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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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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경제학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저작이다. 제목은 자본, 부제는 정치경제학 비판으로, 3권으로 이루어져, 1권에서는 상품, 사용가치와 가치 및 교환가치, 자본 개념, 잉여가치 개념, 절대적 잉여가치의 개념과 그 생산, 상대적 잉여가치의 개념과 그 생산 및 노동생산성,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 법칙, 자본의 시초 축적을, 2권에서는 자본의 순환과 회전, 고정자본ㆍ유동자본, 재생산, 재생산 표식을, 3권에서는 이윤율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들,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법칙, 잉여가치의 분할을 다룬다.
 
마르크스 경제학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저작이다. 제목은 자본, 부제는 정치경제학 비판으로, 3권으로 이루어져, 1권에서는 상품, 사용가치와 가치 및 교환가치, 자본 개념, 잉여가치 개념, 절대적 잉여가치의 개념과 그 생산, 상대적 잉여가치의 개념과 그 생산 및 노동생산성,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 법칙, 자본의 시초 축적을, 2권에서는 자본의 순환과 회전, 고정자본ㆍ유동자본, 재생산, 재생산 표식을, 3권에서는 이윤율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들,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법칙, 잉여가치의 분할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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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과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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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는 생산 양식은 부의 집적이라 볼 수 있고, 자본주의에서는 부가 상품의 형태를 갖는다고 하며, 상품에 관한 고찰이 연구의 시작이라 한다. 이에 따르면, 상품은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를 갖는다. 사용가치는 상품의 질적인 성질로, '인간의 필요ㆍ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의 성질'이며, 상품들이 갖는 서로 상이한 성질이자 구체적인 유용성이다. 반면 교환가치는 상품의 양적인 성질로, '둘 이상의 상품의 교환에서, 그 교환 비율의 기준'이다. 사용가치는 상이함에도 상품이 동등하게 거래될 수 있다는 수수께끼를 파헤치기 위해, 교환가치의 근원을 추적하기 위해, 마르크스는 상품에서 사용가치를 무시한다는 사고 실험을 진행한다. 상품에서 사용가치를 제거하는 것은 곧 상품의 실체가 제거되는 것과 같고, 상품은 이로써 실체를 잃고 추상성만을 지니게 된다. 이때, 우리는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 가치는 상품의 양적인 성질로, '상품이 일반적으로 인간의 두뇌ㆍ근육ㆍ신경ㆍ손 등의 기관들의 생산적인 소비의 총합이라는 공통성'이다. 즉, 가치는 상품들의 일반적인 공통점이자 상품들이 갖는 추상적인 속성으로, 교환 비율의 근원이 되기에 적합하다. 이러한 상품의 가치의 크기는 그러므로 그 상품의 생산에 들어간 모든 노동량의 총합과 같고, 투입된 모든 노동량의 측정은 노동 시간의 측정, 정확하게는 그 상품의 생산에 걸리는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 시간'[* 어떤 상품의 생산에 걸리는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 시간이란, 그 상품의 생산에 있어 해당 사회에서 주어지는 평균적인 작업 조건(평균적인 성능의 생산 요소들 등), 평균적인 노동 강도, 노동 숙련도 등을 전제할때, 생산에 걸리는 모든 노동 지속 시간의 합이다. ]의 측정이다.

2024년 3월 16일 (토) 20:16 판

자본: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Das Kapital, Kritik der politischen Ökonomie
자본론.jpg
저자 카를 마르크스
국가 독일
언어 독일어
주제 정치경제학
발행일 1867년, 1885년, 1894년
권수 자본의 생산 과정

자본의 유통 과정
자본제적 총생산의 과정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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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마르크스 경제학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저작이다. 제목은 자본, 부제는 정치경제학 비판으로, 3권으로 이루어져, 1권에서는 상품, 사용가치와 가치 및 교환가치, 자본 개념, 잉여가치 개념, 절대적 잉여가치의 개념과 그 생산, 상대적 잉여가치의 개념과 그 생산 및 노동생산성,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 법칙, 자본의 시초 축적을, 2권에서는 자본의 순환과 회전, 고정자본ㆍ유동자본, 재생산, 재생산 표식을, 3권에서는 이윤율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들,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법칙, 잉여가치의 분할을 다룬다.

상품과 가치

마르크스는 생산 양식은 부의 집적이라 볼 수 있고, 자본주의에서는 부가 상품의 형태를 갖는다고 하며, 상품에 관한 고찰이 연구의 시작이라 한다. 이에 따르면, 상품은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를 갖는다. 사용가치는 상품의 질적인 성질로, '인간의 필요ㆍ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의 성질'이며, 상품들이 갖는 서로 상이한 성질이자 구체적인 유용성이다. 반면 교환가치는 상품의 양적인 성질로, '둘 이상의 상품의 교환에서, 그 교환 비율의 기준'이다. 사용가치는 상이함에도 상품이 동등하게 거래될 수 있다는 수수께끼를 파헤치기 위해, 교환가치의 근원을 추적하기 위해, 마르크스는 상품에서 사용가치를 무시한다는 사고 실험을 진행한다. 상품에서 사용가치를 제거하는 것은 곧 상품의 실체가 제거되는 것과 같고, 상품은 이로써 실체를 잃고 추상성만을 지니게 된다. 이때, 우리는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 가치는 상품의 양적인 성질로, '상품이 일반적으로 인간의 두뇌ㆍ근육ㆍ신경ㆍ손 등의 기관들의 생산적인 소비의 총합이라는 공통성'이다. 즉, 가치는 상품들의 일반적인 공통점이자 상품들이 갖는 추상적인 속성으로, 교환 비율의 근원이 되기에 적합하다. 이러한 상품의 가치의 크기는 그러므로 그 상품의 생산에 들어간 모든 노동량의 총합과 같고, 투입된 모든 노동량의 측정은 노동 시간의 측정, 정확하게는 그 상품의 생산에 걸리는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 시간'[1]의 측정이다.

  1. 어떤 상품의 생산에 걸리는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 시간이란, 그 상품의 생산에 있어 해당 사회에서 주어지는 평균적인 작업 조건(평균적인 성능의 생산 요소들 등), 평균적인 노동 강도, 노동 숙련도 등을 전제할때, 생산에 걸리는 모든 노동 지속 시간의 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