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차 대전 (공동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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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의 입장

세계 1차 대전 직전, 유럽의 상황은 시한폭탄과도 같았다. 슬라브 민족주의를 외치며, 슬라브 민족들을 모아 팽창하려는 러시아, 그런 러시아를 견제하고 지역의 패권을 유지하려는 제국, 다양한 민족들이 공존하는 오스트리아-헝가리, 통일한 지 얼마 안되었지만, 열강으로써 식민지를 구축하려는 독일과 같은 열강들의 이권 다툼이 벌어졌다. 특히 이 이권 다툼의 각축장은 여러 열강들의 이해 갈등이 얽혀 있던 발칸 반도였다.
이러한 가운데, 독일에선 비스마르크가 실각하고, 팽창주의적 빌헬름 2세가 권력을 잡게 된다. 이러한 팽창 정책은 많은 열강들의 반감을 샀으며, 이로 인해, 친선 관계를 유지하던 제국과 영국, 프랑스는 동맹 관계를 맺게 된다. 타 열강과 달리, 오스트리아-헝가리의 경우, 독일과의 동맹을 강화하였는데, 이는 주류민족이 같은 것도 있었지만, 오스트리아-헝가리의 팽창 정책이 독일의 팽창 정책과 잘 맞았기 때문이다.
이때, 오스트리아-헝가리의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가 세르비아의 과격 단체 검은 손의 지원을 받은 가브리엘 프린체프에게 총을 맞게 된다.
처음엔 모두 외교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였다.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최후통첩을 제국과 영국, 프랑스의 외교관 모두 세르비아에게 받아드리라고 하였으며, 세르비아 또한 그럴려고 하였다. 하지만, 러시아 측에서 세르비아 측으로 참전할 것을 비준하였고, 세르비아는 오스트리아의 최후통첩을 무시한다.
결국,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 선전포고하였으며, 러시아는 오스트리아에게, 오스트리아의 동맹이었던 독일은 러시아에게 선전포고하였다.
제국은 이 전쟁에 참여할 의사가 없었는데, 러시아나 독일 둘 다 우호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이 프랑스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중립국 벨기에를 침략함에 따라, 영국도 참전하였고, 제국 또한 동맹으로서 참전하게 된다.
전쟁은 유래 없을 정도로 참혹한 전쟁이 되었고, 참호전 등으로 인해, 인명 피해 역시 유래 없는 전쟁이 되었다. 하지만 제국은 승리하였다.
공산화에 성공한 러시아의 견제 필요성을 느껴, 제국과 영국, 프랑스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유지시키려고 하였으나, 미국의 압력과 오스트리아-헝가리의 한계를 알게된 신민들의 자발적인 의사로 해체된다.
독일 제국의 경우, 제국과 프랑스의 안건과, 영국의 안건, 그리고 미국의 안건으로 나눴다. 제국과 프랑스의 안건은 독일제국을 3개로 쪼개어, 독일 민족 국가와 공화국 사이의 완층 지대를 두자는 것이었다. 영국의 안건은 훗날 베르사유 조약으로 최종 합의한 조약이었다. 미국의 안건이 가장 유화적인 안건이었다.
베르사유 조약은 유화적이라고 하기엔 너무 가혹했으나, 독일이 재무장하는 데 막기엔 너무 유화적이었다. 제국은 반발했지만, 제국은 독일을 패퇴시키는데 아무런 공을 세우지 아니하였기에, 제국의 안건을 최종 합의안으로 만드는데 실패하였고, 이는 다른 세계 대전의 서막을 알려왔다. 그리고 벨 에포크 시대와 제국주의의 종말을 알리는 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