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ЕГЭ

개요

Едины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экзамен
Unified State Exam

러시아 연방에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치르는 대학입시 시험. 과목수는 총 10가지로 러시아어, 수학 (기초 수준과 심화 수준), 외국어(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역사, 지리, 사회, 물리, 화학, 생물, 정보기술, 문학이다. 이 중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서는 러시아어와 수학 과목의 합격점을 넘겨야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 과목은 모두 선택이다. 하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대학이 3과목을 조건으로 내걸다 보니 대학 진학 희망자라면 최소 1과목은 추가 응시해야한다. 그런데 학과마다 요구 과목이 모두 다르다. 다시 말해 지망 학과에 따라서 시험 과목이 정해져 있다. 당연히 지정된 과목도 대입에 반영되려면 합격점을 넘겨야 한다. 이 점이 러시아 입시의 특이한 점이며, 대학 입시에는 러시아어 과목의 시험점수가 반드시 반영되고 수학을 비롯한 나머지 과목은 러시아 정부에서 지정한 과목만 반영한다.

상세

2000년대 들어와서야 시작된 시험이다.

2015년부터 쉬운 수준의 수학을 도입했고 객관식 파트, 단답형 파트, 서술형 파트로 총 3가지 파트로 이루어져 있던 것을 객관식 파트와 단답형 파트를 통합하여 2가지 파트로 나뉜다. 이는 객관식 형식의 시험을 폐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2020년부터는 역사를, 2022년부터는 외국어를 고등학교 졸업을 위한 필수 과목으로 할 예정이다. [1]

시험은 1차 점수와 최종 점수로 구분된다. 1차 점수는 기본적인 문항을 1점으로 했을 때 어려운 문항과 서술형 문항에 가중치를 두어 배점한 것으로 과목마다 총점도 다르고 총점도 100점이 아니다. 최종점수는 1차 점수에 따라 만점 100점, 최하점 0점으로 변환한 점수이다. 딱히 어떤 문제를 맞추었는지는 반영되지 않고 1차 시험 점수에 따라 변환된다. 최종 시험 점수에 따라 4개의 등급(2, 3, 4, 5)을 부여하며 최하등급(2)은 불합격이다. 등급은 2009년 이후로는 사용하지 않으나 소련시절 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라 등급부여는 한다고.

과목 설명

과목별 시험 응시자 수는 필수 과목인 러시아어와 수학을 제외하고 사회학>물리학>역사학≒생물학>화학>외국어>정보학 및 정보기술>지리학이다.

러시아어

2017년도에는 616590명이 시험을 치렀으며 2016년에는 658392명이 시험을 치렀다. 210분동안 시험을 치르고 총 25문제가 나온다. 러시아어 과목의 경우 2가지 기준이 있는데, 하나는 고등학교 졸업 기준이고 또 하나는 대학 지원 가능 기준이다. 전자는 최종 점수 24점 1차 점수 10점을 넘기면 되는 것으로 불합격률이 1%도 안된다. 2017년 불합격률은 0.54%이다. 후자는 최종점수 36점 1차점수 16점으로 불합격률이 어느 정도 된다. 만점자는 3099명으로 0.5%이다. 81점 이상이 25% 정도. 2017년 시험에선 평균은 69.06점이다.

시험의 내용은 러시아어의 문법과 어휘 문제가 주를 이룬다. 구두점과 접속사 관련된 문제도 출제된다. 제시문은 2개인데 하나는 3문장, 5줄정도의 지문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글이다. 1번 문제만 유일하게 지문 내용에 대해 물어보며 2번 문제는 지문에 접속사 문제 3번은 지문 속 어휘 문제이다. 다른 지문은 33문장, 55줄 정도의 지문으로 매우 길다. 20~25번이 해당된다. 지문은 이야기와 이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들어간 형식의 지문으로 지문 내용에 대한 문제 보다는 지문에 사용된 어휘나 문법에 대한 문제가 더 많다. 마지막 25번 문제는 지문을 읽고 논술하는 문제로 유일한 서술형 문제이다. 나머지 4~19번 문제는 지문 없이 출제한다.

