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 (나루히토)"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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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개요==
 
'''일본국([[한문]]: 日本國, [[영어]]: Japan State)'''은 동북아시아에 위치한 의원내각제, 입헌군주제, 단방제 국가이다.
 
'''일본국([[한문]]: 日本國, [[영어]]: Japan State)'''은 동북아시아에 위치한 의원내각제, 입헌군주제, 단방제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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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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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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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lag of Japan.svg|섬네일|가운데|일장기(日章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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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의 공식 국기는 '''일장기(日章旗), 히노마루(日の丸 ひのま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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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동세계관)|일본어]]로는 일장기를 '닛쇼-키(にっしょうき)'라 읽지만 [[일본인 (공동세계관)|일본인]] 대다수는 '히노마루(日の丸 ひのまる)'라 읽는다. 여기서 히노마루는 일장기를 뜻하기도 하지만 일본국이나 일본국 정부, 또는 독자적인 일본의 무언가 따위를 지칭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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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기에서 홍색(紅色)의 원은 태양을 뜻하고 전체적으로 태양이 떠오르는 형태인데 이는 [[일본인 (공동세계관)|일본인]]이 태양신 아마테라스의 후손이라는 신화에서 착안하였다. 초기에는 홍색 부분이 적색(赤色)이었으나 이후 홍색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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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기가 처음 사용된 것은 '몬무 천황'의 치세 시기로 태양을 형상화한 깃발을 썻다는 기록이 있다.[* 속일본기 기록.] 허나 예전에는 현재처럼 백색(白色), 홍색 조합이 아닌 적색 바탕에 금색(金色)이나 황색(黃色)의 원을 그려 넣은 모습이었고 여기에 황실 문장을 넣어서 금어기(錦御旗)로[* 다만 가마쿠라 막부 이전에는 국장을 안 넣았다. 그 이후에 금색 원에다가 황실 문장을 장착했다.] 사용하였다. 그렇다면 현재의 백색+적색 조합의 일장기는 언제부터 사용됐느냐, 바로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부터 사용됐다. 이후 에도 막부가 들어서자 교역선의 상선기로 사용되었고 쿠로후네 사건이 일어난 다음 개항기에 접어들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국기(國旗)로 관습화되었으며[* 일본국 태정관지령 상선기령] 1900년에 제정된 '국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기로 제도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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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는 관공서에 의무적으로 게양되고 국경일에도 의무 게양을 해야 한다.[* 국기에 관한 법률 제3조(국기 게양)] 주로 황실 행사나 국가 행사 등에서 소지하여 흔드는 것을 많이 포착할 수 있으며[* [http://www.example.org 일본국 정부 내각부 국무원 보고서, 국가 행사나 황실 행사에 국기를 소지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 효과 정리]] 민간 축제 때에도 흔치 않게 사용된다. 이렇게 국기의 사용 빈도가 많은 것은 일장기를 흔드는 것에 대해 '히노마루는 태양이 떠오르는 형상이고 이는 히노마루를 흔들면 흔들수록 세계에 더 많은 빛이 내릴 것이다'[* [http://www.example.org 일본국 정부 문부과학성 문화연구원 보고서, 일본인이 히노마루를 많은 횟수로 흔드는 이유에 대한 가설 추론]]라는 민간 풍토 사상 때문이라는 가설이 존재한다. 다만 해외에서는 민폐로 여겨져서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사용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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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국기에는 천황기가 있는데 일장기와 함께 양손으로 흔드는 경우가 있고 한 손에 다 들고 흔드는 경우도 있다. 천황기를 동반해서 쓸 때에는 황실 행사에 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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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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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mperial Seal of Japan.svg|섬네일|가운데|십육엽팔중표국문(十六葉八重表菊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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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의 관습상 국장은 '''십육엽팔중표국문(十六葉八重表菊文), 십육일중표국문(十六一重表菊文), 국화문(菊花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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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이 3개인데 십육엽팔중표국문(十六葉八重表菊文, ,,쥬-로쿠요-하치쥬-효-키쿠,,)과 십육일중표국문(十六一重表菊文, ,,쥬-로쿠이치쥬-효-키쿠,,), 국화문(菊花文, ,,키쿠카,,)가 그 3개다. 국화문은 말그대로 이 문장에 쓰인 꽃이 국화(菊花)라서 쓰이는 이름이다. 십육엽팔중표국문의 뜻은 '16개의 잎, 8개의 겹을 가진 국화문'다. 십육일중표국문은 '16개의 홑개의 겹의 국화문'이라는 뜻이다. 