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론"의 두 판 사이의 차이

80번째 줄: 80번째 줄:
  
 
==절대적 잉여가치와 그 생산==
 
==절대적 잉여가치와 그 생산==
잉여가치의 첫번째 생산 방법은 절대적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앞에서 언급되었던 연필 자본가에게로 돌아가자. 만약 착취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노동자는 5원을 받은 뒤 5시간동안 일할 것이고, 그렇다면 연필의 가치는 10원일 것이며, 자본가는 처음 투자했던 화폐 10원과 비교하여 0원의 이익을 볼 것이다.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자본가는 노동자에게 '더 오래 일하도록' 한다. 예컨대 노동자에게 5원을 지불한 뒤 7시간동안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
+
잉여가치의 첫번째 생산 방법은 절대적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앞에서 언급되었던 연필 자본가에게로 돌아가자. 만약 착취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필요 노동 시간과 전체 노동 시간은 5시간으로 동일할 것이고, 그렇다면 연필의 가치는 10원일 것이며, 자본가는 처음 투자했던 화폐 10원과 비교하여 이익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자본가는 노동자에게 '더 오래 일하도록' 한다. 예컨대 노동자에게 5원을 지불한 뒤 7시간동안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처럼 '필요 노동 시간이 불변일때 전체 노동 시간을 늘림으로써 확보한 잉여 노동 시간'으로부터의 잉여가치를 '절대적 잉여가치'라 한다.
 +
여기서, s/v라는 잉여가치율 또는 착취율의 개념이 제시된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
||(잉여가치율) = (착취율) = s/v = (잉여가치량)/(가변자본가치량) = (잉여 노동 시간)/(필요 노동 시간)||
 +
또한, 절대적 잉여가치와 잉여가치율만을 고려할때, '잉여가치량의 법칙'이 성립됨이 제시된다.
 +
잉여가치량의 제1법칙은, (잉여가치량)=(가변자본)×(잉여가치율)이라는 것과, 자본가는 전체 노동 시간 연장을 통해 잉여가치율을 상승시키려는 경향이 있으나 이것이 어렵게 된다면 노동자의 수를 늘리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
잉여가치량의 제2법칙은, 노동일의 절대적인 한계(하루에 24시간을 넘을 수가 없음)를 가지므로 전체 노동 시간 연장을 통한 잉여가치율의 상승 또한 절대적인 한계를 갖는다는 것이다.
 +
잉여가치량의 제3법칙은, 잉여가치율이 일정할때 잉여가치량은 고용되는 노동자의 수를 늘림으로써 늘어난다는 것이다.
 +
한편, 당시의 시대적 현실을 살펴보면, 자본가는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을 위해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활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휴식 시간을 줄이거나 출근 시점을 앞당기는 한편 퇴긴 시점을 늦추는 등의 방법들에서부터, 유휴 기간을 줄이기 위해 교대 근무제를 실시해 확대하기도 하였고, 심지어는 발각으로 인한 손해가 이득보다 적을 것이라 여겨진다면 공장법을 어기더라도 전체 노동 시간을 늘리고자 하였으며, 공장법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에서는 더욱 가혹하게 전체 노동 시간을 늘렸다. 그속에서 노동자들의 여가 시간이 줄어듦으로써 노동자들의 고통은 가중되었고, 노동 운동이 발생해 공장법이 제정되는 등 계급 투쟁은 심화되었다.
  
 
==상대적 잉여가치와 그 생산 및 노동생산성==
 
==상대적 잉여가치와 그 생산 및 노동생산성==

2024년 3월 16일 (토) 23:21 판

자본: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Das Kapital, Kritik der politischen Ökonomie
자본론.jpg
저자 카를 마르크스
국가 독일
언어 독일어
주제 정치경제학
발행일 1867년, 1885년, 1894년
권수 자본의 생산 과정

자본의 유통 과정
자본제적 총생산의 과정
(3권)

Wikis book icon.png

개요

마르크스 경제학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저작이다. 제목은 자본, 부제는 정치경제학 비판으로, 3권으로 이루어져, 1권에서는 상품, 사용가치와 가치 및 교환가치, 자본 개념, 잉여가치 개념, 절대적 잉여가치의 개념과 그 생산, 상대적 잉여가치의 개념과 그 생산 및 노동생산성,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 법칙, 자본의 시초 축적을, 2권에서는 자본의 순환과 회전, 고정자본ㆍ유동자본, 재생산, 재생산 표식을, 3권에서는 이윤율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들,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법칙, 잉여가치의 분할을 다룬다.