1차 점수는 보통의 문제는 1점인데 마지막 서술형 문제는 24점이다. 1차 점수 만점은 57점이니 전체의 대략 42.1%를 차지하는 셈. 전문 입시 사이트에선 마지막 서술형 문제에 120분을 투자할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수학(보통 수준)

2017년엔 390981명이 2016년엔 439229명이 치렀다. 19문제에 235분이 주어진다. 러시아어와 달리 점수가 매우 낮은데 2017년엔 80점 이상(1차 점수 19점 이상)이 3.3%이며 60점 이상(1차 점수 12점 이상)이 31%이다. 합격 기준은 고등학교 졸업과 대학 지원 모두 1차점수 6점 최종점수 27점 이상이다. 13.8%가 불합격한다.

1차 점수 만점은 32점이며 1차점수가 30점 이상이면 최종 점수에서 100점으로 처리된다. 2017년에는 224명이 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시험 분야는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 확률과 통계 분야 및 실생활 활용 분야 (2017년 1, 2, 4, 10, 17번 문제): 확률, 도표 읽기, 금융수학, 실생활적인 문제
  • 기하 (2017년 3, 6, 8, 14, 16번 문제): 평면기하, 공간기하, 모눈종이를 이용하여 출제하기도 한다.
  • 대수와 해석 (2017년 5, 7, 9, 11, 12, 13, 15, 18, 19번 문제): (대수, 유리, 무리, 지수와 로그, 삼각)방정식과 부등식, 다항함수의 미분과 적분, 함수의 최댓값 찾기. [* 주어지는 함수가 초월 함수인지라 초월함수의 미분을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다. 그러나 초월함수의 미분을 직접 묻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 초월함수의 적분을 배우는데 정말 대충 가르친다
  • 그 외 수열이나, 벡터가 출제되기도 한다.

수학은 객관식이 없고 단답형 12문항(문항당 1점), 서술형 7문항(13~15번 2점, 16~17번 3점, 18~19번 4점)이 나온다. . 시험 문제는 단답형은 쉽게 출제되는 편이지만 서술형 문항은 굉장히 난이도가 있게 출제된다. 마지막 19번 문제는 대수 부분으로 문제를 풀기 위해 알아야 할 개념은 없지만 복잡하게 출제된다.

수학(쉬운 수준)

20문항 180분 동안 치른다. 2017년엔 542600명이 응시하였다. 이 과목은 다른 과목과 다르게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는 수학 수준을 가졌는지를 확인하는 데만 쓰이며 대학입시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최종점수로의 전환은 없다. 20문제중 7문제 이상 맞추면 통과, 불합격률은 3.45%로 집계되었다. 전체 44.9%가 17문항 이상을 맞추는데 성공하였다. 보통 수준과 달리 서술형 문항이 없고 객관식이 추가된다.

기하문제는 4문제이다. 나머지는 대수, 통계, 실생활적인 수학이다. 쉬운 수준 하면 많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미적분, 고등학교 공간기하 정도만 제외된다. 그 대신 시험 문제의 난이도가 개념 문제 수준으로 굉장히 낮고 실생활과 관련된 쉬운 수학 문제가 많이 나온다.

외국어

2017년 응시자 수는 영어 64422명, 독일어 1769명, 프랑스어 1123명, 스페인어 231명이다. 영어의 평균은 70.01점이었고 독일어의 평균은 63.74점이고 프랑스어는 75.16점이고 스페인어는 68.33점이다. 외국어는 언어의 종류와 상관없이 시험 유형은 같다. 또 1차 점수도 만점이 100점으로 최종점수로의 전환은 없고 1차 점수 그대로 최종 점수로 인정된다. 합격기준은 22점.

듣기 20점, 읽기 20점, 문법과 어법이 20점, 쓰기가 20점, 말하기가 20점이다. 듣기, 읽기, 문법과 어법, 쓰기는 필기 시험으로 치르는데 모두 합쳐서 180분동안 치른다. 말하기는 따로 다른 날짜에 15분간 치른다.

