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세계 4대 주요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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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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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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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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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개요

기독교(), 크리스트교(Christian religion)[1] 또는 그리스도교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행적을 본받고, 그를 인류를 구원한 메시아로 믿고 따르는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이다. 신자 수는 모든 교파[2]를 합쳐 약 24억 명에 달하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믿는 종교이다.[3] 기독교는 특히 서양을 중심으로 인류의 사회 및 문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종교[4][5]로,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와 함께 세계 4대 종교로 꼽힌다. 기독교의 경전은 성경으로, 신약구약으로 구성된다.

그리스도교는 유대교에서 따르는 절대자의 계시의 전통과 역사성을 표방하였다. 때문에 학술적으로 유대교와 나중에 발생한 이슬람까지 포함한 세 종교를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일부 개신교 신학과 상당수 기독교 종파의 전통주의•근본주의 신학에서는 학술적 견해와는 달리 이슬람에 대해 '아브라함 계통의 계시종교에 속하지 않는다'고 간주한다.[6]

원본인 유대교와의 차이는 크게 다음과 같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야훼와 동급인 신으로 보고 신약성경을 정경(하느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쓴 책)으로 인정하지만, 유대교는 소수의 메시아주의 분파를 제외하면 예수를 신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때문에 유대교 경전인 타나크가 기독교 기준에서의 구약성경으로 불리는 것 역시 인정하지 않으며, 히브리 성경의 권위를 매우 높게 보고 예수와 예수의 제자들의 행적을 기록한 신약성경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

기독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성부, 성령과 다른 위격을 가질지언정 본성에서는 동일한 유일신으로 본다.[7] 이를 삼위일체론이라 한다. 삼위일체론에 따라 하느님과 동일 본질을 가진 한 예수를 신으로 믿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기독교 종파가 삼위일체 교리를 따르는 것은 아니다. 이슬람에서는 예수를 신이 아닌 수많은 예언자 중 하나로만 보며 예수보단 그 수많은 예언자 중 최후의 예언자인 무함마드를 더 중시한다. 알라(한국어 번역시 하느님)라는 존재를 유일신으로 믿는다는 점에서는 일신교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기독교가 유대교, 이슬람교와 다른 가장 큰 차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시각과 어떻게 인정하느냐 하는 관점이다. 물론 세세하게는 그 말고도 차이점들이 아주 많다.

흔히 기독교를 "서양"의 종교로 보고 "동양"의 유교/불교 등과 이분법적으로 해석하지만, 기독교의 발상지는 서아시아이며 서아시아는 엄연한 동양이다. 동양에서 발원한 기독교가 고대 유럽 세계를 통해 전파된 것. 즉 이분법적으로 기독교를 서양 종교라고만 볼 수는 없다.

각주

  1. 사전적으로는 'christianity'가 '기독교'라는 의미로 등재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가톨릭 주의(catholicism)'와 대립, 구분하여 쓰는 용례도 존재한다.
  2. 가장 큰 교파는 가톨릭, 동방정교, 개신교이다. 1054년의 동서 대분열로 가톨릭과 동방정교가 갈라져 나왔고, 1517년의 종교개혁으로 가톨릭에서 개신교가 갈라져 나왔다.
  3. 2위는 이슬람교(19억)이다.
  4. 출처
  5. 전 세계가 통용하는 역법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을 기준으로 하는 서력기원 이며, 미국유럽연합 등 서구권 국가 구성원의 과반수가 기독교 신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슬람 신자 수가 증가하고, 무종교인들과 무신론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수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고 알고 있지만, 관심의 대상이 되는 선진국에서는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개발도상국에서 신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서 전체 비율은 거의 일정하다.
  6. 일단 가톨릭에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이슬람을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로 인정했다. 그러나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이 자체만으로 가톨릭측에서이 이슬람에도 구원이 있다고 인정한다는 뜻이 아니다. 가톨릭 입장에선 이슬람교 역시 자신들이 파생된 낡은 유대교와 마찬가지로 예수에 대한 올바른 교리가 없는, 즉 구원이 불확실한 '불완전한 아브라함계 종교'로 간주한다는 뜻이다.
  7. 주의할 점은 성부=성자=성령이 아니며 성부=하느님, 성자=하느님, 성령=하느님이고 하느님은 한 분이라고 보아야 한분이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