보통은 전자나 국화문을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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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문에 있는 꽃은 위에서 말했듯 국화를 형상화한 것이고 16개의 꽃잎이 중앙을 중심으로 모여 있으며 꽃잎의 끝에는 겹쳐져 있는 꽃잎 중 돌출된 꽃잎 8개가 표현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의 테두리선이 표시되어 있고 노랑색으로 색칠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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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문이 사용된 최초의 사례는 가마쿠라 막부 시절, 고토바 천황의 사용이었다. 이시기에 국화문이 황실을 상징하는 문장으로 정착됐고 금어기의 금색 원에 이 국화문이 장착된 시기 또한 가마쿠라 막부 시기이다. 이렇게 황실 문장으로 자리를 잡은 국화문은 시간이 흘러 현대에 와서도 일본국 황실의 문장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관습상 국화의 지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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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문은 국장으로서 여러 기관의 문장에 박아 넣기도 하며 또한 바리에이션이 꽤 있는데 화족 가문이나 궁가 문장에 이 문장의 바리에이션이 도입되는 경우가 많고 '십육국문'[* 말그대로 16개의 잎을 가진 국화인데 기존 뒤에 겹쳐 있던 꽃이 제거된 모습이다.]이나 '육국문'[* 6개의 잎을 가진 국화라는 뜻이다.]이 그 예다. 이외 [[일본국 천황기 (공동세계관)|천황기]]와 황족기 등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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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에 비해 국화문은 제도상으로 일본국 국화로 보장되어 있지 '''않고 있다.''' 그래도 [[일본국 여권 (공동세계관)|일본국 여권]]에 사용된 점[* 여권을 제정할 때 세계 만국은 여권에다가 국가의 국장 등을 부착하기로 결정했고 이때 이 국화가 일본국 여권에 부착되면서 국화의 지위를 국제법상 어찌저찌 가지게 되었다.], [[일본국 정부 (공동세계관)|일본국 정부]] [[일본국 내각총리대신 (공동세계관)|내각총리대신]] 직속 내각법제국의 '국장 보고서'[* 일본국 국장이 어느 것인지, 국화가 과연 일본국 국화인지에 대해 정리한 내각 서면이다.]에서 '관습상 국화 긍정설'을 수용했다는 점에서 국화문은 관습상 국화의 지위만큼은 [[일본국 정부 (공동세계관)|정부]]가 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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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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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S_HCh5RC6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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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의 국가는 '''기미가요(君が代, ,,きみが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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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가요를 한국어로 직역하면 '임의 시대'로 여기서 임(君)은 친밀한 사람들, 일본 국민(日本 國民)을 뜻한다. 즉 일본 국민의 시대, 친밀한 이들의 시대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며 전자가 공인되고 있다.[* [http://www.example.org 일본국 정부 내각법제국 보고서, 기미가요 일본 국민 긍정설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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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가요는 요나누키 음계 (四七抜き 音階)[* 요나누키 음계란 서양 7음계를 기준으로 하여 4번째 파와 7번째 시가 빠진 형태에 5음계로서 도-레-미-솔-라로 이루어져 있다.]를 기반으로 삼고 있으며 여기에 서양식 화음이 덧댄 형태다. 노래는 총 11마디 29자[* 자수는 한글 기준]로 굉장히 짧다. 근데 이렇게 짧은 곡을 길게 부르다보니 중간에 음이 끊기는 느낌이 난다, 중간에 멈춘거 같다, 등의 반응이 존재하며 서양적 화음이 전혀 어울리지 않다는 여론도 있다. 그리고 좀 칙칙하고 어두운 느낌이 있어 일부에서는 좀 화색이 있는 국가로 바꾸자는 주장도 있다. 한편 기미가요는 기본적으로 가가쿠[* 일본 궁정음악을 뜻한다.]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서양 색채가 얕으며 대신 일본적인 색채가 강하다. 가가쿠을 베이스로 하기에 국가 제창 때에는 교내·민립 아악부나 관립 아악부가 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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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가요의 원본은 913부터 914년에 편찬된 '고금화가집(古今和歌集)'에 수록된 단가였고 천황이 헨조 대사의 칠순을 축하하며 기미가요를 발신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금화가집(古今和歌集) 하가(賀歌)] 1869년, 명치 시대에 영국군 군악대장 존 윌리엄 펜튼이 최초로 기미가요를 작곡했지만 곡조가 너무 서양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무산됐다. 이후 궁내성 아악부의 소속 오쿠 요시이사와 하야시 히로모리가 요나누키 음계를 기반으로 기미가요를 작곡하고 독일인 음악가, 프란츠 에케르트가 서양식 화음을 추가하면서 지금의 기미가요가 완성된다. 1900년에 '국가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기미가요는 정식적인 일본국 국가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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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가요는 연례 국가 행사와 일부 국경일에 의무 제창을 해야 하며[* 국가에 관한 법률 제3조(제창)] 교육기관 조회[* 교육기관 조회에 관한 법률 제3조(국가 제창)]·민간 행사·황실 행사·연례 행사[* 국가 연례 행사에 관한 법률 제4조(국가 제창)] 등에서 개막식 때 제창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해외 올림픽이나 국제 체육 때에도 선수단에 의해 기미가요가 국가로서 제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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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민족주의자들은 기미가요 제창을 거부하는데 기미가요가 일본국 국가라는 이유때문이다. 