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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야훼]]로부터 받은 10가지 계율이기에 '십계명'으로 불린다. [[기독교]]에서는 이 십계명을 위반한 여부를 가지고 대죄이냐 소죄이냐를 판별하기도 한다. 또한, [[아브라함]]이나 [[야곱]] 등이 살았던 족장시대에 [[야훼]]의 말씀을 기록한 성문화된 경전은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에녹이 에녹서를 썼다고 하나 이는 외경으로 취급받는다.] 십계명은 '말씀'을 담은 최초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모세]]가 [[야훼]]로부터 받은 10가지 계율이기에 '십계명'으로 불린다. [[기독교]]에서는 이 십계명을 위반한 여부를 가지고 대죄이냐 소죄이냐를 판별하기도 한다. 또한, [[아브라함]]이나 [[야곱]] 등이 살았던 족장시대에 [[야훼]]의 말씀을 기록한 성문화된 경전은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에녹이 에녹서를 썼다고 하나 이는 외경으로 취급받는다.] 십계명은 '말씀'을 담은 최초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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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종교에서 비슷한 개념을 들자면, [[불교]]에서 재가인(평신도)이 지켜야 할 규정인 [[5계|오계]]가 있을 것이다. 음주를 금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것도 평신도에게는 완화되어 술에 취하지 마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승려들은 술 마시지 마라고 해석한다.] 오계의 내용은 십계명에서도 비슷한 규정을 찾을 수 있다. 오계 이외에도 팔계, 십계 등도 불교에 있으나 너무 빡세서 잘 안 쓰인다.
타 종교에서 비슷한 개념을 들자면, [[불교]]에서 재가인(평신도)이 지켜야 할 규정인 [[5계|오계]]가 있을 것이다. 음주를 금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것도 평신도에게는 완화되어 술에 취하지 마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승려들은 술 마시지 마라고 해석한다.] 오계의 내용은 십계명에서도 비슷한 규정을 찾을 수 있다. 오계 이외에도 팔계, 십계 등도 불교에 있으나 너무 빡세서 잘 안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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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구약성경]]

2023년 12월 7일 (목) 17:57 판

개요

모세야훼로부터 받은 10가지 계율이기에 '십계명'으로 불린다. 기독교에서는 이 십계명을 위반한 여부를 가지고 대죄이냐 소죄이냐를 판별하기도 한다. 또한, 아브라함이나 야곱 등이 살았던 족장시대에 야훼의 말씀을 기록한 성문화된 경전은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에녹이 에녹서를 썼다고 하나 이는 외경으로 취급받는다. 십계명은 '말씀'을 담은 최초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원래 모세가 40일 동안 시내 산에 있으면서 깨끗한 석판에 하느님의 말씀을 적어서, 기쁘게 들고 산에서 내려왔다. 그런데 내려와 보니 자기 형 아론과 백성들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서 화가 난 모세는 석판을 던져서 깨버렸다. 이후 모세가 자기 형 아론에게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냐고 따지니 아론은 할 말이 궁색해서 사람들이 인도할 신을 만들어 달라고 조르길래, 금을 가진 사람들에게 청해 을 모아서 불에 던졌더니 금송아지가 나오더라고 씨알도 안 먹힐 변명을 했다. 이에 제대로 열받은 모세와 레위인 레위 지파가 제사장 지파가 된 이유를 이 일에서 찾는 경우가 있다.들은 우상을 숭배한 3,000명 가량의 사람들을 숙청해 버린다. 그 후에 모세가 시나이 산에 올라가서 다시 받았다고 한다.

종교적 관점을 제하고 봐도 모세의 행동은 충분히 정당성이 있다. 기껏 고생하면서 하느님의 말씀(=타락하지 않기 위한 행동지침)을 곰곰이 생각하며 새겼건만, 그 사이를 참지 못한 백성들이 그새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우상 숭배를 하고 있으니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미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실제 성서에서는 단순히 석판을 깨고 군사를 모아 우상 숭배자들을 몰살했다는 기록만 남아있지만, 영화 십계에선 한 술 더 떠, 십계명이 적힌 석판을 금송아지에 집어 던지자 금송아지 주변에 있던 땅이 갈라지는 것으로 묘사했다.

원래 성경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개신교의 경우 성경을 출판할 때에 따로 발췌하여 부록으로 수록하는 경우가 많으며, 가톨릭 성경에는 부록으로 발췌하진 않고 대신 기도서에 들어있다. 이는 기도서의 유무에서 비롯된 차이인데, 가톨릭은 개신교보다 정형화된 기도문이 많기에 따로 기도서를 발행하고 십계명도 여기에 적은 것이다. 즉 개신교 입장에서는 정형화된 기도문이라고 해봐야 어차피 주기도문, 사도신경 정도가 전부이기에, 성경의 부록으로 합쳐서 휴대성을 극대화한것. 원래 성경 겉표지 안쪽에 십계명을 넣은 이유 자체가 예배 때 외우라고 있는 것이고, 실제로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의 보수적인 장로교나 개혁 교회에서는 오전 예배 시작 때 이것을 낭독하며, 흔히 생각하는 사도신경은 저녁 예배 때 낭독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예배 순서에서 십계명을 외우는 개신교는 사실 별로 없다.

가톨릭에서도 가톨릭 기도서 내 주요 기도문으로 십계명이 실려 있다.

타 종교에서 비슷한 개념을 들자면, 불교에서 재가인(평신도)이 지켜야 할 규정인 오계가 있을 것이다. 음주를 금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것도 평신도에게는 완화되어 술에 취하지 마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승려들은 술 마시지 마라고 해석한다. 오계의 내용은 십계명에서도 비슷한 규정을 찾을 수 있다. 오계 이외에도 팔계, 십계 등도 불교에 있으나 너무 빡세서 잘 안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