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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어 물고기는 15세기 전후엔 '믌고기'라 표기했는데 믈+-ㅅ+고기[* 각각 물(水)의 옛 표기, '~의' 라는 뜻의 관형격 조사 사이시옷, 고기는 그 고기(肉)가 맞다. 이를 합쳐 보면 그냥 물에 사는 고기라는 뜻이다.]의 형태로 나눠진다. 이후 'ㄹ'이 사라진 '믓고기', 'ㅅ'이 사라진 '믈고기' 두 형태로 공존했는데 믓고기는 거의 쓰이지 않고 믈고기가 원순모음화[* 'ㅁ', 'ㅂ', 'ㅍ' 다음의 'ㅡ'가 'ㅜ'로 변하는 현상. [[불]]과 [[풀]]도 옛날엔 블, 플로 표기했다.]를 통해 ''''물고기''''로 정착하였다.[* 과거 ㅅ 흔적이 발음상 '\[물꼬기\]'의 형태로 남아있다. 물고기 불고기 간 동일환경에서 ㄱ 경음화 여부 차이는 [[음운론]]의 좋은 떡밥이다.] 그러나 동물권 운동가들을 중심으로 물고기의 명칭을 물살이로 해야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 고유어 물고기는 15세기 전후엔 '믌고기'라 표기했는데 믈+-ㅅ+고기[* 각각 물(水)의 옛 표기, '~의' 라는 뜻의 관형격 조사 사이시옷, 고기는 그 고기(肉)가 맞다. 이를 합쳐 보면 그냥 물에 사는 고기라는 뜻이다.]의 형태로 나눠진다. 이후 'ㄹ'이 사라진 '믓고기', 'ㅅ'이 사라진 '믈고기' 두 형태로 공존했는데 믓고기는 거의 쓰이지 않고 믈고기가 원순모음화[* 'ㅁ', 'ㅂ', 'ㅍ' 다음의 'ㅡ'가 'ㅜ'로 변하는 현상. [[불]]과 [[풀]]도 옛날엔 블, 플로 표기했다.]를 통해 ''''물고기''''로 정착하였다.[* 과거 ㅅ 흔적이 발음상 '\[물꼬기\]'의 형태로 남아있다. 물고기 불고기 간 동일환경에서 ㄱ 경음화 여부 차이는 [[음운론]]의 좋은 떡밥이다.] 그러나 동물권 운동가들을 중심으로 물고기의 명칭을 물살이로 해야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 ||
==어류의 특징== | |||
===[[지느러미]]=== | |||
어류가 다른 척추동물들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지느러미가 있다는 점이다. [[진화]]하면서 지느러미가 사라진 어류도 있지만 대부분은 지느러미를 이용해 이동한다. 어류는 지느러미를 이용해 물의 흐름과 상관없이 한곳에 머무르거나 뒤로 헤엄칠 수도 있다. [[날치|어떤 어류]]는 지느러미를 이용해 수십 미터 이상 날기도 하고, [[실러캔스|물속이나]] [[가물치|땅에서]] 걸을 수 있다. | |||
===호흡 작용=== | |||
물고기들은 호흡할 때 들이마신 물을 새엽([[아가미]]의 구조 중 실 모양의 조직)을 거슬러서 이동시킨다. 주름이 있는 새엽에는 많은 [[모세혈관]]이 있다. 물과 혈액은 가까운 거리에서 반대 방향으로 흐르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킨다. 흡수된 산소는 혈액으로 퍼진다. | |||
===비늘=== | |||
비늘은 4가지 종류가 있다. | |||
* 순린(방패 비늘): 이빨 모양이며, [[상어]]와 [[가오리]]에서 볼 수 있다. | |||
* 경린(굳비늘): 딱딱하고 번들거리며, [[철갑상어]]와 고대어류의 방호복 역할을 한다. | |||
* 즐린(빗비늘): 끝 부분이 톱니 모양이며 원린과 함께 조기어강에서 볼 수 있다. | |||
* 원린(둥근 비늘): 끝 부분이 매끄럽고 둥글며 즐린과 함께 조기어강에서 볼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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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어류]] | [[분류:어류]] |
2023년 12월 24일 (일) 23:12 판
어류 魚類 | Fis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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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Ursus arctos (Linnaeus, 1758) |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
계통군 | 좌우대칭동물군Bilateria | |
상문 | 후구동물상문Deuterostomia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아문 | 척추동물아문Vertebrata |
개요
어류(魚類, fish) 또는 물고기는 척삭동물문 척추동물아문에 속하는 수생(水生) 동물의 한 분류로, 식용하는 것은 생선(生鮮)이라고도 부른다.