이들은 기미가요 대신 '조약돌의 노래'를[* 류쿠 왕국의 국가였다.]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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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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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runus × yedoensis-1.jpg|섬네일|가운데|소메이요시노(染井吉野, ,,ソメイヨシ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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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의 국화는 '''벚꽃(桜, ,,사쿠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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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의 국화는 벚꽃으로 정확히는 벚꽃의 품종 중 소메이요시노다. 원래 소메이요시노는 이름바 제주 왕벚나무와 동일 품종으로 인식됐지만 이후 서로 별개 품종으로 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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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메이요시노는 밝은 분홍색을 띄고 있고 향기로운 냄새를 가지고 있다. 이때문에 관상용 나무로 애용되며 일본국 전역의 벚꽃 공원은 대부분 이 소메이요시노를 쓰고 있다. 소메이요시노의 근원에 대해서는 아직도 토론공방이 벌어지지만 제주도에서 기원했다는 '제주기원설'과 일본국 내에서의 인공재배를 통해 만들어졌다는 '인공재배설'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인공재배설은 일본국 소메이요시노 학회에서 주장하고 있으며 제주기원설은 한국측 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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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메이요시노가 본격적으로 국제 사회와 일본국 사회에 등장한 것은 1900년대로서 1901년에는 'Prunus Yedoensis'라는 학명을 부여받았고 1902년에는 소메이요시노 학원에 의하여 서양 세계에 소개됐다. 이후 1912년에는 [[동경도]]가 '워싱턴 DC'에 소메이요시노를 선물하였고 이후 워싱턴 DC에서는 매년 벚꽃재가 열리게 됐다. 시간이 흘러 1990년, '국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소메이요시노는 일본국 국화의 지위를 얻게 되었고 오늘날에 이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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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일본 국토에는 소메이요시노가 서식하고 있으며 도심지나 마을에 벚꽃 공원이 조성되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국 전역에서는 벚꽃재가 거의 연례 행사로서 열린다. 벚꽃은 군 계급장이나 휘장, 훈장 등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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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국화로는 황실의 상징인 국화(菊花)와 [[일본국 내각총리대신 (공동세계관)|내각총리대신]], [[일본국 정부 (공동세계관)|일본국 정부]]에서 사용되는 오동잎이 있다. 다만 천황기와는 다르게 제도화되어 있지는 않고 관습상 준국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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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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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runus × yedoensis-1.jpg|섬네일|가운데|일본꿩(日本の雉, ,,日本のキ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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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의 국조는 '''일본꿩(日本の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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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꿩은 말그대로 일본에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니혼키지(日本のキジ)라 부른다. 그냥 꿩(キジ)은 칸코쿠키지(高麗のキジ), 즉 한국꿩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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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꿩의 특징은 한국꿩보다 얼굴이 더 붉고 몸통이 갈색인 꿩과 달리 초록색이라서 다른 꿩들과 식별이 편하다. 혼슈와 시코쿠, 큐슈와 기타 등등 섬에서 서식하지만 미국에 의해 하와이 등에서 사냥용으로 키워지는 경우가 있다. 다만 미국이나 사냥용으로 들어온 일본꿩은 잡종과 교배를 하여 나온 일본꿩으로 일본꿩이라 부를 수 없는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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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꿩을 국조로 제정하자는 논의는 1950년대 이후이며 '일본국 국조 학회'에서 일본국 정부에 일본꿩을 국조로 제정하자는 청원서를 제출했고 이후 정부가 이를 논의하여 '국조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일본꿩이 제도상 일본국의 국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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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본꿩을 사용한 상징은 별로 없지만 일부 대중매체에서 일본을 일본꿩으로 만들어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20년 6월 29일 (월) 00:28 판

