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경제

개요

소련 붕괴 당시 말 그대로 카오스였던 경제보다는 그나마 나아졌지만 올리가르히들과 노멘클라투라들이 소련 붕괴 직후 무방비 상태로 놓인 온갖 인프라,자원등을 말그대로 빨아들이듯 소비했고, 현재는 그나마 나아졌지만 아직도 음지에선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더군다나 이를 제대로 보충하거나 점검하려는 시도들 대부분도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들로 인해서 무산되거나 원래 계획에 비해 극소량으로만 이루어지고 있거나 결국 뻘짓으로 끝난다.


소련 붕괴 이전부터 문제시되던 취약한 경공업은 아직도 발달하지 못했고, 서비스업은 비록 급성장 중이지만 아직 유럽이나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에 비교하면 딱히 발달하지 못했다. 소련 시절 발달되었던 중화학공업도 소련 붕괴 후 혼란기 동안 많은 나라가 따라잡은데다 그동안 러시아는 올리가르히들의 부정부패로 인해 쇠퇴. 결국 믿을 것이라곤 천연자원 뿐인데 요즘 천연자원의 값이 폭락하여 힘든 상황이다. 대체에너지 투자도 부족하다.

경제 호황기동안 모은 자원을 당장 돈이 되는 경공업이나 민간분야에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국가소속연구소를 통한 중앙집중식의 기술-자원 배분 구조를 취하고 있어서 그 성과가 뚜렷히 드러나지는 않고 있다. 민간부문은 소련 붕괴 후 급속하게 성장하며 특히 연구인력이 풍부하기에 로스테흐놀로기야같은 국가주도의 집중형 기술개발이나 공업투자를 통해 자국산 공업품을 개선했다. 2000년대 이후 유가호황으로 번 돈 상당수를 국내 공업 발전 및 인프라 발전에 상당히 썼다. 일부 언론들은 러시아의 부도 위기를 떠들며 브릭스에서 러시아를 빼고 인도네시아를 넣자는 논조의 보도를 하기도 했지만 국가 주도로 기술개발이나 자원개발을 통한 분배효율성이나 물량이 모이면 나오는 규모의 경제를 아직 인도네시아가 발휘하긴 부족하다. 게다가 러시아의 2018년 1인당 GDP는 10,952 달러로 개도국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석유산업

세계 1위의 산유국으로서 이란이나 이라크의 2~3배에 달하는 산유량을 자랑한다. 이러한 오일머니 덕분에 상당한 부국이다. 어느 정도냐면 2008년부터 경제 위기가 온 유럽에 아직까지 많은 돈을 지원하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국가경제가 지나치게 석유 등의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까닭에 석유가 떨어지면 뭣된다 한방에 나라 전체가 무너질수도 있다는계 학계의 정설

금융 및 화폐가치

러시아가 자원의 저주에 빠졌다는 평가와 자원의 저주까지는 아니라는 평가가 갈리지만 자원의존형 경제의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에 대비해서 러시아 경제 당국이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경제 정책적 수단은 금 보유고를 늘리는 것이다. 러시아는 2000년대 들어 유입된 막대한 외화로 금 보유고를 늘리는데 안간힘을 썼으며, 2014년 세계 6위의 금 보유국으로 올라서게 되었다.환보유고 중 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10% 이상인 경우, 해당 통화는 안정적인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한다[1]

2014위기와 현재 상황

2014년 12월 들어 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에 따른 서방국가들의 제재와 더불어 국제 유가폭락에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2013년 대비 절반으로 추락하고 CDS 프리미엄이 폭등하면서 러시아가 디폴트(채무 불이행)까지 다시 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자원의존형 경제의 취약점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2015년 2월 무디스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강등하였다. 러시아는 이에 정치적인 심사라며 반발하였다.

사실 2014년의 러시아 경제 위기는 과장된 부분이 없지 않았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저유가가 지속되었어도 2014년도의 무역흑자는 700억달러에 외환보유고도 4000억달러에 달했는데다가 루블화 폭락 때문에 러시아제 생산품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자원수출이 아닌 산업수출량은 오히려 올라가는 효과마저 보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루플화 폭락 때 환투기 세력이 빠져나가기는커녕 더 몰렸다는 점에서 향후의 동향을 대강 점쳐볼 수 있었다. 심지어 2014년 경제제재가 오히려 러시아 경제구조를 강화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결국 2015년 2월부터 국제 유가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루블화의 가치도 다시 회복되었고[2] 러시아 당국도 고비가 끝났다는 선언을 했다. 오히려 환투기 세력 때문에 루블화가 너무 올라서 걱정이라는 듯. 경제상황도 당분간 완만한 침체국면을 보이다가 점차 회복할 것으로 에상되고 있다. 더군다나 EU의 제재가 연장되지 않는다면 더 빨리 경제성장을 이룩해낼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물론 아직 경제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뀐건 아니기 때문에 원자재값이 다시 출렁이면 또 어찌 될지는 모를 일이지만, 그동안 서방이 무시하고 있었던 의외의 저력을 보여줬다고도 할 수 있다.

러시아의 산업구조와 경제정보

산업구조와 경제정보]
GDP 성장률4.3% (2011년 CIA)
산업별 GDP 비율서비스업58.1%(2011년 추정치)
제조업37%(2011년 추정치)
농업4.2%(2011년 추정치)
부채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2.5%(2011년, 11월 1일)170위(IMF)[3]
외채4,716억 달러(2011년 추정치)
물가 상승률4.2% (2012년 2월)[4]
노동력7,555만 명 (2010년 추정치)
노동력 비율서비스58.1%(2011년 추정치)
제조업31.9%(2011년 추정치)
농업1.0%(2011년 추정치)
수출4,986억 달러(2011년 추정치)
수출 비율(2009년)네덜란드10.62%
이탈리아6.46%
독일6.24%
중국5.69%
터키4.3%
우크라이나4.01%
수입3,101억 달러 %(2011년 추정치)
수입 비율(2009년)독일14.39%
중국13.98%
우크라이나5.48%
이탈리아4.84%
미국4.46%

러시아의 GDP와 GDP(PPP)

러시아의 GDP/GDP(PPP) (단위: 10억 달러)[5]
연도GDPGDP(PPP)
1992년91.9411,703.037
1993년197.4281,591.862
1994년297.4871,419.274
1995년336.8201,389.470
1996년420.9661,363.781
1997년435.1121,406.294
1998년291.2301,345.568
1999년210.4921,452.932
2000년279.0331,635.276
2001년329.4071,757.683
2002년371.2131,869.332
2003년462.3322,046.722
2004년634.9992,253.909
2005년820.5682,474.759
2006년1,063.6402,758.784
2007년1,396.4753,073.923
2008년1,784.5143,298.701
2009년1,313.6813,063.798
2010년1,638.4633,240.903
2011년2,051.6573,475.383
2012년2,210.2553,668.803
2013년2,297.1253,794.607
2014년2,063.6633,891.243
2015년1,365.8653,822.193
2016년1,283.1623,86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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