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코손바닥사슴 (무스, 엘크, 낙타사슴) Moose, El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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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명 | Alces alces (Linnaeus, 1758) | |
|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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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 | 동물계Anim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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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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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 포유강Mamm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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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 우제목Artiodacty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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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 | 사슴과Cerv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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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과 | 노루아과Capreoli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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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 | 말코손바닥사슴속Al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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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 | 말코손바닥사슴A. al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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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름
한국어로는 말코손바닥사슴, 주걱뿔사슴, 낙타사슴, 수록(水鹿), 물사슴이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다.[1]
유럽권 국가에서는 엘크(Elk)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아메리카에서는 종이 다른 와피티사슴을 가리키기 때문에 두 동물을 서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사전에서는 'Moose'라는 단어를 말코손바닥사슴의 정식 영어 명칭으로 보고 있다.
상세
고위도 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에 걸쳐 서식하고 있다. 북아메리카 개체군은 알래스카와 캐나다 전역, 미국 북동부 지역을, 유라시아 개체군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북동부 시베리아를 거쳐 분포해 있다.
현존하는 사슴 중에서 덩치가 가장 크다. 어깨까지의 높이는 아종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지만 1.4~2.3m 정도 되며, 몸길이는 2.4~3.1m 정도다.[2] 몸무게는 암컷과 수컷에 따라 편차가 심한데, 수컷은 470~850kg까지, 암컷은 300~510kg까지 나간다. 가장 큰 아종인 알래스카말코손바닥사슴(Alaska Moose, A. a. gigas)은 수컷의 평균 몸높이와 몸무게가 2.1m, 600kg 정도 나간다.[3] 수컷은 너비가 약 1.3m 정도 되는 손바닥 모양의 큰 뿔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를 여행하는 한국인 여행자들은 이들을 보고 시각적 충격을 느낄 정도로 거대하고 위압적이다. 그 크기를 느끼고 싶다면 연천군 구석기박물관에 정교하게 재현된 1:1 사이즈 레플리카가 전시되어 있으니 참고바람.
다른 사슴들과 비교되는 특징으로 두꺼운 근육질의 코를 가지고 있다. 이 코는 말코손바닥사슴이 수중에서 물풀을 뜯어먹을 때 콧구멍을 막아 코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발굽이 넓적해서 수영을 잘 하며, 물 속에서 약 40초 가량 숨을 참을 수 있다.
다 자란 성체는 천적이 적은데, 노련한 늑대무리, 회색곰, 불곰, 시베리아호랑이 정도가 말코손바닥사슴을 사냥할 수 있다. 또한, 수영을 잘 하다 보니 북아메리카에서는 말코손바닥사슴이 범고래에게 사냥당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심지어 그린란드상어의 내장에서 말코손바닥사슴의 흔적이 발견된 적이 있다. 출처 [4]
보통 단독 생활을 하며, 번식기에는 암수가 같이 다닌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은 매우 흥분해서 주변에 짝짓기에 방해되는 요소가 있으면 무엇이든 상관없이 난폭하게 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컷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수컷과 뿔을 맞대어 격렬히 싸움을 한다. 수컷 한 마리는 번식기에 약 2~3번씩 암컷과 짝짓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컷은 보통 2~3마리 정도의 새끼를 밴다. 태어난 새끼는 어미와 같이 지내며, 다음 번식기 때 어미가 또 다시 새끼를 배면 독립한다.
한반도
말코손바닥사슴은 기본적으로 추운 고위도에서 서식하는 종이지만 극동아시아가 고위도 유럽 못지않게[5] 상당히 추운 기후이기 때문에 타이가가 시베리아처럼 발달해있다. 그래서 말코손바닥사슴의 일부 개체는 몽골과 만주, 그리고 연해주를 아우르는 지역까지 내려와서 서식한다.
백두산과 개마고원 일대의 생물군상이 만주와 거의 똑같기 때문에 보통 만주에 서식하는 종이라면 한반도 북부 지방에서 발견될 법도 하지만, 아직 말코손바닥사슴이 서식했다는 흔적이나 과거기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대신 말코손바닥사슴과 거의 동일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와피티사슴은 한반도 전역에 분포했었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