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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000; color: #000 border:2px solid #000; padding:20px 20px 20px 20px; box-shadow: 0px 0px 15px #000;"><span style="display: block;"></span> | <div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000; color: #000 border:2px solid #000; padding:20px 20px 20px 20px; box-shadow: 0px 0px 15px #000;"><span style="display: block;"></span> | ||
== <span style="color:#0ff;">'''» 끝'''</span> == | == <span style="color:#0ff;">'''» 끝'''</span> == | ||
<br><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font-size: 15px; color: #f00; text-shadow: 0 0 6px #f00;><span style="font-size: 25px;"><span style="font-weight: bold;">"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의 모스코비엔 국가판무관부에 대한 선전포고"</span></span><br>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br><br>붉은 깃발은 다시 바람을 가르기 시작했다. 폐허 위에 세워진 소비에트 국가재건평의회는 멸망해가는 카자흐스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과 손을 잡고, 러시아 전역에 흩어져 있던 무수한 지역 군벌들을 무력화하며 질서를 수립해나갔다. 혼란과 침묵의 시대를 끝낼 준비가, 그들 손에 의해 하나둘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선언했다.<br><br><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25px;">"붉은 심장이 잠든 그곳, 모스크바를 다시 우리의 품으로!"</span></span><br>모스크바 해방을 외치는 인민들의 환호는 하늘을 찔렀고, 각지의 노동자와 농민, 심지어 잔존하던 붉은 군대의 생존자들까지 재건평의회 아래로 집결했다. 반면, 대게르만국은 내부적으로 정치 엘리트 간의 파벌 갈등, 경제 통제의 실패, 동유럽 주둔군의 사기 저하 등 복합적인 문제로 심각한 균열을 겪고 있었다.<br><br>평의회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붉은 군대는 순식간에 모스코비엔 국경을 돌파했고, 이어 오스트란트, 우크라이네 국가판무관부 전역에 걸쳐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독일 전쟁성은 예비 전력을 급히 동원했지만, 붉은 파도는 이미 국경선을 덮치고 있었다. 이에 대게르만국 전쟁성은 2차 세계대전 후 이례적으로 전시동원을 선포했고, 평의회 측에 최후통첩을 발송했다.<br><br><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25px;">"즉시 퇴각 명령을 하달하지 않을 시, 그 후는 책임질 수 없을 것이다."'''</span></span><br><br>그러나, 돌아온 응답은 단 하나였다. | {| class="wikitable" style="width: 100%; border: 2px solid #f00;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box-shadow:0 0 8px #f00; float: cent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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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span="3" style="text-align: left; font-weight: normal; background: #000; color: #f00; border: 0; box-shadow: inset 0 0 6px #f00;" | <br><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font-size: 15px; color: #f00; text-shadow: 0 0 6px #f00;><span style="font-size: 25px;"><span style="font-weight: bold;">"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의 모스코비엔 국가판무관부에 대한 선전포고"</span></span><br>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br><br>붉은 깃발은 다시 바람을 가르기 시작했다. 폐허 위에 세워진 소비에트 국가재건평의회는 멸망해가는 카자흐스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과 손을 잡고, 러시아 전역에 흩어져 있던 무수한 지역 군벌들을 무력화하며 질서를 수립해나갔다. 혼란과 침묵의 시대를 끝낼 준비가, 그들 손에 의해 하나둘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선언했다.<br><br><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25px;">"붉은 심장이 잠든 그곳, 모스크바를 다시 우리의 품으로!"</span></span><br>모스크바 해방을 외치는 인민들의 환호는 하늘을 찔렀고, 각지의 노동자와 농민, 심지어 잔존하던 붉은 군대의 생존자들까지 재건평의회 아래로 집결했다. 반면, 대게르만국은 내부적으로 정치 엘리트 간의 파벌 갈등, 경제 통제의 실패, 동유럽 주둔군의 사기 저하 등 복합적인 문제로 심각한 균열을 겪고 있었다.<br><br>평의회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붉은 군대는 순식간에 모스코비엔 국경을 돌파했고, 이어 오스트란트, 우크라이네 국가판무관부 전역에 걸쳐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독일 전쟁성은 예비 전력을 급히 동원했지만, 붉은 파도는 이미 국경선을 덮치고 있었다. 이에 대게르만국 전쟁성은 2차 세계대전 후 이례적으로 전시동원을 선포했고, 평의회 측에 최후통첩을 발송했다.<br><br><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25px;">"즉시 퇴각 명령을 하달하지 않을 시, 그 후는 책임질 수 없을 것이다."'''</span></span><br><br>그러나, 돌아온 응답은 단 하나였다. | |||
