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편집 요약 없음 |
||
37번째 줄: | 37번째 줄: | ||
[[파일:민달팽이.gif]] | [[파일:민달팽이.gif]] | ||
민달팽이과 생물. [[달팽이]]와 특성은 거의 같지만, 일반 [[달팽이]]들과 다르게 [[노숙자|집이 없다.]][* 일반 달팽이가 패각과 분리되면 민달팽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달팽이는 민달팽이같은 직선형 몸체에 그저 집을 얹어놓은 형태가 아니다. 달팽이의 경우 패각 안쪽에도 살과 각종 내장기관이 꽉 차있으므로 신체 손상없이 깔끔하게 분리되기도 어렵고, 설령 우연히 깔끔하게 분리되더라도 안쪽 살점이 혹마냥 집 모양으로 뭉쳐져 있으므로 당연히 민달팽이와 같은 매끈한 모양이 나올 수 없다. 일반적으로 달팽이의 패각 분리는 외력 혹은 질병 등으로 쇠약해지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으며 집과 몸체가 전부 분리될 정도면 그 충격 자체로 '''죽거나 생존에 치명적이다.''' 카더라지만 외국 사례 중 패각을 완전히 잃고도 어설프게나마 회복돼서 생존한 사례가 있다고는 하나 일반적이라곤 볼 수 없다. 다만 단순히 패각이 약간 깨지는 정도의 손상이라면 자연적으로 혹은 관리에 따라 충분히 회복 될 수 있다.] 달팽이집(패각)은 퇴화하여 머리 가까이 부분에 외투막 정도의 흔적만 남아있다.[* 몸 무늬나 색이 외투막과 흡사하면서 개체가 작으면 겉보기에 민달팽이 맨살과 외투막의 구분이 잘 안되는 종도 있으나, 자세히 보면 머리쪽은 살짝 재질이 다른 느낌의 튀어나온 듯한 부분이 있다. 대부분의 민달팽이는 머리쪽에 외투막이 작게 있지만, 종에 따라서는(Veronicellidae 등) 외투막이 길고 넓게 머리부터 등짝 대부분을 덮는 경우도 있다.] 청정지역에서 살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중요하다. 서양난 같은 것을 사면 뿌리 속에 숨어있다가 밤에 기어나온다. 건드리거나 공격하면 양쪽 더듬이를 집어넣고 몸을 수축시키거나 동그랗게 웅크린다. | 민달팽이과 생물. [[달팽이]]와 특성은 거의 같지만, 일반 [[달팽이]]들과 다르게 [[노숙자|집이 없다.]][* 일반 달팽이가 패각과 분리되면 민달팽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달팽이는 민달팽이같은 직선형 몸체에 그저 집을 얹어놓은 형태가 아니다. 달팽이의 경우 패각 안쪽에도 살과 각종 내장기관이 꽉 차있으므로 신체 손상없이 깔끔하게 분리되기도 어렵고, 설령 우연히 깔끔하게 분리되더라도 안쪽 살점이 혹마냥 집 모양으로 뭉쳐져 있으므로 당연히 민달팽이와 같은 매끈한 모양이 나올 수 없다. 일반적으로 달팽이의 패각 분리는 외력 혹은 질병 등으로 쇠약해지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으며 집과 몸체가 전부 분리될 정도면 그 충격 자체로 '''죽거나 생존에 치명적이다.''' 카더라지만 외국 사례 중 패각을 완전히 잃고도 어설프게나마 회복돼서 생존한 사례가 있다고는 하나 일반적이라곤 볼 수 없다. 다만 단순히 패각이 약간 깨지는 정도의 손상이라면 자연적으로 혹은 관리에 따라 충분히 회복 될 수 있다.] 달팽이집(패각)은 퇴화하여 머리 가까이 부분에 외투막 정도의 흔적만 남아있다.[* 몸 무늬나 색이 외투막과 흡사하면서 개체가 작으면 겉보기에 민달팽이 맨살과 외투막의 구분이 잘 안되는 종도 있으나, 자세히 보면 머리쪽은 살짝 재질이 다른 느낌의 튀어나온 듯한 부분이 있다. 대부분의 민달팽이는 머리쪽에 외투막이 작게 있지만, 종에 따라서는(Veronicellidae 등) 외투막이 길고 넓게 머리부터 등짝 대부분을 덮는 경우도 있다.] 청정지역에서 살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중요하다. 서양난 같은 것을 사면 뿌리 속에 숨어있다가 밤에 기어나온다. 건드리거나 공격하면 양쪽 더듬이를 집어넣고 몸을 수축시키거나 동그랗게 웅크린다. | ||
==종류== | |||
연구상 민달팽이과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기원했을 확률이 높지만, 세계적으로 번성했으며 의외로 옛날부터 한국에서도 쭉 살았다.[* 단, 뾰족민달팽이과에 속하는 종은 토종 민달팽이는 아니고 [[유럽]]이 원산지로 국내에는 비교적 최근에 들어왔다. 유입 경로는 불명이나, 원목 수입 과정에서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상당히 생존력이 좋아 도심의 민가에서도 간간히 발견된다.] | |||
사실 달팽이와 마찬가지로 세계적으로는 종이 엄청 많고 분류 미상의 종들도 상당하다. 더군다나 패각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몸이 들어갈 수는 없는 정도의 작아진 집은 있는 반민달팽이 같은 종류까지도 고려하면 매우 다양하다. 다만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민달팽이의 종류는 상기 각주에서 언급한 외래종 뾰족민달팽이과를 포함해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달팽이도 세계(2만여 종) 대비 국내에서는 서식하는 달팽이의 종류가 적은 편(100여 종) 이지만 국내 서식이 확인된 민달팽이의 종류는 그보다 더 적다.] 아래는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접하기 쉬운 종들이다. | |||
