄생시켰다.

은하 제국의 건국

다스 시디어스는 다스 베이더로 하여금 그의 휘하의 클론 부대를 이끌고 제다이 중앙 사원의 제다이들을 공격한 뒤 부대를 주둔시키도록 하였고, 지령 66호를 내려 클론 군대가 전쟁 도중에 제다이들을 기습적으로 살해하도록 하였다. 이후 다스 시디어스는 다스 베이더로 하여금 무스타파에 숨은 분리주의 연합의 남은 지도자들을 모두 살해하도록 하였고, 그동안 팰퍼틴 최고 수상은 제다이 기사단이 공화국을 배신하여 자신을 암살하려 했다며 이를 입증한 뒤 남은 제다이를 모두 사냥할 것임을 밝히고, 2만년 역사의 은하 공화국에 종말을 고하며 은하 제국을 건국하였다.

In order to ensure the security and continuing stability, the Republic will be reorganized, in to the First Galactic Empire! For a safe and secure society.

안보를 공고히 하고 안정을 지속하기 위해, 현 공화국은 재편될 것이오, 제1의 은하 제국으로! 안전하고 평안한 사회를 위하여.

— 쉬브 팰퍼틴

은하 제국의 지배

쉬브 팰퍼틴 최고 수상, 이제 쉬브 팰퍼틴 은하 황제는, 은하계의 번영은 은하계의 안전과 질서를 요구하며, 이는 절대적인 힘과 그것의 존재로부터의 공포를 요구한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황제는 우선 수많은 주요 관직들에 자신에게 충성스러운 이들을 채움으로써 중앙 정부에서의 절대 권력을 구축하고,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중심으로 은하 제국군을 엄청난 수준으로 증강하는 동시에 행성을 파괴할 위력을 지닌 이동형 대규모 전투 기지인 죽음의 별의 건설을 추진하였다. 또한, 황제는 공화국 시기에 각지를 방임함으로 인해 각지에서 개별적인 정치ㆍ경제 세력들의 힘이 지나치게 커짐으로 인해 여러 사회 문제들을 전개하는 주체가 되었다고 보고, 이들을 무너뜨리며 제국 전역을 장악하기 위해, 그러나 이들과의 전쟁을 피해 이들을 서서히 무너뜨리기 위해, 표면적으로는 이들을 강화하지만 실제로는 약화하는 매우 교묘한 경제적 정책들을 펼치는 동시에, 충성스러운 총독ㆍ모프를 각 섹터에 파견해 각 섹터를 관리하도록 하며 그들의 영향력이 커지도록 하였다. 특히, 윌허프 타킨 총독이 섹터에 관한 비효율성(한 섹터에서 불량 세력이 일어났을 경우 그들이 다른 섹터로 도주하면 관할 문제로 추적이 불가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그랜드 모프(불량 세력이 일어났을 경우 그 지역에 임의로 오버섹터를 설치할 수 있는 권한과 오버섹터에 관한 관리를 맡는 직위)의 설치를 건의하자 이를 수용하며 타킨을 그랜드 모프로 임명하였다. 이러한 것들을 기반으로, 팰퍼틴 황제는 은하계의 사회 문제들의 분출을 억누르며, 한편으로는 그 문제들을 해결할 다양한 방안들을 구축해나갔다.
대외적으로, 황제는 은하 제국의 영토를 넓히기 위해 은하 외곽 지역을 개척하였다. 또한 은하 공화국이 제국 건국 당시 천명하였던 제다이 사냥을 위해, 제다이 기사단을 불법화하고, 무스타파에서 부상을 입고 신체 개조 시술을 받은 다스 베이더와 그의 휘하의 인퀴지터리우스로 하여금 제다이 기사단을 사냥하도록 하였다. 이와 더불어, 분리주의 세력의 남은 잔당들을 소탕해나갔다.
다스 시디어스는 옛 제다이 기사단 중앙 사원에 자신의 황궁을 두었는데, 일상적인 국정 운영 업무를 자신의 자문기구인 제국 통치 위원회에 맡기고 특별한 사안이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는 황궁에 은둔하여 시스 마법들과 시스 유물들을 연구하며 시스의 비밀스러운 어둠의 지식들을 탐구하였다. 다스 시디어스는 은하계의 포스를 어둡게 하기 위하여 은하계 각지에서 절망이 피어오르도록 할 필요가 있었고, 이때문에 부득이하게도 타킨 총독의 비인간 종족 노예화를 승인하는 한편 부분적으로 세율을 높였다. 이를 통해 다스 시디어스는 자신의 권능과 지식을 훨씬 효율적으로 키워나갔고, 이러한 자신의 권능과 제국의 힘을 통해 미지의 위협들로부터 은하계를 보호하고자 하였다.

