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연방/자연

영토

발트 연방은 동쪽으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남쪽으로 다르큰, 남서쪽으로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와 접경하고 있다. 칼리닌그라드로 인해 다르큰과의 국경은 상당히 짧은데, 그 길이가 60km도 되지 않는다. 벨라루스와 칼리닌그라드 사이의 이 불안한 거리는 '수바우키 갭'이라고 불리며 유사 시 발트의 중요 접경 지역으로 취급된다. 연방 전체 면적은 175,015km^2이다.

지리

발트해와 접해있긴 하나 위도가 높고 멕시코 난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국토는 대부분 냉대습윤기후(Dfb)에 속한다. 네덜란드만큼은 아니지만 국토가 전반적으로 평탄하여 고도가 가장 높은 지역도 해발 318m(에스토니아 주 무나마기 산)에 불과하다.

생태

에스티 주의 소마 국립공원은 원시 자연이 가장 잘 보존된 자연유산으로 손꼽힌다. 그 외에도 라헤마 국립공원, 케메리 국립공원, 시구르다 국립공원 등 빙하기 습지와 호수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전 국토의 4분의1 정도가 올창한 삼림으로 덮혀있어 유럽의 아마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가장 큰 두 섬은 에스티 주의 사레마 섬과 히우마 섬이다. 발트 연방에는 1,900여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있는데, 주로 에스티 주에 많이 분포해있으며 가장 유명하고 넓은 호수는 페이푸스 호수이다. 넓이가 3,555km^2에 달하는 페이푸스 호수는 13세기 리보니아-리투아니아-노브고로드 연합군이 튜튼 기사단을 격파한 빙상 전투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