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유교 문화권에서 그리스도교의 유일신을 지칭하는 말이다.
역사
왜 이전부터 존재하던 신의 명칭을 기독교의 신을 일컫는 말로 사용하는가 하는 점은 종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자신들의 종교를 새로운 이들에게 전파하고자 할 때 그들이 알고 있는 신과 이름만 다를뿐, 같은 신이라고 하는 것은 흔히 사용되는 수법이다. 가나안의 엘 = 바알, 유대교의 엘 = 야훼, 기독교의 삼위일체인 신 = 야훼, 이슬람교의 알라 = 야훼 등 세세한 부분은 차이가 있을지언정 결론은 모두 마찬가지이며 천주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아래의 내용은 그런 수법을 정당화 하기 위한 당위성을 설명하는 것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참고하는 정도로 생각하는게 좋다.
전지전능하고 하늘 위에 있는 존재, 곧 한국과 중국, 일본 등 한자 문화권의 그리스도교에서 하느님(Deus)과 동의어로 사용하는 말이다. 본래 중국 고대 신앙에 등장하는 8신[1] 가운데 한 신으로 하늘을 주재, 관장하는 신의 호칭으로 불경에서는 제석천, 대자재천을 의미하는 말이었으나 후대에는 '전지전능한 절대적 인격신'을 일반적으로 뜻하는 말로 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