은하 제국의 위기

은하 의회를 전신으로 삼는 제국 의회의 몬 모스마 의원과 베일 오가나, 그리고 베일 오가나의 양녀이자 그를 계승하게 되는 레아 오가나는, 민주주의를 절대적으로 신봉하여 황제의 정책에 사사건건 반대하며, 은하계 각지의 테러 조직들을 지원하였다. 그 결과 '공화국 재건 연합(반란 연합)'이 창설되었다. 반란 연합은 은하계 각지에서 반제국 선동을 거듭함으로써 불량 세력들을 일으켜, 은하계의 질서를 유지하고 미지의 위협들로부터 은하계를 보호하려는 팰퍼틴 황제의 계획을 방해하는 주체가 되었으므로, 제국군은 이들의 기지를 찾는데 혈안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오슨 크레닉 등의 공로로 죽음의 별이 20여년만에 완성되자 황제는 인민들의 공포의 대상이자 은하계 보호의 주축이 완성된 것으로 여겨, 제국 통치에 필수적이었던 제국 의회를 마침내 영구 해산하였다. 그런데, 스카리프 전투에서 제국이 패배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로써 죽음의 별의 약점이 기록된 설계도가 도난당한 것이다. 다스 베이더는 레아 공주의 이러한 범죄에 그녀를 감금하였으나 그녀의 계략으로 인해 설계도 회수에는 실패하였다. 이때, 루크 스카이워커가 등장하며 제국에 위기가 찾아왔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고향인 타투인 행성의 한 가족에 출생 직후 입양된 루크 스카이워커는 20여년을 농부로 지냈는데, 이 시점에 오비완 케노비로부터 자신의 아버지가 위대한 제다이 기사였음을 전해듣고 제다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머잖아 그는 범죄자인 한 솔로와 손잡아 죽음의 별에서 공주의 탈옥에 동조하고 반란 연합에 가담하였으며, 심지어는 반란 연합의 기지가 야빈4에 위치함을 인지하고 이 위성을 파괴하려던 죽음의 별을, 그랜드 모프 타킨과 여러 장교들, 기타 수많은 제국군과 그들의 가족들 등과 함께 폭파하였다. 이로인해 제국 통치 체제가 흔들리자 팰퍼틴 황제는 우선 여러 잠재적 위험성을 지닌 대기업들을 분리주의 죄목으로 해산하여 국고를 보충하는 한편으로 반제국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였고, 티안 제제로드를 총독으로 승진시킨 뒤 그로 하여금 서둘러 두번째 죽음의 별의 준공을 시작하도록 하였다. 또한, 다스 베이더에게 자신이 포스의 요동속에서 루크 스카이워커가 제국의 파멸을 가져올 수 있음을 예견했다며 경고하고, 그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아들임을 밝혔다. 다스 베이더는 제국군을 이끌고 반란 연합 소탕과 스카이워커 생포를 추진하였으나, 반란 연합은 큰 타격을 입고도 생존하였고, 스카이워커는 다스 베이더로부터 그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전해듣고도 포스의 어두운 면의 유혹을 떨쳐냈다. 이에 황제가 직접 나서, 두번째 죽음의 별의 존재 사실과, 그것이 엔도의 '숲의 달'의 궤도에 존재한다는 사실, 그것이 준공중이므로 주 원자로로의 침투가 쉽기 때문에 숲의 달의 기지로부터의 방어막의 보호를 받는다는 사실, 두번째 죽음의 별의 주포가 아직 작동하지 않는다는 거짓 사실 등을 보안의 허술함을 가장해 의도적으로 누설하였다. 이에 황제의 계략에 걸린 루크 스카이워커가 자진하여 다스 베이더와 함께 두번째 죽음의 별의 탑의 옥좌에 앉은 황제의 앞에 섰고, 반란 연합 전체가 미끼에 걸리게 되었다. 그런데, 숲의 달에서 수십명에 불과한 반란 연합의 별동대가 미약한 원시 부족을 선동해 이들을 단결시켰는데, 제국 정예 부대가 이들에게 전멸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으며, 제국 함대 또한 위기[1]에 처하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루크 스카이워커가 극한에 처한 상황에서도 포스의 어두운 면에 굴복하지 않았다. 이에 분노한 황제는 어두운 포스의 권능으로 스카이워커를 고문하여 그가 강제로 포스의 어두운 면에 물들도록 시도하였으나, 이때 다스 베이더가 내부에너 흔들리며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일어나기 시작함으로써 황제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마주하게 되었다. 다스 베이더, 이제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집중하고 있던 황제를 기습적으로 들어올렸고, 주저없이 황제를 죽음의 별의 반응로에 던졌다. 그 순간만큼에는 죽음에 대한 공포에 휩싸여 비명을 지르며, 폭군이라는 오명과 함께 언제나 은하계를 미지의 위협과 혼돈으로부터 지키고자 했던 은하 황제, 은하계의 사회적 모순을 밝히며 사회학계와 정치계를 뒤흔든 정의의 혁명가, 야망과 사명감속에서 아름다운 꿈을 키우던 아이, 쉬브 팰퍼틴은, 허망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로써 제국은 두번째 데스스타의 폭파를 막지 못하였고 엔도 전투에서 패배하였으며, 이와 함께 황제의 여러 보좌관들과 제국의 수많은 장교들 또한 사망하였다. 엔도 전투 이후 제국은 순식간에 사분오열되어 무너져내렸고, 반란 연합은 스스로 신공화국으로 개편되어 은하 제국에 대한 우위를 점하게 되었으며, 임시 은하 황제 매스 아메다(팰퍼틴 황제 통치 기간에 제국 통치 위원회 위원장이었다.)의 항복을 받아냈다.

