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

군소 (바다토끼)
Sea hare
군소.webp
학명 Aplysiidae
(Lamarck, 1809)
분류
동물계Animalia
연체동물문Mollusca
복족강Gastropoda
아강 후새아강Opisthobranchia
무순목Anaspidea
군소과Aplysiidae

개요

어두운 색의 바다에 사는 연체동물이다.

상세

복족류이지만 단단한 껍질은 없어 군소의 경우 패각이 퇴화되어 몸 속에 얇은 플라스틱 조각 처럼 들어 있다. 민달팽이갯민숭달팽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경상도에서는 '군수', 전라도에서는 '굴멩이', 제주에서는 바다에 사는 돼지 같다 하여 '물토새기' 라고도 한다. 빛깔은 지역과 환경에 따라 다른데, 우리나라의 군소는 대부분 진한 갈색에 흰 점이 따닥따닥 있다. 덩치는 제법 있는 편으로, 길이는 20cm 전후에 성인이 두 손으로 들어올려도 제법 묵직한 감이 있어보일 정도로 제법 통통하다.

영어로는 Sea hare, '바다의 산토끼'이다. 꼬마비로드갯민숭달팽이는 귀여운 집토끼를 닮았다는 점에서 시 버니(Sea bunny)라고 불린다. 이는 군소의 머리에 있는 더듬이가 토끼의 귀와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이 더듬이는 촉각과 후각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정말 토끼처럼 보인다. 이 때문인지 어촌에서 구전되는 별주부전 중에는 토끼가 바다에 눌러 앉아 군소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들어가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군소 (Aplysia kurodai), 말군소 (Aplysia juliana) 흔히 개군소로 불리는 흰 먹물을 내뿜는 갈색 군소가 바로 이녀석이다. 보라색 먹물을 가진 일반 참군소와는 다르게 냄새가 더 지독하고 맛이 없어서 식용도 불가능한 종이다., 검은테군소 (Aplysia japonica) 본래는 북서대서양 소앤틸리스제도 등에 서식하는 난쟁이군소 (A. parvula)와 같은 종으로 여겨졌지만 2019년 다른 종으로 재동정 됐다., 안경무늬군소 (Aplysia oculifera), 큰안경무늬군소 (Aplysia argus) 과거엔 대서양에 서식하는 큰고리군소 (A. dactylomela)로 동정되었었으나 여러 형질의 차이가 발견되어 재동정 되었다., 가시군소 (Brusatella leachii) 국내에서는 독도에서만 채집되는 듯 하며 보라색 먹물에서 HIV를 억제하는 새로운 성분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원뿔군소 (Dolabella auricularia) 본래는 제주 해역에서만 관찰되었으나, 현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으로 인해 남해의 거문도에서도 관찰되는 듯. 필리핀군소라는 이름으로 해수항에서 이끼 제거용으로 투입되는게 이 종류이며 유튜브 크리에이터 헌터퐝헌터퐝에 소시지군소라고 속은 힛뜨TV의 복어가 먹어봤다가 구역질과 함께 못 삼키고 다 뱉은 적이 있었으며 헌터퐝에게 속은 힛뜨TV 복어는 전화로 헌터퐝에게 온갖 짜증을 부렸다. @!#$%@!%$@#!%$@#$% 그거 사람 먹는 거 맞아?!?!?!?!?! 리발 지금 입 안에서 롯 같은 개 그지 똥꼬맛이 나는데 나 지금 식욕을 잃었어!!!!!!!!! 그리고 그 이후 다시 합방해 거문도 해루질을 나갔을 땐 헌터퐝은 원뿔군소만 가져가는 것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소시지맛 군소 잏잏잏잏 등의 종들이 서식한다.

바위나 암초지역을 천천히 기어 다니며 주로 해초류를 뜯어먹으면서 산다. 수심이 얕은 해안에 사니 지상에도 나타난다. 오스트레일리아 남서부 해안에 서식하는 대왕군소 (Aplysia gigantea) 60cm 까지 자라는 대형종이다., 대서양과 지중해에 서식하는 잿빛군소 (Aplysia fasciata) 등 일부종은 등에 있는 돌기가 지느러미처럼 크고 넓게 발달되어서 헤엄치는 것이 가능하다.

자웅동체로, 암수가 한 몸에 있다. 물속에서 짝짓기를 하고 여러 마리가 함께 연쇄교미도 하며 일반적인 생물과는 달리 교미를 마치고 나면 양쪽 모두 알을 밴다. 1년 내내 번식활동을 하지만, 6~7월이 가장 활발하다. 1마리가 한 달 사이 약 1억 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막이 있는 주황색 구형으로 해초류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위협을 받으면 독이 있는 보라색 먹물을 내뿜는다. 아플리시오비올린이라는 색소로 보라색을 띄는데 보라색 색소 자체에 독이 있는 것은 아니고 먹물 안에 들어있는 다른 물질들이 독성을 띄는 것이다. 그리고 먹물의 색깔은 캘리포니아군소 (Aplysia californica) 처럼 붉은 색을 띄거나 말군소 처럼 흰색을 띄는 등 종에 따라 다르고 검은군소 처럼 먹물을 만들지 못하는 종도 있다. 서양에서는 군소의 색소로 옷을 보라색으로 염색하기 위해 염료로 썼다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먹지는 않는 듯 하다.

가장 큰 군소는 최대 체장 99cm에 14kg 까지 자라는 검은군소 (Aplysia vaccaria)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동태평양 연안에 서식하고 있다. 참고로 군소 (Aplysia) 범주를 넘어 이 종은 껍질이 없는 복족강 연체동물, 즉 민달팽이라고 부를 수 있는 종 중에서 제일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