일본국
(영어:Japan State)
한문:日本國)
Panoramic view of tokyo-1.jpg
동경의 전경
Flag of Japan.svg Imperial Seal of Japan.svg
국기 황실 문장(관습상)
표어대화 민족의 시대
(명치 33년 1900년~평성 23년 2011년)
우리 시대의 평화와 화합
(평성 23년 2011년~현재)
국가기미가요
Map of Japan.png
수도동경(사실상)
정치
천황나루히토
내각총리대신
참의원 의장
중의원 의장
사법원장
에다노 유키오
히라노 히로후미
요시다 다다토모
나카니시 간
역사
헌법 공포1900년
 • 나루타키 도시미치 내각1900년~1907년
 • 야마가타 아리토모 내각1907년~1914년
 • 가토 다카아키 내각1914년~1922년
 • 제1차호헌운동1922년
 • 가쓰라 다로 내각1922년~1923년
 • 제2차호헌운동1923년
 • 1923년 체제1923년~1945년
 • 1945년 체제1945년~현재
지리
면적377,915㎢
내수면 비율0.8%
시간대일본표준시 (UTC+9)
인문
공용어일본어
지역어아이누어, 류큐어
인구
2019년 어림162,282,757명
인구 밀도429.4명/㎢
경제
 • 전체$7조 3913억 3045만
 • 일인당$4만 5546
 • 전체$6조 6286억 149만
HDI0.903 2018년 조사)
통화일본국 엔(¥) (JPY)
기타
ISO 3166-1JPN, JP
도메인.jp·.日本
국제 전화++81

