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편집 권한이 없습니다. 다음 이유를 확인해주세요: 요청한 명령은 다음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제한됩니다: 사용자. 문서의 원본을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 {{목차}} ==개념== '''수렴 진화'''(收斂 進化, convergent evolution)는 본디 __전혀 다른 종__이, '''비슷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하여 결과적으로 외형이나 생활사 등이 '''비슷하게 된 것'''을 일컫는 용어이다. 대표적인 것이라면 [[고래]]와 [[물고기]], [[박쥐]]와 [[새]]로 이들은 생물학적으로는 상당히 다른 생물이지만 물속에서 살기 위해, 날기 위해 진화하다 보니 겉모습이 비슷하게 변했다. 닮은 꼴 다른 계통으로 요약할 수 있다. [[파일:수렴 진화.webp]] 수렴 진화의 예. [[어류]]인 [[청새치]]와 [[포유류]]인 [[https://en.wikipedia.org/wiki/Eurhinodelphis|에우리노델피스]]와 [[파충류]]인 [[에우리노사우루스]]는 [[생물 분류 단계 #s-2.4|강]](綱) 단위에서 다르지만 빠르게 헤엄치기 위해 유사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이처럼 수렴 진화로 인해 __다른 종이라도 같은 환경에 살면 비슷한 모습으로 진화할 수도 있다__는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식물]]의 경우에는 전혀 다른 종이 비슷한 외부기관([[가시]], 포충낭, [[로제트]] 등)을 갖거나, 비슷한 화학물질, 알칼로이드(청산배당체, 카페인 등)을 생산하기도 한다.[* 화학물질을 보는 이유는 식물의 분자계통학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생명체 외에도 [[인류]]의 기술분야나 사회현상 등에서도 유사한 경우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전차]]와 [[자주포]]의 외관이 유사한 것, 같은 종류의 무기종류(=같은 요구사항을 가진것)들이 서로 다른 국가에서 독자 기술로 나왔어도 형상이 비슷해지는 것[* 예를 들어 [[스텔스기]], [[UAV]], [[극초음속 미사일]], etc... ] 등이 있다. 반대말은 [[발산 진화]](發散進化, divergent evolution)이다. ==특성== 이런 수렴 진화를 거친 생물들은 외형상으로는 대체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같거나 비슷한 종으로 알고 있다가 동물학이 발달하면서 여러 관찰 등을 통해 수렴 진화였다는 게 밝혀지는 경우가 많다. 극단적인 경우는 현대에 와서 유전자 단위까지 조사해 본 후에야 사실 아무 상관도 없는 종이었다는 경우도 있다. 고생물학자 돌로는 수렴 진화는 어디까지나 형태적인 유사성을 의미할 뿐이며 구조적인 측면에서 동일한 것은 아님을 지적하였다. 예를 들어 [[박쥐]]의 [[날개]]와 새의 날개가 외형상 동일하게 보이더라도 둘의 발생 기원과 구조는 아주 다르다.[* 박쥐의 날개는 인간의 손에 해당하는 부분이 진화한 것이며 새의 경우는 인간의 팔에 해당하는 부분이 진화한 것이다.] 돌로는 모든 생물은 선조의 진화 결과 위에서 진화하며 선조의 흔적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면서 진화의 결과는 되돌릴 수 없다고 하였다. 이를 진화 불가역의 법칙이라 한다. 따라서 수렴 진화가 보여주는 상사성은 겉모습의 유사성만을 뜻한다. 유전학적으로 관계가 없으나 역할이 유사한 기관인 [[상사 기관]]도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물 속에서 생활하는 수생 곤충의 아가미와 어류의 [[아가미]], 새의 날개와 곤충의 날개 등이 있다. 단, 단순히 상사기관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수렴 진화라 하지 않고, '''생활사나 행동양식까지 많이 겹칠 경우'''에만 수렴 진화라고 한다. 쉬운 예로 [[검치호]]와 [[틸라코스밀루스]]는 다른 계통이지만 비슷한 해부학적 구조와 같은 생활양식을 지녀 수렴 진화의 사례로 꼽히는 반면, [[갯가재]]와 [[사마귀]]는 비슷한 앞다리를 지녔지만, 생활사가 다르므로 수렴 진화의 예로 꼽히지 않는다. [[전갈]]과 [[십각목]] 갑각류(게, 집게, 새우, 가재) 또한 집게발을 지닌 점이 같으나 생활사가 다르므로 수렴 진화에 해당하지 않는다. 수렴 진화나 [[상사 기관]]과는 반대로, 유전학적으로 같은 조상을 공유해 발생 기원 및 신체의 기본 구조는 비슷하지만 생활사나 행동 양식 때문에 달라진 형태가 있는데 이는 '[[상동 기관]]'이라 한다. [[인간]]과 박쥐, 고래가 같은 포유류로 팔다리의 기본 뼈대는 유사하지만 외형과 기능은 매우 다른 것이 그 예이다. ---- [[분류:진화생물학]][[분류:사회학]][[분류:인류학]]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 틀:목차 (원본 보기) 수렴 진화 문서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