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함께 연합왕국을 위해 버텨온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신년사를 포함한 왕국의 계획을 전달 하려고 합니다.
이제 2020년 입니다. 작년은 다소 사고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한 중견국가의 멸망, 유럽연방의 내분, 브렉시트 위기, 테레사 메이 총리의 반국가 공작 등 다사다난 했습니다. 이런 일을 겪고도 지금까지 강성한 연합왕국의 모두에게 찬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만 아직 축하하기엔 이르다 사료됩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어떤 사람들이 우리를 음해하려 들까요? 확실치 않지만 어떤 것은 그럴 것이고 어떤 인물들은 그럴 것입니다. 우리는 경계를 늦추어선 안 됩니다. 위협은 우리가 느슨해질 때에 찾아올 것입니다.
유럽연방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흔히 분탕종자라 부르는 것들의 뿌리를 모조리 뽑아냈습니다. 더 이상 연방을 통해 연합왕국과 그 우방들을 위협하는 요소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상국제연합에서도 그들이 사라졌습니다. 스스로의 목을 졸라매어 결국 소멸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자각해야 할 것은 그들은 언제나 그래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게릴라전에 능합니다. 순식간에 소탕되어도 순식간에 틈을 파고들어 결국 돌아올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각성해야 하며 그들이 다시 돌아왔을 때에 우리는 그 어느 세력보다 강성해져야 합니다.
영연방, 아마 유럽연방 다음으로 손에 꼽히는 연합일 것입니다. 영연방은 저의 걸작이며 이처럼 성공적인 연합은 가상국제연합,유럽연합을 제외하고는 없었습니다. 속된 말로 오셀롯 카르텔의 결정체라고들 부르지만 저는 이 말을 부정하기는 커녕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연합왕국을 중심으로 관련 국가들이 힘을 합치고 자연스럽게 의견을 조율하며 가상국가라는 것의 한 폭을 담당하고 다른 폭에 영향을 미치는 이 영연방은 무시할 수 없는 곳입니다. 오셀롯이란 인물과 연합왕국이란 국가를 중심으로 모이기에 안정적이고 또한 이것을 거부하는 자들은 애초에 눈을 들이지 않습니다. 하여 영연방은 그 역량과 효율 그리고 추진력이 다른 곳을 뛰어 넘습니다. 우리는 이 영연방을 잘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유럽연방, 유럽연방은 가이아 세계관의 기둥 중 하나입니다. 유럽연방은 최근에 특정 세력의 공작으로 인하여 거의 사망했습니다. 분탕에 지친 회원국들은 하나 둘씩 유럽에서 눈을 돌려 결국 원래처럼 가상국제연합의 여러 국가들과교류를 하고 유연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유럽연방에 대한 그들의 공작은 대성공입니다. 적어도 그것이 유럽연방의 몰락을 목표로 했다면 그렇습니다. 우리는 쇠퇴한 유럽연방을 재건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들의 성장은 우리의 덕이며 그들의 쇠락은 우리가 손을 땠기 때문이고 그들의 부흥은 다시 우리의 덕이 될 것입니다. 유럽연방을 잘 활용한다면 유럽의 가상국가를 한대로 모으고 가상국가들의 수명을 늘림으로서 가상국가라는 소재가 장기적인 것이 될겁니다. 유럽연방을 다시 활성화함으로서 각지에 흩어진 유럽국가들을 모으는 것은 이번 년도 우리 연합왕국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우방을 늘리고 함께할 동지를 늘리는 것이 왕국에 해악이 된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상국제연합, 우리는 가상국제연합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야 합니다. 가상국제연합 정치에 물러나더라도 우리는 영원히 가상국제연합의 권역에 속할 것입니다. 그곳에서의 정치는 연합왕국에 이득이 되지 못합니다. 되려 평판만을 망칠 뿐입니다. 가상국제연합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위상은 지금도 충분합니다. 더 나아가려고 하면 열 걸음 더 뒤로가는 상황이 올 수 있기에 우리는 잠시 내려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왕국은 지지 않습니다. 몰락하지 않으며 우리의 해는 언제나 하늘에 오를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그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룰 브리타니아!
2020-01-01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과 영연방 왕국 국왕
Ocelot Winds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