* 민달팽이과(Philomycidae) | |||
* 민달팽이 | |||
* 산민달팽이: 큰 개체는 15~20cm 까지도 자라기 때문에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대형 민달팽이는 주로 이쪽이다. | |||
* 뾰족민달팽이과(Limacidae) | |||
* 작은뾰족민달팽이: 이름처럼 국내 서식 민달팽이 중에서는 가장 작은 편이다. 보통 다 커도 2~3cm 수준이다. | |||
* 노랑뾰족민달팽이 | |||
* 두줄민달팽이 | |||
---- | ---- | ||
[[분류:진유폐목]] | [[분류:진유폐목]] |
2024년 1월 1일 (월) 19:16 판
민달팽이의 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민달팽이 (동음이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민달팽이 括胎蟲 | Slug | ||
---|---|---|
학명 | Arionoidei (Gray, 1847) |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연체동물문Mollusca | |
강 | 복족강Gastropoda | |
아강 | 유폐아강Pulmonata | |
목 | 병안목Stylommatophora | |
아목 | 달팽이아목Helicidae | |
하목 | 민달팽이하목Arionoidei |
개요
민달팽이과 생물. 달팽이와 특성은 거의 같지만, 일반 달팽이들과 다르게 집이 없다. 일반 달팽이가 패각과 분리되면 민달팽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달팽이는 민달팽이같은 직선형 몸체에 그저 집을 얹어놓은 형태가 아니다. 달팽이의 경우 패각 안쪽에도 살과 각종 내장기관이 꽉 차있으므로 신체 손상없이 깔끔하게 분리되기도 어렵고, 설령 우연히 깔끔하게 분리되더라도 안쪽 살점이 혹마냥 집 모양으로 뭉쳐져 있으므로 당연히 민달팽이와 같은 매끈한 모양이 나올 수 없다. 일반적으로 달팽이의 패각 분리는 외력 혹은 질병 등으로 쇠약해지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으며 집과 몸체가 전부 분리될 정도면 그 충격 자체로 죽거나 생존에 치명적이다. 카더라지만 외국 사례 중 패각을 완전히 잃고도 어설프게나마 회복돼서 생존한 사례가 있다고는 하나 일반적이라곤 볼 수 없다. 다만 단순히 패각이 약간 깨지는 정도의 손상이라면 자연적으로 혹은 관리에 따라 충분히 회복 될 수 있다. 달팽이집(패각)은 퇴화하여 머리 가까이 부분에 외투막 정도의 흔적만 남아있다. 몸 무늬나 색이 외투막과 흡사하면서 개체가 작으면 겉보기에 민달팽이 맨살과 외투막의 구분이 잘 안되는 종도 있으나, 자세히 보면 머리쪽은 살짝 재질이 다른 느낌의 튀어나온 듯한 부분이 있다. 대부분의 민달팽이는 머리쪽에 외투막이 작게 있지만, 종에 따라서는(Veronicellidae 등) 외투막이 길고 넓게 머리부터 등짝 대부분을 덮는 경우도 있다. 청정지역에서 살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중요하다. 서양난 같은 것을 사면 뿌리 속에 숨어있다가 밤에 기어나온다. 건드리거나 공격하면 양쪽 더듬이를 집어넣고 몸을 수축시키거나 동그랗게 웅크린다.
종류
연구상 민달팽이과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기원했을 확률이 높지만, 세계적으로 번성했으며 의외로 옛날부터 한국에서도 쭉 살았다. 단, 뾰족민달팽이과에 속하는 종은 토종 민달팽이는 아니고 유럽이 원산지로 국내에는 비교적 최근에 들어왔다. 유입 경로는 불명이나, 원목 수입 과정에서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상당히 생존력이 좋아 도심의 민가에서도 간간히 발견된다.
사실 달팽이와 마찬가지로 세계적으로는 종이 엄청 많고 분류 미상의 종들도 상당하다. 더군다나 패각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몸이 들어갈 수는 없는 정도의 작아진 집은 있는 반민달팽이 같은 종류까지도 고려하면 매우 다양하다. 다만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민달팽이의 종류는 상기 각주에서 언급한 외래종 뾰족민달팽이과를 포함해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달팽이도 세계(2만여 종) 대비 국내에서는 서식하는 달팽이의 종류가 적은 편(100여 종) 이지만 국내 서식이 확인된 민달팽이의 종류는 그보다 더 적다. 아래는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접하기 쉬운 종들이다.
- 민달팽이과(Philomycidae)
- 민달팽이
- 산민달팽이: 큰 개체는 15~20cm 까지도 자라기 때문에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대형 민달팽이는 주로 이쪽이다.
- 뾰족민달팽이과(Limacidae)
- 작은뾰족민달팽이: 이름처럼 국내 서식 민달팽이 중에서는 가장 작은 편이다. 보통 다 커도 2~3cm 수준이다.
- 노랑뾰족민달팽이
- 두줄민달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