황제의 권능과 어둠의 신비

그러나, 쉬브 팰퍼틴의 엔도 전투에서의 죽음은 어둠의 신비를 모르는 이들에게 가능한 개념이었다. 다스 시디어스는 정수 이전을 재발견하여 터득한 시스 군주였다. 정수 이전이란, 고대 시스가 터득한 고난이도의 어두운 마법으로, 사용자의 영혼을 특수한 물품이나 다른 육체로 옮기는 마법이었다. 황제는 은하 제국 초기에 개인 재산으로 한 비밀 항성계에 수천만개의 클론들과 클론 생산 시설[2]을 배치한 뒤, 이후 이클립스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포함한 강대한 함대와 군대를 배치하였고, 엔도 전투에서 자신의 육체가 사망한 직후 자신의 영혼을 이곳의 한 대기중이던 클론에 전송해 살아남았다.
한편, 제국의 붕괴 또한 황제의 계획과 관련된 것이었다. 팰퍼틴 황제는 은하 제국에는 시스의 제국으로서의 면모가 부분적으로 첨가되었기에 불완전하고 매우 불안정한 체제라고 여겼다. 따라서 만약 자신이 사망한다면 자신이 숨긴 새로운 제국을 일으키고자 하여, 은하 황제로서의 자신이 사망한다면 은하 제국이 빠르게 붕괴하도록 하기 위해 총독ㆍ모프들간의 경쟁 심리를 유도하였다. 자신이 사망하면 제국이 사분오열되어 빠르게 붕괴될 것이고, 이에 반란 연합이 제국의 세력을 흡수하면, 이때까지 억눌렸던 사회 문제들이 분출함으로써 반란 연합의 공화국이 내부에서부터 무너지도록 계획한 것이었다.
예상대로 신공화국이 내부에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하는 한편으로, 신 제다이 기사단의 지도자인 루크 스카이워커가 병약하게 되자, 팰퍼틴 황제는 은하 제국의 부활을 선언하며 신공화국을 공격할 준비를 하였고, 루크 스카이워커를 유인하였다. 팰퍼틴의 새로운 제국을 접한 스카이워커는 신공화국이 이를 감당할 수 없으리라 여기고, 스스로 그의 제자가 되었다.

새로운 위기

팰퍼틴은 어둠의 제국을 선언하며 신공화국을 공격하였다. 신공화국은 빠르게 무너져내렸고, 팰퍼틴은 다시 은하 황제의 자리를 되찾았으며, 신 제다이 기사단의 단원들을 대부분 다크제다이로 재탄생시켰다. 마침내 은하 제국이 복구된 것이다. 황제는 다시 기존의 정책을 추진하되 이전보다 억압적인 통치를 완화하였고, 다크제다이들과 시스 마법 연구를 거듭하였으며, 은하계는 태평성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런데, 드디어 은하계의 숨겨진 위협이 모습을 드러냈다. 믕갈-믕갈(Mnggal-Mnggal)[3]이라는 포스속의 괴생명체가 수만년간 십만여명에 이르는 숙주들로 자신을 생산하여 강해진 끝에 비탐사 지역에서 탈출한 것이다. 믕갈-믕갈은 전함을 모방하여 은하 제국을 전면적으로 침공하였고, 이에 황제는 직접 다크제다이들과 수많은 전함들을 이끌고 그녀에게 맞섰다. 이로써 제2차 은하 내전이 발발하였다.

  1. 황제는 루크 스카이워커로 하여금 점진적으로 절망을 느끼도록 할 목적으로 함대에 소극적 대응을 지시하였다. 이때 제국 함대는 상당수의 전투기를 잃었는데, 곧 전투기를 중심으로 하는 반란 연합이 죽음의 별의 공격을 피해 스타 디스트로이어들 사이로 비행하는 전술을 사용하자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2. 팰퍼틴의 영혼과 오랜 세월동안 함께한 본래의 육체에 비해, 클론 육체들은 팰퍼틴의 광대한 영혼과 강대한 어두운 힘을 지탱하기 어려워 빠르게 노화하였다. 그러나 클론들이 계속해서 공급될 것이므로, 팰퍼틴은 이후 적절한 육체가 등장하기 전까지 여유가 있다고 보았다.
  3. 끈적한 흰색 오물 덩어리의 형태로 존재한다. 몸에서 촉수나 눈을 꺼내 상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자신을 변형해 수많은 사물들을 모방할 수 있으며, 지적 생명체들에 자신을 주입해 그들을 숙주로 만들어, 숙주들로 하여금 자신을 끊임없이 생산하도록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