 
 
 
 
 
 
 
 
 

 
 
 

오사카의 전경
도쿄의 전경
삿포로 눈축제
교토 청수사

개요

일본국(한문: 日本國, 영어: Japan State)은 동북아시아에 위치한 의원내각제, 입헌군주제, 단방제 국가이다.

상징

국기

일장기(日章旗)

일본국의 공식 국기는 일장기(日章旗), 히노마루(日の丸 ひのまる)이다.

일본어로는 일장기를 '닛쇼-키(にっしょうき)'라 읽지만 일본인 대다수는 '히노마루(日の丸 ひのまる)'라 읽는다. 여기서 히노마루는 일장기를 뜻하기도 하지만 일본국이나 일본국 정부, 또는 독자적인 일본의 무언가 따위를 지칭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일장기에서 홍색(紅色)의 원은 태양을 뜻하고 전체적으로 태양이 떠오르는 형태인데 이는 일본인이 태양신 아마테라스의 후손이라는 신화에서 착안하였다. 초기에는 홍색 부분이 적색(赤色)이었으나 이후 홍색으로 교체됐다.

일장기가 처음 사용된 것은 '몬무 천황'의 치세 시기로 태양을 형상화한 깃발을 썻다는 기록이 있다.[1] 허나 예전에는 현재처럼 백색(白色), 홍색 조합이 아닌 적색 바탕에 금색(金色)이나 황색(黃色)의 원을 그려 넣은 모습이었고 여기에 황실 문장을 넣어서 금어기(錦御旗)로[2] 사용하였다. 그렇다면 현재의 백색+적색 조합의 일장기는 언제부터 사용됐느냐, 바로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부터 사용됐다. 이후 에도 막부가 들어서자 교역선의 상선기로 사용되었고 쿠로후네 사건이 일어난 다음 개항기에 접어들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국기(國旗)로 관습화되었으며[3] 1900년에 제정된 '국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기로 제도화되었다.

현재에는 관공서에 의무적으로 게양되고 국경일에도 의무 게양을 해야 한다.[4] 주로 황실 행사나 국가 행사 등에서 소지하여 흔드는 것을 많이 포착할 수 있으며[5] 민간 축제 때에도 흔치 않게 사용된다. 이렇게 국기의 사용 빈도가 많은 것은 일장기를 흔드는 것에 대해 '히노마루는 태양이 떠오르는 형상이고 이는 히노마루를 흔들면 흔들수록 세계에 더 많은 빛이 내릴 것이다'[6]라는 민간 풍토 사상 때문이라는 가설이 존재한다. 다만 해외에서는 민폐로 여겨져서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7] 사용을 안한다.

준국기에는 천황기가 있는데 일장기와 함께 양손으로 흔드는 경우가 있고 한 손에 다 들고 흔드는 경우도 있다. 천황기를 동반해서 쓸 때에는 황실 행사에 한정한다.

국장

십육엽팔중표국문(十六葉八重表菊文)

일본국의 관습상 국장은 십육엽팔중표국문(十六葉八重表菊文), 십육일중표국문(十六一重表菊文), 국화문(菊花文)이다.

명칭이 3개인데 십육엽팔중표국문(十六葉八重表菊文, 쥬-로쿠요-하치쥬-효-키쿠)과 십육일중표국문(十六一重表菊文, 쥬-로쿠이치쥬-효-키쿠), 국화문(菊花文, 키쿠카)가 그 3개다. 국화문은 말그대로 이 문장에 쓰인 꽃이 국화(菊花)라서 쓰이는 이름이다. 십육엽팔중표국문의 뜻은 '16개의 잎, 8개의 겹을 가진 국화문'다. 십육일중표국문은 '16개의 홑개의 겹의 국화문'이라는 뜻이다. 보통은 전자나 국화문을 많이 사용한다.

국화문에 있는 꽃은 위에서 말했듯 국화를 형상화한 것이고 16개의 꽃잎이 중앙을 중심으로 모여 있으며 꽃잎의 끝에는 겹쳐져 있는 꽃잎 중 돌출된 꽃잎 8개가 표현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의 테두리선이 표시되어 있고 노랑색으로 색칠되있다.

국화문이 사용된 최초의 사례는 가마쿠라 막부 시절, 고토바 천황의 사용이었다. 이시기에 국화문이 황실을 상징하는 문장으로 정착됐고 금어기의 금색 원에 이 국화문이 장착된 시기 또한 가마쿠라 막부 시기이다. 이렇게 황실 문장으로 자리를 잡은 국화문은 시간이 흘러 현대에 와서도 일본국 황실의 문장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관습상 국화의 지위에 있다.

국화문은 국장으로서 여러 기관의 문장에 박아 넣기도 하며 또한 바리에이션이 꽤 있는데 화족 가문이나 궁가 문장에 이 문장의 바리에이션이 도입되는 경우가 많고 '십육국문'[8]이나 '육국문'[9]이 그 예다. 이외 천황기와 황족기 등에도 사용된다.

