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내부 (미가엘)

미가엘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2월 19일 (화) 17:3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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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국 국장.png
대한국의 중앙행정기구
궁내부
宮內府ㅣMinistry of Imperial Court
대한국 (미가엘) 궁내부.png
궁내부 로고
설립 제1차 갑오개혁
1894년 7월 27일
해방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1945년 8월 21일
장관 김채연 궁내대신 (종 1품직)
2023년 12월 1일 (조희지 의정부)
공관위치 한성부 중구 의정로 209 (의정부 한성종합청사)
외청 승정원(承政院)
홍문원(弘文院)
홈페이지 아이콘.svg

개요

대한국의 중앙행정기관. 대한국 경각부에 소속된 장관급 부서 중 하나이다. 대한국 황제를 포함한 대한국 황실의 사무를 보조하는 기관으로, 대한국이 입헌군주제 국가로서 기능함에 있어 궁내부의 공헌이 크다.

역사

1894년(고종 31년) 7월 갑오개혁을 단행한 조선 조정은 건국 초기 이래 500년을 이어온 통치 기구를 개혁하였다. 그 결과로 국가 일반 행정을 총할하는 의정부와 왕실 사무를 총할하는 궁내부로 2원화되었고, 궁내부 대신을 의정부 총리대신 다음의 서열로 정하였고, 나아가 단순한 행정상의 의미뿐만 아니라 종래 명확한 구별이 없었던 재정상의 분리를 꾀한 데 더 큰 의의가 있었다.

다만 고종은 광무개혁을 통해 입헌군주제의 외견을 한 전제군주정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궁내부에 각종 분야에 대한 산하부서를 두어 의정부의 내정에 간섭을 꾀했다. 이로 인해 황실의 궁내부 산하기관과 의정부 소속 기관들의 기능이 중첩되어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가 잦았다. 그러던 1919년의 기미유신으로 궁내부를 통한 황제의 내정간섭은 금지되었으며, 정치에 대한 황제의 의견은 승정원을 통해 출납되는 경우로 제한되었다. 그러나 황제는 여전히 내정에 대한 일종의 권한(총리대신 임명, 중추원/민의원 해산 등)을 쥐고 있었으므로, 황제-의정부-의회의 삼각견제체제가 자리잡게 되었다.

1937년 일본의 침략 이후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을 맞으며 중국으로 망명을 간 대한국 의정부가 귀국하고, 8월 21일 서울 중구에 임시 공관을 세우며 부활하였다.

1987년 덕흥유신을 거쳐 입헌군주제가 명문화되며, 궁내부는 더 이상 황제의 실질적인 내정참여를 도울 수 없게 되었다. 다만 그 기관들은 대체로 유지되었다.

외청

궁내부 소속 외청으로는 '승정원'과 '홍문원'이 있다.

승정원

승정원은 황명을 출납하는 기관이다. 국가 중대 정책의 심의 결과를 황제에 보고하고, 황제의 의견을 경각부 및 의정대신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즉, 황제와 경각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물론 '칙서'의 형태로 전달되는 황명은 '참고사항'일 뿐 효력은 없다.

홍문원

홍문원은 황실 내 문서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황실 내부의 기밀을 취급하기에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