상품, 사용가치ㆍ교환가치ㆍ가치의 개념

마르크스는 생산 양식은 부의 집적이라 볼 수 있고, 자본주의에서는 부가 상품의 형태를 갖는다고 하며, 상품에 관한 고찰이 연구의 시작이라 한다.
우선 상품은 '인간의 필요ㆍ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거래되는 재화'로, 일반적으로는 '교환될 수 있는 노동생산물'이며,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를 갖는다.
사용가치는 상품의 질적인 성질로, '인간의 필요ㆍ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의 성질'이며, 상품들이 갖는 서로 상이한 성질이자 구체적인 유용성이다.
반면 교환가치는 상품의 양적인 성질로, '둘 이상의 상품의 교환에서, 그 교환 비율의 기준'이다.
상품마다 사용가치가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상품이 동등하게 거래될 수 있다는 수수께끼를 파헤치기 위해, 또는 교환가치의 근원을 추적하기 위해, 마르크스는 상품에서 사용가치를 무시한다는 하나의 사고 실험을 진행한다. 상품에서 사용가치를 제거하는 것은 곧 상품의 실체가 제거되는 것과 같고, 상품은 이로써 실체를 잃고 추상성만을 지니게 된다. 이때, 우리는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 가치는 상품의 양적인 성질로, '상품이 일반적으로 인간의 두뇌ㆍ근육ㆍ신경ㆍ손 등의 기관들의 생산적인 소비의 총합이라는 공통성'이다. 즉, 가치는 상품들의 일반적인 공통점이자 상품들이 갖는 추상적인 속성으로, 교환 비율의 근원이 되기에 적합하다.
어떤 상품의 가치의 크기는, 따라서 그 상품의 생산에 들어간 모든 노동량의 총합과 같고, 투입된 모든 노동량의 측정은 노동 시간의 측정, 정확하게는 그 상품의 생산에 걸리는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 시간'[1]의 측정이다.

노동의 이중성

상품이 일반적으로 교환가치를 지닌 노동생산물임을 고려할때, 상품의 사용가치와 가치는 각각 구체적 유용 노동과 추상적 인간 노동에 의해 창출되며, 노동은 이 두가지 측면을 동시에 갖는다.
구체적 유용 노동이란, 노동의 '구체적이고 유용한 성질'이자 노동마다 서로 그 형태가 상이한 성질로, 노동의 실제적인 측면이다. 이때문에 노동은 '자연의 사용가치를 적절히 변형하는 활동'으로서 상품의 사용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추상적 인간 노동이란, 노동의 추상적인 성질이자 모든 노동의 공통성으로, '인간의 두뇌ㆍ근육ㆍ신경ㆍ손 등의 기관들의 생산적인 소비의 총합으로서의 측면'이다. 추상적 인간 노동은 모든 노동의 추상적이고 공통적인 측면이므로, 또한 노동의 수로 측정될 수 있는 속성, 즉 노동의 양적 측면이며, 어떤 상품의 생산에 들어간 모든 추상적 인간 노동의 합이 곧 그 상품의 가치이다.

가치에서 교환가치로, 화폐의 등장

어떤 상품의 가치는 자신의 크기를 사회적 관계속에서, 달리 표현하면 다른 상품과의 교환 비율을 통해 드러낼 수 있다. 이때, 후자의 상품을 '가치 표현의 재료'라 하고, 교환 비율을 드러내는 체계를 '가치 표현의 형태'라 한다. 역사적으로 가치 표현의 형태는 크게 이하의 3개의 형태를 거쳤으며, 이를 이해하기 위해 우선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 시간의 파악은 생산자들이 생산에 관하여 가진 경험, 지식등을 바탕으로 한 생산자들간의 합의에 의해 결정되었음'을 밝힌다. 이제 생산자 A, B, C, D, E...Z...와 그들이 생산한 상품 a, b, c, d, e...z...를 가정하고, 상품들의 생산에 걸린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 시간이 차례로 32시간, 16시간, 8시간, 4시간, 2시간...1시간...으로 합의되었다고 가정한 뒤, a를 가치를 표현하려는 상품으로 두고 3개의 형태를 살펴보자.

