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본국유철도 DL1형 디젤기관차

개요

월본 철도 최초의 디젤 기관차
월본 나카세정공에서 1935년부터 1937년까지 제작하여 1936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 70마력 소형 디젤기관차이다. 나카세 철도박물관에 총 1대가 정태 보존되어 있다.

도입 배경

당시 총리였던 구해민 총리의 "아성행계획"의 일환으로, 화물운송을 증대하여 국민 삶의 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나카세정공에 발주, 아성행계획으로 인한 일시적 성장세가 한창이던 1934년부터 '디젤기관차제1개발계획'에 따라 나카세정공의 창립자인 츠기타 나가세 박사가 개발을 지휘하여 만들어졌다. 당시 운용 중이던 증기기관차는 소음 문제와 연료 문제가 심각, 신진 문물인 디젤연료를 사용한 디젤기관차는 상당히 새로운 시도였으며 소형 화물 운반 목적으로 소형 디젤기관차로 개발 방향을 선회하게 된다. [1]

구조

엔진은 나카세정공의 계열사였던 소타제강소의 직렬 4기통 70마력 엔진을 사용하였는데, 당대의 월본 기술력으로는 최상의 기술을 갈아넣은 역작으로 평가된다. 나카세정공, 츠기혼샤료가 제작을 담당하였는데, 도입 초기에는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여 안정화까지는 약 2년이 소요되었다. 동력 전달은 3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구조가 지극히 단순하여 변속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제조

1935년 시제기 2량, 1936년 6량 생산하였으나 1937년에는 경영 악화 및 신형 DL2형 디젤기관차의 개발 및 제작으로 인해 1량이 제작되었다.[2][3] 현재 나카세 철도박물관에 정태보존된 것은 0DL100000900 모델로, DL1형 디젤기관차의 최후기형 모델인 만큼 상당한 구조 변경이 이루어졌다. [4]

운용

나카세 화물선에서만 운용되었다. 중공신덕화물선마쓰다 F라인에도 투입 예정이었으나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좌절되었다. 총 9량이 운용되었으나 대파와 수리를 반복한 끝에 나카세 화물선의 이용률은 크게 떨어진다. 이후 월본이 도보리 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일궈낸 이후, DL2형 디젤기관차가 세 노선에서 크게 활약하며 DL1은 가끔 정비창에 입환작업을 거치는 등, 소일거리만 하다가 순차적으로 총 6량이 폐차, 2량은 전쟁 중 대파되어 수리 불가능 상태로 고철 매각되었으며, 1량은 보존작업 이후 나카세 철도박물관에 기증되었다.

평가

월본 철도환경의 선구자, 그러나 빛을 발하지 못한 물건
당시 사회적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하였기 때문에 당대의 기술력 치고는 나름 역작으로 평가되나 시대적 상황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투박해 보이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관광객들이 복고풍 사진을 찍을 때 나카세 철도박물관을 반드시 들르게 해주는 고마운 밥벌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얼마 전 나카세 철도박물관에서 0DL100000900 모델을 고철 매각하고 레플리카 제작 전시한다는 발표를 하였으나, 국민의 맹렬한 반대로 무산되었으며 오히려 정비와 수리를 거쳐 동태보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 발표되었다.


  1. 당초 개발 목적은 대형 디젤기관차였다.
  2. DL19
  3. 현 편성명명방식상 0DL100000900
  4. 변속기의 성능이 크게 좋아져서 변속효과를 체감 가능하였으며, 4단 변속기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