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니노스 황조의 끝과 8년 내전 (공동세계관)

알렉시오스 2세가 이른 나이에 후사를 남기지 않고 급작스럽게 사망한 탓에, 콤니노스 황조는 끝이 난다. 하지만 황제로 나설 인재는 보이지 않았고, 원로원에서 황제 제도를 없애고, 공화국으로 다시 회귀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 때, 많은 야심가들이 이에 반발했으며, 원로원의 행위를 비그리스도교적이라고 비판하였다. 이에 내전이 발발하게 되니, 이것이 8년 내전이다.
제국의 자영농들은 길드에 속해있고, 길드는 테마별로 존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자영농들은 자신의 테마에 대한 애착심이 있었다. 이로 인해서 제국은 점차적으로 지역주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야심가들은 자신의 지역의 자영농들을 선동하여, 자신이 황제가 되는 것이 지역에 큰 명예라고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자영농들은 자신의 테마에서 황제가 나오게 하려고 하였다. 결국 지방의 군세들이 서로를 적대하여 내전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 내전의 최종 승리자는 앙겔로스 가문의 이사키오스 1세였다. 이사키오스 1세는 원로원을 무시한 정치를 펼치게 되었고, 점차 지지를 잃어갔다. 그러던 와중 사망하였고, 그의 아들 알렉시오스 4세가 집권하자, 원로원은 알렉시오스 5세를 내세운 뒤, 알렉시오스 4세를 폐위시켰다.
원로원은 알렉시오스 5세를 선출시키면서 알렉시오스 5세에게 전권을 원로원에게 넘길 것을 요구했으며, 황제는 원로원에서 선출하는 것을 명문화 시켰다. 그리고 황제 탄핵권을 원로원이 가질 것을 요구했다. 알렉시오스 5세는 이를 동의했으며, 제국의 정치는 안정 궤도에 안착하는 것으로 보였다.
알렉시오스 5세는 단명하였고, 후계자가 없었으므로, 그의 사위 테오도로스 1세가 황제로 등극하게 된다.
8년 내전 도중, 세르비아가 제국을 침략해서 영토를 빼앗았는데 테오도로스 1세는 이 영토를 수복하기 위해, 제국 군대를 다시 원 상태로 회복시키는 데 주력하였고, 많이 감소한 제국의 인구를 회복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펼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