단순한 가치 형태(가치 표현의 제1형태): 가치를 표현하려는 상품이 한 종류의 상품을 가치 표현의 재료로 삼는 형태이다. 예컨대 다음과 같다.

a=2b

좌변에는 가치를 표현하려는 상품, 우변에는 가치 표현의 재료가 위치하며, 이는 소규모의 교환이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형태는 오직 한종류의 상품만이 사용된 것이므로 가치 표현에 부적절하다. 따라서 이는 다음으로 이행한다.

전개된 가치 형태(가치 표현의 제2형태): 가치를 표현하려는 상품이 사회의 여러 종류의 상품을 가치 표현의 재료로 삼는 형태이다. 즉, 다음과 같다.

a=2b=4c=8d=16e...

이는 대규모의 교환들이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한편, 상품들의 종류의 수량의 측면에서 보면 가치 표현에 적절한 듯 보인다. 그러나 이 형태는 다만 전개된 가치 형태의 연장일뿐이고, 오히려 식이 끝없이 전개되어 완결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는 다음으로 이행한다.

일반적 가치 형태(가치 표현의 제3형태): 생산자 Z의 상품 z가 등장해 스스로를 사회의 여러 상품들의 가치 표현의 재료로 삼는다. 즉, 다음과 같다.

a=32z, b=16z, c=8z, d=4z, e=2z ...

이는 z가 '일반적 등가물'로 기능함을 의미한다. 이로써 a뿐만 아니라 사회의 여러 상품들이 가치를 표현하려는 상품으로 기능함으로써 사회의 상품들이 일반적으로 추상적 인간 노동을, 즉 가치를 지녔다는 것 또한 명확해지며 z를 매개로 가치 표현이 적절히 이루어지게 되었다.

화폐 형태: 예컨대 금과 같이사회에서 합의된 물품이 일반적 등가물로 기능하는 형태이다. 이로써 화폐가 출현하였다.

가치 법칙

우리는 이제부터 상품은 그것의 가치의 크기에 따라 교환비율이 결정되어 교환된다는 법칙, 즉 가치 법칙을 전제하고 논의한다. 이에 따라 화폐가 표시하는 교환가치가 또한 가치의 크기를 정확히 반영한다고 전제한다. 현실에서는, 화폐의 교환가치 체계가 비록 노동량의 크기로부터 비롯되었고, 현 시대에서도 노동량의 크기를 상당 부분 반영하며 움직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수요ㆍ공급에 의한 시장가치에 의해 결정된다. 가치 법칙의 전제는 이로인한 변동을 무시해 이상적인 상태를 전제하고 논의를 이어나가기 위함이다.

C-M-C에서 M-C-M'으로, 화폐와 자본

화폐는 등장 초기에 일반적으로 C-M-C[2]의 운동 형태를 그린다. 즉, 어떤 생산자가 자신이 생산한 상품 C를 팔아 화폐 M을 획득함으로써 'C가 M으로 전환'하고, 다시 그 생산자가 획득한 M으로 자신이 필요로 하는 사용가치를 지닌 다른 생산자의 상품 C을 구입함으로써 'M이 C로 전환'하는 것이다.[3]
그런데, 곧 M-C-M의 운동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는 생산자가 화폐 M으로 상품 C를 구입함으로써 'M이 C로 전환'하고, 다시 그 생산자가 C를 팔아 M을 획득함으로써 'C가 M으로 전환'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기서 생산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어떠한 사용가치도 획득하지 못하므로, M-C-M은 불필요하여 존재할 수 없다는 모순이 발생한다. 이로부터, 이 도식은 정확하게는 M-C-M'[이때 M'=M+ΔM(단, ΔM>0)]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가치 법칙에 의해, M과 C의 가치가 동일한 것처럼, C와 M'의 가치도 동일해야 한다는 모순이 발생한다. 이로부터, 이 도식은 C의 운동 과정으로부터 가치가 증식됨을 숨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우리는 ΔM을 잉여가치라 부르며, C는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과정 P를 거친다.
따라서, 이 도식은 근원적으로 M-C...P...C'-M'[4]이다.
마르크스주의에서, 자본이란, M-C...P...C'-M'과 같이,
'자기증식하려는 가치, 그것의 흐름(또는 그 흐름의 구성 요소)'을 의미하고, M-C...P...C'-M'은 '자본의 일반 공식'이다.

