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레타리아 독재"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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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 계급의 개념==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개념==
프롤레타리아 계급이란, '''가변자본으로 기능하는 노동력으로서의 노동자들과 상대적 과잉 인구 중 잠재적 부분을 제외한 부분에 해당되는 노동 인구의 통칭''', 쉽게 말하자면 노동자와 실업자로, 자본제적 생산 양식에서의 주된 노동력 공급원이자 자본제적 생산 양식에서의 혁명적 계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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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 계급이란, ''''가변자본으로 기능하는 노동력으로서의 노동자들과 상대적 과잉 인구 중 잠재적 부분을 제외한 부분에 해당되는 노동 인구의 통칭'''', 쉽게 말하자면 노동자와 실업자로, 자본제적 생산 양식에서의 주된 노동력 공급원이자 자본제적 생산 양식에서의 혁명적 계급이다.  
  
 
노동자는 자본제적 생산 양식에서 가변자본이자 대부분의 소비자로서 기능하며, 가변자본으로서 노동 수단과 결합해 노동 대상에 노동을 제공하는 한편 잉여가치를 창출하고, 대부분의 소비자로서 생필품의 대부분을 소비한다.  
 
노동자는 자본제적 생산 양식에서 가변자본이자 대부분의 소비자로서 기능하며, 가변자본으로서 노동 수단과 결합해 노동 대상에 노동을 제공하는 한편 잉여가치를 창출하고, 대부분의 소비자로서 생필품의 대부분을 소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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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 독재 개념==
 
==프롤레타리아 독재 개념==
마르크스는 자본제적 생산 양식은 필연적으로 그 내적 모순이 심화된다며, 이에 따라 지배 계급인 부르주아 계급과 혁명적 계급(생산력 발전의 주체이자 지배 계급이 되고자 하는 계급)인 프롤레타리아 계급간의 대립, 즉 계급 투쟁도 격화되고, 이는 마침내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혁명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혁명의 결과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사회의 주요 생산 수단들과 국가 기관들을 장악한다. 이로써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다른 계급들에 대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지배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 또는 체제가 '''프롤레타리아 독재'''이다. 프롤레타리아 독재 정권은 한편으로는 고정자본에 해당되던 생산 수단에 대한 공동 소유 기반의 민주적 계획 경제 체제를 구축하고, 한편으로는 다른 계급들을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일부로 받아들이거나 파괴한다. 후자가 완수되면, 인류는 오직 지배 계급으로서의 프롤레타리아 계급만이 남게 되므로 무계급 사회, 즉 공산주의 사회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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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는 자본제적 생산 양식은 필연적으로 그 내적 모순이 심화된다며, 이에 따라 지배 계급인 부르주아 계급과 혁명적 계급(생산력 발전의 주체이자 지배 계급이 되고자 하는 계급)인 프롤레타리아 계급간의 대립, 즉 계급 투쟁도 격화되고, 이는 마침내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혁명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혁명의 결과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사회의 주요 생산 수단들과 국가 기관들을 장악하며, 이로써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다른 계급들에 대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지배할 수 있고, 이러한 상태 또는 체제를 ''''프롤레타리아 독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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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 독재 정권은 한편으로는 고정자본에 해당되던 생산 수단(대규모 기계 설비, 공장 건물 등)에 대한 공동 소유 기반의 사회주의적 경제 체제를 구축하고, 한편으로는 다른 계급들을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일부로 받아들이거나 파괴한다. 후자가 완수되면, 인류는 오직 지배 계급으로서의 프롤레타리아 계급만이 남게 되므로 무계급 사회, 즉 공산주의 사회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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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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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프롤레타리아 독재 정권은 외적으로는 독재를 행한다. 그러나, 내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고, 오히려 원칙적으로는 민주적이다. 즉, 프롤레타리아 정권은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민주적 정권'이 '다른 계급들에 대해 독재'를 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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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사회주의적 경제 체제는 그 형태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원론적으로 이는 낮은 국면의 공산주의 사회를 의미하고, 여기서는 능력에 따라 생산하고, 필요한 생산물을 노동량만큼 분배받는 체계가 이루어지며, 여기서 민주적 계획 경제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계획 경제의 민주성은 마르크스주의 분파들마다 해석이 상이하며, 또한 계획 경제 자체의 정도에 대해서도 해석이 상이하다.

2024년 4월 1일 (월) 11:18 판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개념

프롤레타리아 계급이란, '가변자본으로 기능하는 노동력으로서의 노동자들과 상대적 과잉 인구 중 잠재적 부분을 제외한 부분에 해당되는 노동 인구의 통칭', 쉽게 말하자면 노동자와 실업자로, 자본제적 생산 양식에서의 주된 노동력 공급원이자 자본제적 생산 양식에서의 혁명적 계급이다.

노동자는 자본제적 생산 양식에서 가변자본이자 대부분의 소비자로서 기능하며, 가변자본으로서 노동 수단과 결합해 노동 대상에 노동을 제공하는 한편 잉여가치를 창출하고, 대부분의 소비자로서 생필품의 대부분을 소비한다.

상대적 과잉 인구는 산업예비군이라고도 불리며, 잠재적 부분(소작농 등)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유동적 부분(한 직장에 정착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직장을 옮기는 이들), 정체적 부분(비정규직 등)으로 구성되며, 이외의 빈곤층으로 이루어진다. 상대적 과잉 인구는 가변자본으로 기능하고자 하므로, 노동자의 임금 하락에 기여하며, 자본의 노동력이 부족하면 이를 보충한다.

프롤레타리아 독재 개념

마르크스는 자본제적 생산 양식은 필연적으로 그 내적 모순이 심화된다며, 이에 따라 지배 계급인 부르주아 계급과 혁명적 계급(생산력 발전의 주체이자 지배 계급이 되고자 하는 계급)인 프롤레타리아 계급간의 대립, 즉 계급 투쟁도 격화되고, 이는 마침내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혁명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혁명의 결과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사회의 주요 생산 수단들과 국가 기관들을 장악하며, 이로써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다른 계급들에 대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지배할 수 있고, 이러한 상태 또는 체제를 '프롤레타리아 독재'라 한다.

프롤레타리아 독재 정권은 한편으로는 고정자본에 해당되던 생산 수단(대규모 기계 설비, 공장 건물 등)에 대한 공동 소유 기반의 사회주의적 경제 체제를 구축하고, 한편으로는 다른 계급들을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일부로 받아들이거나 파괴한다. 후자가 완수되면, 인류는 오직 지배 계급으로서의 프롤레타리아 계급만이 남게 되므로 무계급 사회, 즉 공산주의 사회가 시작된다.

주의 사항

ㆍ프롤레타리아 독재 정권은 외적으로는 독재를 행한다. 그러나, 내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고, 오히려 원칙적으로는 민주적이다. 즉, 프롤레타리아 정권은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민주적 정권'이 '다른 계급들에 대해 독재'를 행하는 것이다.
ㆍ사회주의적 경제 체제는 그 형태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원론적으로 이는 낮은 국면의 공산주의 사회를 의미하고, 여기서는 능력에 따라 생산하고, 필요한 생산물을 노동량만큼 분배받는 체계가 이루어지며, 여기서 민주적 계획 경제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계획 경제의 민주성은 마르크스주의 분파들마다 해석이 상이하며, 또한 계획 경제 자체의 정도에 대해서도 해석이 상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