듣기는 필기에서 맨 먼저 나오는데 1-9번 문제가 여기에 해당되며 30분 정도 듣기 음원이 나온다. 1번 유형은 6개의 상황을 듣고 푸는 문제이다. 6개의 상황 설명을 듣고 해당되는 문장을 7개 중에서 하나씩 선택하여 응답하는 문제이다. 다시 말해 나머지 하나의 문장은 어떤 문제의 답도 아닌 가짜이다. 6점이다. 2번 유형은 7개의 대화를 듣고 그 대화에 해당되는 문장이 참인지 거짓인지 언급되지 않았는지 판단하는 문장이다. 7점이다. 3-9번 유형은 긴 대화를 듣고 7개의 문제를 푸는 유형이다. 보기는 각 3개.

읽기는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건데, 10-18문항이 해당된다. 10번 문제는 단문으로 구성된 7개의 지문은 읽고 그 주제를 8개의 문장에서 선택하여 응답하는 문제이다. 7점이다. 11번 문제는 긴 글에서 6부분이 비워진 것에 7문장 중 골라 적절히 삽입하는 문장이다. 6점. 12-18번 문제는 긴 글을 읽고 푸는 문제이다 보기는 각 4개.

문법 및 어휘는 그 다음으로 모든 문제가 1문제 1점이다. 19-25번 문제는 문법에 맞게 주어진 단어를 변형하는 문제이고, 26-31번도 주어진 단어를 변형하는 문제이나 문맥을 고려해야 한다. 32-38번 문제는 지문에 들어갈 단어를 보기의 4개 단어 중에서 선택하는 문제이다.

마지막인 쓰기는 서술형으로 제시된다. 2문제 나오는데 첫 번째는 6점 짜리로 100-140단어의 편지를 쓰는 것이다. 두 번째는 14점 짜리로 200-250단어로 제시문으로 논제가 하나 주어지고 그 논제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묻는다.

말하기는 다른 날 치르는데 구두시험이라고도 한다. 총 4문제로 첫 문제는 지문을 읽는 것으로 1점이다. 90초 준비하고 90초 읽는 것이다. 두 번째 문제는 질문에 대답하는 것으로 90초간 준비하고 20초간 각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다. 5점. 세 번째 문제는 사진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90초 준비하고 120초간 설명하는 것이다. 마지막 문제는 두 사진을 비교하는 것으로 90초 준비하고 120초간 설명하는 것이다.

역사학

약 11만명이 응시하는 시험. 235분간 치르며 총 25문항이다. 시험은 러시아사와 세계사 문제는 문항수가 적은 것처럼 복잡하다. 사건의 시간을 응용한 문제와 자료를 주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출제하는 문제 등이 있으며 6문항이 서술형이다. 마지막 문항은 역사 에세이로 1차 점수 11점이다. 보통적인 문제는 1-2점이다. 한 문제를 풀기 위해 알아야 할 역사 상식도 전반적으로 다 알아야하는데다가 러시아사와 세계사를 융합시킨 문제도 출제한다. 세계사 파트의 경우 현대사 파트가 아니면 독립 출제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러시아사와 융합한다. 불합격률은 2017년은 8.74%였으나 보통 15% 정도 된다. 2017년 81점 이상이 7.15%였고 61점 이상이 32.51%였다. 합격선은 1차 점수 9점 최종점수 32점이다. 1차 점수 만점은 55점

지리학

180분동안 치르며 객관식과 주관식을 포함해 27문제 서술형 문제가 7점이다. 역사와는 달리 논술문제는 등장하지 않는다. 응시자가 총 13095명으로 외국어를 제외하면 제일 작은 과목이다. 55.15점이 평균이다. 합격점은 1차 점수 11점 최종점수 37점인데 9.13%가 불합격한다.

우리나라와 지리와 달리 최근 시사적인 내용이나 문화적인 내용은 없다. 우리나라 한국지리의 러시아, 세계 버전이다. 러시아는 도시가, 세계 버전은 국가를 기준으로 문제가 출제된다. 역사보다는 세계의 비중이 높지만 러시아 지리보다 비중이 적다.