불변자본, 가변자본, 잉여가치와 착취

M-C...P...C'-M'에서의 C는 일반적으로 생산 요소[5]로서의 상품이며, 이는 불변자본과 가변자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변자본은 '자본의 일부로 기능하는 생산 수단'에 해당된다. 불변자본은 그 자체로 하나의 노동생산물이기 때문에 과거 자신의 생산 과정에서 자신에게 가해진 노동을 자신을 가치로 지녀 생산 과정 P에서 그만큼의 가치를 생산물에 전할 수 있으나, 새로운 인간 노동을 창출할 수는 없어 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수는 없으므로 가치의 자기증식을 발생시킬 수는 없고, 오직 자신을 구성하는 가치만을 생산물에 이전할 수 있다. 한편, 가변자본은 '자본의 일부로 기능하는 노동력'에 해당된다. 노동력은 그 자체로 하나의 노동생산물이기 때문에 과거 자신의 생산 과정에서 자신에게 가해진 노동을 자신의 가치로 지녀 생산 과정 P에서 그만큼의 가치를 생산물에 전하는 동시에, 새로운 인간 노동의 유일한 원천으로서 자신을 구성하는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여 가치의 자기증식을 발생시킬 수 있고, 자신을 구성하는 가치와 그 이상의 가치를 생산물에 이전할 수 있다. 즉, 가변자본이 바로 잉여가치의 근원인 것이다.
이상을 정리하면,
M-C...P...C'-M'에서 가치량에 대해,

M=C=c+v, C'=M'=c+v+s

이다.
이때 c는 constant capital(불변자본)을 v는 variable capital(가변자본)을, s는 surplus value(잉여가치)를 의미한다.
잉여가치의 창출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예컨대 10원을 가진 한 자본가[6]가 12원의 연필 판매를 위해 자신의 10원으로 2원의 흑연과 목재, 3원의 기계, 5원의 노동력을 구입하였다고 가정하고, (노동 시간 1시간의 가치)=(1원의 가치)라고 가정하자. 흑연, 목재, 기계는 불변자본이므로 자신의 가치인 총 5원을 연필에 전할 수 있다. 반면, 노동력은 가변자본이므로 자신의 가치인 5원을 넘어 2원의 가치를 추가로 생산해 연필에 총 7원의 가치를 전할 수 있다. 이로써 연필은 12원의 가치를 지니게 되고, 연필이 시장의 판매되면 자본가는 12원을 획득함으로써 처음에 비해 2원의 잉여가치를 추가로 얻게 된다. 그런데 이때, M-C-M'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즉 자본가의 10원이 자본가의 12원으로 증식했다는 것은, 가변자본이 창출한 가치 7원중에서 2원을 자본가가 획득했다는 것을, 달리 표현하자면 (노동자가 창출한 가치 7원)-(노동자가 획득한 가치 5원)=(자본가가 추가로 획득한 2원)임을 의미한다. 즉, 잉여가치는 노동자가 창출한 가치중에서 노동자에게 지불하고 남는 가치를 의미하며, 이는 노동자에 대한 착취가 자본가의 이윤의 근거임을 의미한다.
여기서, 노동자가 창출한 모든 가치의 근원인 7시간의 노동 시간을 '전체 노동 시간'이라 하고, 그중 자신에게 대가가 지불된만큼의 5시간을 '필요 노동 시간'이라 하며, 자본가를 위한 무상의 노동을 제공한 2시간을 '잉여 노동 시간'이라 한다. 곧, 필요 노동 시간은 노동자의 임금, 잉여 노동 시간은 자본가의 이윤의 근원인 것이다.