열지도 않은, 찢어진 통첩문서와, 그리고 다시 터져 나온 구호:<br><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25px;">“Вперёд за Союз! УРА!!”</span> (연방을 위하여 전진하라! 만세!!!)</span><br><br>평의회는 선택을 마쳤다. 통일이 눈앞에 있었다. 수십 년간 사라졌던 하나의 이름, 하나의 깃발, 하나의 조국을 다시 부르짖을 수 있는 역사적 기회였다. 인민은 전진했고, 붉은 군대는 베오그라드- 아니, '''스탈린그라드'''까지 내려가기 시작했다.<br><br>그리고, 대게르만국은 마침내 결정을 내렸다.<br><br><br><br><br><br><br><br><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25px;">"미사일을 운반하고,"</span></span><br><br><br><br><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25px;">"발사대의 각도를 조정하며,"</span></span><br><br><br><br><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25px;">"버튼을 눌렀다."</span></span><br><br><br><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font-size: 15px; color: #f00; text-shadow: 0 0 6px #f00;>대지가 요동치고, 하늘이 타올랐다.<br>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유라시아 전역의 주요 도시들이 낙진에 휩싸였고, 수천만 명의 생명이 단 몇 시간 만에 사라졌다. 아인하이츠팍트의 선제 핵공격은 일방적인 선전포고이자 인류에 대한 경고였으며, 동시에 유럽 문명의 자살 행위였다.<br><br>미국 대통령은 긴급 연설을 통해 이를 규탄했다.<br> | 열지도 않은, 찢어진 통첩문서와, 그리고 다시 터져 나온 구호:<br><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25px;">“Вперёд за Союз! УРА!!”</span> (연방을 위하여 전진하라! 만세!!!)</span><br><br>평의회는 선택을 마쳤다. 통일이 눈앞에 있었다. 수십 년간 사라졌던 하나의 이름, 하나의 깃발, 하나의 조국을 다시 부르짖을 수 있는 역사적 기회였다. 인민은 전진했고, 붉은 군대는 베오그라드- 아니, '''스탈린그라드'''까지 내려가기 시작했다.<br><br>그리고, 대게르만국은 마침내 결정을 내렸다.<br><br><br><br><br><br><br><br><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25px;">"미사일을 운반하고,"</span></span><br><br><br><br><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25px;">"발사대의 각도를 조정하며,"</span></span><br><br><br><br><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25px;">"버튼을 눌렀다."</span></span><br><br><br><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font-size: 15px; color: #f00; text-shadow: 0 0 6px #f00;>대지가 요동치고, 하늘이 타올랐다.<br>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유라시아 전역의 주요 도시들이 낙진에 휩싸였고, 수천만 명의 생명이 단 몇 시간 만에 사라졌다. 아인하이츠팍트의 선제 핵공격은 일방적인 선전포고이자 인류에 대한 경고였으며, 동시에 유럽 문명의 자살 행위였다.<br><br>미국 대통령은 긴급 연설을 통해 이를 규탄했다.<br> | ||
<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25px;">“대게르만국의 핵무기 사용은 단지 유럽 내부의 전쟁이 아니라, 세계를 향한 공격이며, 우리 모두를 향한 도발이다.”</span></span><br><br>그리고 그날 이후, 사람들은 묻기 시작했다.<br><br><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25px;">"이 전쟁은 무엇을 남겼는가?<br><br>그리고, 누가 이 잿더미 위에 설 것인가?"</span></span> | <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25px;">“대게르만국의 핵무기 사용은 단지 유럽 내부의 전쟁이 아니라, 세계를 향한 공격이며, 우리 모두를 향한 도발이다.”</span></span><br><br>그리고 그날 이후, 사람들은 묻기 시작했다.<br><br><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25px;">"이 전쟁은 무엇을 남겼는가?<br><br>그리고, 누가 이 잿더미 위에 설 것인가?"</span></sp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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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5일 (월) 23:32 기준 최신판
Wir brechen niemals zusammen. Unsere Stärke ist unendlich.
우리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우리의 힘은 무한하다.
– 요제프 괴벨스, 1942
광명의 제국우리 시대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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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문서는 작품의 엔딩으로써 작품의 강한 스포일러를 가집니다. 작품을 천천히 즐기고 싶다면, 다른 문서로 돌아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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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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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핵 전 쟁ALL-OUT THERMONUCLEAR WAR
작품의 몰입도를 위해 재생을 추천드립니다. 재생전 알맞게 소리를 조절하여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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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의 모스코비엔 국가판무관부에 대한 선전포고"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 붉은 깃발은 다시 바람을 가르기 시작했다. 폐허 위에 세워진 소비에트 국가재건평의회는 멸망해가는 카자흐스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과 손을 잡고, 러시아 전역에 흩어져 있던 무수한 지역 군벌들을 무력화하며 질서를 수립해나갔다. 혼란과 침묵의 시대를 끝낼 준비가, 그들 손에 의해 하나둘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선언했다. "붉은 심장이 잠든 그곳, 모스크바를 다시 우리의 품으로!" 모스크바 해방을 외치는 인민들의 환호는 하늘을 찔렀고, 각지의 노동자와 농민, 심지어 잔존하던 붉은 군대의 생존자들까지 재건평의회 아래로 집결했다. 반면, 대게르만국은 내부적으로 정치 엘리트 간의 파벌 갈등, 경제 통제의 실패, 동유럽 주둔군의 사기 저하 등 복합적인 문제로 심각한 균열을 겪고 있었다. 평의회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붉은 군대는 순식간에 모스코비엔 국경을 돌파했고, 이어 오스트란트, 우크라이네 국가판무관부 전역에 걸쳐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독일 전쟁성은 예비 전력을 급히 동원했지만, 붉은 파도는 이미 국경선을 덮치고 있었다. 이에 대게르만국 전쟁성은 2차 세계대전 후 이례적으로 전시동원을 선포했고, 평의회 측에 최후통첩을 발송했다. "즉시 퇴각 명령을 하달하지 않을 시, 그 후는 책임질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돌아온 응답은 단 하나였다. 열지도 않은, 찢어진 통첩문서와, 그리고 다시 터져 나온 구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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