국기에 비해 국화문은 제도상으로 일본국 국화로 보장되어 있지 않고 있다. 그래도 일본국 여권에 사용된 점[10], 일본국 정부 내각총리대신 직속 내각법제국의 '국장 보고서'[11]에서 '관습상 국화 긍정설'을 수용했다는 점에서 국화문은 관습상 국화의 지위만큼은 정부가 보장하고 있다.

국가

일본국의 국가는 기미가요(君が代, きみがよ)이다.

기미가요를 한국어로 직역하면 '임의 시대'로 여기서 임(君)은 친밀한 사람들, 일본 국민(日本 國民)을 뜻한다. 즉 일본 국민의 시대, 친밀한 이들의 시대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며 전자가 공인되고 있다.[12]

기미가요는 요나누키 음계 (四七抜き 音階)[13]를 기반으로 삼고 있으며 여기에 서양식 화음이 덧댄 형태다. 노래는 총 11마디 29자[14]로 굉장히 짧다. 근데 이렇게 짧은 곡을 길게 부르다보니 중간에 음이 끊기는 느낌이 난다, 중간에 멈춘거 같다, 등의 반응이 존재하며 서양적 화음이 전혀 어울리지 않다는 여론도 있다. 그리고 좀 칙칙하고 어두운 느낌이 있어 일부에서는 좀 화색이 있는 국가로 바꾸자는 주장도 있다. 한편 기미가요는 기본적으로 가가쿠[15]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서양 색채가 얕으며 대신 일본적인 색채가 강하다. 가가쿠을 베이스로 하기에 국가 제창 때에는 교내·민립 아악부나 관립 아악부가 동원된다.

기미가요의 원본은 913부터 914년에 편찬된 '고금화가집(古今和歌集)'에 수록된 단가였고 천황이 헨조 대사의 칠순을 축하하며 기미가요를 발신했다는 기록이 있다.[16] 1869년, 명치 시대에 영국군 군악대장 존 윌리엄 펜튼이 최초로 기미가요를 작곡했지만 곡조가 너무 서양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무산됐다. 이후 궁내성 아악부의 소속 오쿠 요시이사와 하야시 히로모리가 요나누키 음계를 기반으로 기미가요를 작곡하고 독일인 음악가, 프란츠 에케르트가 서양식 화음을 추가하면서 지금의 기미가요가 완성된다. 1900년에 '국가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기미가요는 정식적인 일본국 국가로 지정된다.

기미가요는 연례 국가 행사와 일부 국경일에 의무 제창을 해야 하며[17] 교육기관 조회[18]·민간 행사·황실 행사·연례 행사[19] 등에서 개막식 때 제창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해외 올림픽이나 국제 체육 때에도 선수단에 의해 기미가요가 국가로서 제창된다.

오키나와 민족주의자들은 기미가요 제창을 거부하는데 기미가요가 일본국 국가라는 이유때문이다. 이들은 기미가요 대신 '조약돌의 노래'를[20] 부른다.

국화

소메이요시노(染井吉野, ,,ソメイヨシノ,,)

일본국의 국화는 벚꽃(桜, 사쿠라)이다.

일본국의 국화는 벚꽃으로 정확히는 벚꽃의 품종 중 소메이요시노다. 원래 소메이요시노는 이름바 제주 왕벚나무와 동일 품종으로 인식됐지만 이후 서로 별개 품종으로 분화됐다.

소메이요시노는 밝은 분홍색을 띄고 있고 향기로운 냄새를 가지고 있다. 이때문에 관상용 나무로 애용되며 일본국 전역의 벚꽃 공원은 대부분 이 소메이요시노를 쓰고 있다. 소메이요시노의 근원에 대해서는 아직도 토론공방이 벌어지지만 제주도에서 기원했다는 '제주기원설'과 일본국 내에서의 인공재배를 통해 만들어졌다는 '인공재배설'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인공재배설은 일본국 소메이요시노 학회에서 주장하고 있으며 제주기원설은 한국측 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다.