절대적 잉여가치와 그 생산

잉여가치의 첫번째 생산 방법은 절대적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앞에서 언급되었던 연필 자본가에게로 돌아가자. 만약 착취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필요 노동 시간과 전체 노동 시간은 5시간으로 동일할 것이고, 그렇다면 연필의 가치는 10원일 것이며, 자본가는 처음 투자했던 화폐 10원과 비교하여 이익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자본가는 노동자에게 '더 오래 일하도록' 한다. 예컨대 노동자에게 5원을 지불한 뒤 7시간동안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처럼 '필요 노동 시간이 불변일때 전체 노동 시간을 늘림으로써 확보한 잉여 노동 시간'으로부터의 잉여가치를 '절대적 잉여가치'라 한다.
여기서, s/v라는 잉여가치율 또는 착취율의 개념이 제시된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잉여가치율) = (착취율) = s/v = (잉여가치량)/(가변자본가치량) = (잉여 노동 시간)/(필요 노동 시간)

또한, 절대적 잉여가치와 잉여가치율만을 고려할때, '잉여가치량의 법칙'이 성립됨이 제시된다.
잉여가치량의 제1법칙은, (잉여가치량)=(가변자본)×(잉여가치율)이라는 것과, 자본가는 전체 노동 시간 연장을 통해 잉여가치율을 상승시키려는 경향이 있으나 이것이 어렵게 된다면 노동자의 수를 늘리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잉여가치량의 제2법칙은, 노동일의 절대적인 한계(하루에 24시간을 넘을 수가 없음)를 가지므로 전체 노동 시간 연장을 통한 잉여가치율의 상승 또한 절대적인 한계를 갖는다는 것이다.
잉여가치량의 제3법칙은, 잉여가치율이 일정할때 잉여가치량은 고용되는 노동자의 수를 늘림으로써 늘어난다는 것이다.
한편, 당시의 시대적 현실을 살펴보면, 자본가는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을 위해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활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휴식 시간을 줄이거나 출근 시점을 앞당기는 한편 퇴긴 시점을 늦추는 등의 방법들에서부터, 유휴 기간을 줄이기 위해 교대 근무제를 실시해 확대하기도 하였고, 심지어는 발각으로 인한 손해가 이득보다 적을 것이라 여겨진다면 공장법을 어기더라도 전체 노동 시간을 늘리고자 하였으며, 공장법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에서는 더욱 가혹하게 전체 노동 시간을 늘렸다. 그속에서 노동자들의 여가 시간이 줄어듦으로써 노동자들의 고통은 가중되었고, 노동 운동이 발생해 공장법이 제정되는 등 계급 투쟁은 심화되었다.

상대적 잉여가치와 그 생산 및 노동생산성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 법칙

자본의 시초 축적 또는 원시적 축적

자본의 여러 국면들

자본의 순환

자본의 회전

고정자본과 유동자본

재생산

재생산 표식

이윤율, 평균이윤율, 생산가격

이윤율의 변동에 있어서의 예외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법칙

잉여가치의 분할과 산업ㆍ상품자본가의 이윤

잉여가치의 이자로의 분할

잉여가치와 고전학파의 지대

각주

  1. 어떤 상품의 생산에 걸리는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 시간이란, 그 상품의 생산에 있어 해당 사회에서 주어지는 평균적인 작업 조건(평균적인 성능의 생산 요소들 등), 평균적인 노동 강도, 노동 숙련도 등을 전제할때, 생산에 걸리는 모든 노동 지속 시간의 합이다.
  2. 단, 이때 -은 전환, 즉 유통을 의미한다.
  3. 이는 부정의 부정의 법칙으로도 파악될 수 있다. 기존의 상태로서의 C는 생산자의 필요ㆍ욕구와 그 생산자가 생산한 상품의 사용가치가 대립함을, 부정의 상태로서의 M은 이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교환을 매개로 그 생산자의 상품이 자신을 부정하여 화폐로 전환하였음을, 부정의 부정의 상태로서의 C는 교환을 매개로 화폐가 스스로를 부정해 생산자가 필요로 하는 사용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전환하였음을 각각 의미하기 때문이다.
  4. 이때 C=C+ΔC, ΔC=ΔM이고, ...는 전환되지 않음, 즉 유통 중단을 의미한다.
  5. 생산에 필요한 요소로, 여기서는 생산 수단과 노동력을 생각한다. 생산 수단은 다시 노동 대상(예컨대 원료, 재료 등)과 노동 수단(예컨대 도구, 기계, 공장 등)으로 나뉜다.
  6. 자기증식하려는 가치의 흐름을 이끄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