정의 및 어형
![]() | ![]() |
연골어류 바닷물고기인 청상아리 | 경골어류 민물고기인 붕어 |
어류의 정의는 척추동물 중에서 연골어강, 조기어강, 무악하문(먹장어강, 칠성장어강, 그 외 멸종된 강들) 판피어강, 극어강, 육기어강 중 사지상강을 제외한 생물군을 가리킨다. 어류가 단계통군이 아닌 측계통군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정의다. 더 간단하게는 네발짐승(뱀은 도마뱀의 일종으로 치고, 새나 박쥐의 날개는 발이 진화한 것이고, 두발로 걷는 사람 같은 동물도 팔은 원래 발이었으므로) 빼고 모든 척추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얼핏 들으면 그게 뭔 소린가 싶겠지만, 척추동물 중에 발이 없는 짐승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뱀이나 고래류 빼면 다 흔히 생각하는 어류가 맞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척추동물 중에서도 가장 먼저 지구상에 생겨난 가장 기초적인 척추동물로, 지구상에 알려진 어류는 25000~30000종 정도로 추정된다.
연골어강, 조기어강, 육기어강은 어류가 갖고 있는 뼈의 특징에 따라 분류된다. 과거에는 연골어류, 경골어류로 나누었는데, 경골어류는 분기분류학이 발달하기 전에 붙여진 이름이다.
고유어 물고기는 15세기 전후엔 '믌고기'라 표기했는데 믈+-ㅅ+고기 각각 물(水)의 옛 표기, '~의' 라는 뜻의 관형격 조사 사이시옷, 고기는 그 고기(肉)가 맞다. 이를 합쳐 보면 그냥 물에 사는 고기라는 뜻이다.의 형태로 나눠진다. 이후 'ㄹ'이 사라진 '믓고기', 'ㅅ'이 사라진 '믈고기' 두 형태로 공존했는데 믓고기는 거의 쓰이지 않고 믈고기가 원순모음화 'ㅁ', 'ㅂ', 'ㅍ' 다음의 'ㅡ'가 'ㅜ'로 변하는 현상. 불과 풀도 옛날엔 블, 플로 표기했다.를 통해 '물고기'로 정착하였다. 과거 ㅅ 흔적이 발음상 '\[물꼬기\]'의 형태로 남아있다. 물고기 불고기 간 동일환경에서 ㄱ 경음화 여부 차이는 음운론의 좋은 떡밥이다. 그러나 동물권 운동가들을 중심으로 물고기의 명칭을 물살이로 해야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어류의 특징
지느러미
어류가 다른 척추동물들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지느러미가 있다는 점이다. 진화하면서 지느러미가 사라진 어류도 있지만 대부분은 지느러미를 이용해 이동한다. 어류는 지느러미를 이용해 물의 흐름과 상관없이 한곳에 머무르거나 뒤로 헤엄칠 수도 있다. 어떤 어류는 지느러미를 이용해 수십 미터 이상 날기도 하고, 물속이나 땅에서 걸을 수 있다.
호흡 작용
물고기들은 호흡할 때 들이마신 물을 새엽(아가미의 구조 중 실 모양의 조직)을 거슬러서 이동시킨다. 주름이 있는 새엽에는 많은 모세혈관이 있다. 물과 혈액은 가까운 거리에서 반대 방향으로 흐르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킨다. 흡수된 산소는 혈액으로 퍼진다.
비늘
비늘은 4가지 종류가 있다.
- 순린(방패 비늘): 이빨 모양이며, 상어와 가오리에서 볼 수 있다.
- 경린(굳비늘): 딱딱하고 번들거리며, 철갑상어와 고대어류의 방호복 역할을 한다.
- 즐린(빗비늘): 끝 부분이 톱니 모양이며 원린과 함께 조기어강에서 볼 수 있다.
- 원린(둥근 비늘): 끝 부분이 매끄럽고 둥글며 즐린과 함께 조기어강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