사회학

235분간 치르며 주관식과 객관식이 합쳐서 20문제 서술형 문제가 9문제 출제된다. 응시자가 317883명으로 전체 응시자 중 55%가 응시하는 매우 인기 과목이라기보단 이 과목에 대한 수요가 많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 대입시험은 지망하는 과에 따라 시험 과목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평균은 55.44점 1차 점수 19점 최종점수 42점을 통과해야 합격이며 2017년 불합격률은 13.16%. 2016년에는 더 높았다고.

내용은 자연과 인간 사회 등 사회 과학 과정의 다양한 섹션의 이론적 위치, 다수의 지식을 포함하고 있다. 문화의 개념, 양식과 문화의 다양성, 종교, 사회 발전, 21세기의 위협. (글로벌 문제), 경제 시스템, 시장 및 시장 메커니즘. 수요와 공급, 경제에서 국가의 역할, 국가 예산, 사회 집단, 사회 규범의 유형, 이탈한 행동과 유형, 사회적 역할, 가족과 결혼, 권력의 개념, 국가, 그 기능, 배우자 관계의 법적 규제. 결혼의 결론과 해산의 명령과 조건, 민사 절차의 기본 규칙과 원칙, 형사 절차의 특성 정도 된다. 마지막은 또 에세이인데 1차점수 6점이 배정되어 있다. 비중은 낮은 편. 사회학 관련 명언들을 분석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이외에 도표를 해석하는 문제나 제시문이 주어지는 문제도 존재한다.

물리학

235분 동안 객관식 및 주관식이 26문제 서술형이 5문제 출제되는 시험이다. 응시자 수가 155281명이고 53.16점이 평균 점수이다. 3.78%가 불합격하는데 이것은 1차점수 9점 최종점수 36점만 넘기면 된다. 문제 난이도는 우리나라 수능보다 조금 복잡하다. 물리 범위는 대충 우리나라 물리 1과 물리 2의 양자역학을 제외한 부분을 합친 거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시험은 객관식과 주관식 파트가 먼저 나오고 그 중에서 고전역학이 먼저 나오고 그다음이 열역학 그다음이 전자기학 그다음이 양자역학이다. 그 후에는 실험에 관련되거나 통합적인 문제가 출제된다. 이후에는 서술형 문제가 나오는데 앞 파트 순서대로 나오는 경향이 크다. 열역학 문제가 전자기학 못지않게 문제가 많다. 양자역학은 물리2의 양자역학을 묻지 않아서 문제 수가 적은 편. 고전역학 문제가 제일 많다. 그 외에 광학이나 천체물리학이 출제되기도 한다. 천체물리학은 나와봤자 1문제가 다고 광학은 주로 전자기학이나 양자역학과 연계되어 출제되거나 독립적으로 1-2문제가 출제된다. 서술형으로 나오기도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광학 문제는 주로 물리1 수준 만 알면 풀 수 있는 경우가 많으나 가끔은 물리2 정도를 알아야 한다.

화학

약 74000명 정도가 응시하며 210분간 치르며 객관식과 주관식을 합쳐서 29문제 서술형으로 5문제가 출제된다. 평균은 50점대로 추정 1차점수 60점 만점에 13점 최종점수 100점 만점에 30점을 넘겨야 합격 불합격률은 매우 낮다. 참고로 대한민국 화학과는 거리가 있다. 배우는 이론의 양은 적고 그 대신 대한민국에서는 제대로 다루지 않는 무기물질과 그 반응, 유기물질과 그 반응에 대해 배운다.
2017년 기준이다.

  • 원자, 주기율, 결합(1-4번 문제): 대한민국 화학1 2단원 전체와 화학결합
  • 무기 화학(5-9번, 11번, 31번(서2번)): 산화물, 금속, 무기물질
  • 유기 화학(12-19번, 32번(서3번)): 탄화수소, 작용기
  • 화학반응(10번, 20-29번, 30번, 33번, 34번(서1, 4, 5번)): 화학평형, 화학반응식과 양적관계, 산과 염기, 산화와 환원, 전기 분해, 지시약, 물질을 구별하는 시약 등

여담

학교 시설도 안좋고 성적도 안좋고 공부도 못하는 갓갓 마더 라씨스까야 페데라찌야

  1. 아진짜 나 저때 시험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