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데마시아의 역사

1800년,데마시아는 초대 국왕 자르반 4세에 의해서 건국되었다.데마시아의 초기 정치 체제는 전제군주제로,국왕이 실권을 쥐고 있었다.이때 자르반 4세는 알피지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알피지에 접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이러한 자르반 4세의 적극적인 외교 활동은 2년도 채 되지 않아 타국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게 되었다.

1801년,지중해(메오-갈스만 해협)에서 전쟁이 발생하게 되는데,이것이 바로 1차 갈메전쟁이였다.전쟁 초반 갈스만의 속전속결 기습 공격으로 메오제국의 남부 공업지대가 초토화되었는데,같은 기술국으로서 메오제국을 안타깝게 여긴 자르반 4세는 메오제국에 물자 지원을 약속했다.

1802년,알피지는 아무 사전 통보 없이 메오제국으로 가는 데마시아 물자를 그들의 해군을 동원해 기습했다.이를 듣고 분노한 자르반 4세는 직접 알피지로 찾아가 사과와 배상금을 요구했다.알피지는 곧바로 사과는 했지만 배상금에 대한 타협은 연말까지 끝나지 않았다.

1804년,결국 데마시아-알피지간 아르메다 조약으로 배상금 타협이 이루어졌다.조약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1.알피지는 내년(1803년)까지 데마시아에게 8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한다
2.향후 30년간 불가침 조약을 맺을것을 약속한다

한편 1차 갈메전쟁도 종결되며 잠시나마 사람들은 평화를 만끽하기 시작한다.

1805년,변방에서 몇몇 마약 중독자들이 거리를 휩쓸고 다닌다는 제보가 들어왔다.조사 결과 그들은 마약에 심각하게 중독되었으나,바로 옆에 있던 한 마법사는 멀쩡했다고 한다.이에 자르반 4세는 의아해했다.한편 그는 알피지가 아직도 배상금을 지불하지 않은것에 의심했다.그러나 곧 알피지에서 온 진심어린 사과 편지에 감동받은 자르반은 배상금 지불 기간을 1810년까지 늘려주기로 했다.

1806년,자르반은 신무기 확보에 관심을 보였다.그는 메오제국과 본격적으로 수교를 맺고,북쪽의 아제르네 왕국과 화친을 맺었다.자르반은 이때부터 반마법 친기술주의 성향을 띄며 파격적인 정책을 내세웠다.한편 갈스만과 알피지가 마법동맹을 맺으며 자르반은 적이 하나 더 생겼다며 걱정했다.하지만 그가 갈스만에 사신을 보냈을때,딱히 걱정과 달리 대우해주며 좋은 관계를 맺으려 하는것을 보며 점점 그의 생각은 반마법보다 반알피지에 가까워졌다.

1806년 8월,데마시아 남부에 40상자정도의 아편이 들어왔다고 보고되었다.자르반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