소메이요시노가 본격적으로 국제 사회와 일본국 사회에 등장한 것은 1900년대로서 1901년에는 'Prunus Yedoensis'라는 학명을 부여받았고 1902년에는 소메이요시노 학원에 의하여 서양 세계에 소개됐다. 이후 1912년에는 동경도가 '워싱턴 DC'에 소메이요시노를 선물하였고 이후 워싱턴 DC에서는 매년 벚꽃재가 열리게 됐다. 시간이 흘러 1990년, '국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소메이요시노는 일본국 국화의 지위를 얻게 되었고 오늘날에 이르었다.

대부분의 일본 국토에는 소메이요시노가 서식하고 있으며 도심지나 마을에 벚꽃 공원이 조성되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국 전역에서는 벚꽃재가 거의 연례 행사로서 열린다. 벚꽃은 군 계급장이나 휘장, 훈장 등에도 사용된다.

준국화로는 황실의 상징인 국화(菊花)와 내각총리대신, 일본국 정부에서 사용되는 오동잎이 있다. 다만 천황기와는 다르게 제도화되어 있지는 않고 관습상 준국화다.

국조

일본꿩(日本の雉, ,,日本のキジ,,)

일본국의 국조는 일본꿩(日本の雉)이다.

일본꿩은 말그대로 일본에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니혼키지(日本のキジ)라 부른다. 그냥 꿩(キジ)은 칸코쿠키지(高麗のキジ), 즉 한국꿩을 뜻한다.

일본꿩의 특징은 한국꿩보다 얼굴이 더 붉고 몸통이 갈색인 꿩과 달리 초록색이라서 다른 꿩들과 식별이 편하다. 혼슈와 시코쿠, 큐슈와 기타 등등 섬에서 서식하지만 미국에 의해 하와이 등에서 사냥용으로 키워지는 경우가 있다. 다만 미국이나 사냥용으로 들어온 일본꿩은 잡종과 교배를 하여 나온 일본꿩으로 일본꿩이라 부를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일본꿩을 국조로 제정하자는 논의는 1950년대 이후이며 '일본국 국조 학회'에서 일본국 정부에 일본꿩을 국조로 제정하자는 청원서를 제출했고 이후 정부가 이를 논의하여 '국조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일본꿩이 제도상 일본국의 국조가 되었다.

아직 일본꿩을 사용한 상징은 별로 없지만 일부 대중매체에서 일본을 일본꿩으로 만들어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 속일본기 기록.
  2. 다만 가마쿠라 막부 이전에는 국장을 안 넣았다. 그 이후에 금색 원에다가 황실 문장을 장착했다.
  3. 일본국 태정관지령 상선기령
  4. 국기에 관한 법률 제3조(국기 게양)
  5. 일본국 정부 내각부 국무원 보고서, 국가 행사나 황실 행사에 국기를 소지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 효과 정리
  6. 일본국 정부 문부과학성 문화연구원 보고서, 일본인이 히노마루를 많은 횟수로 흔드는 이유에 대한 가설 추론
  7.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8. 말그대로 16개의 잎을 가진 국화인데 기존 뒤에 겹쳐 있던 꽃이 제거된 모습이다.
  9. 6개의 잎을 가진 국화라는 뜻이다.
  10. 여권을 제정할 때 세계 만국은 여권에다가 국가의 국장 등을 부착하기로 결정했고 이때 이 국화가 일본국 여권에 부착되면서 국화의 지위를 국제법상 어찌저찌 가지게 되었다.
  11. 일본국 국장이 어느 것인지, 국화가 과연 일본국 국화인지에 대해 정리한 내각 서면이다.
  12. 일본국 정부 내각법제국 보고서, 기미가요 일본 국민 긍정설 채택
  13. 요나누키 음계란 서양 7음계를 기준으로 하여 4번째 파와 7번째 시가 빠진 형태에 5음계로서 도-레-미-솔-라로 이루어져 있다.
  14. 자수는 한글 기준
  15. 일본 궁정음악을 뜻한다.
  16. 고금화가집(古今和歌集) 하가(賀歌)
  17. 국가에 관한 법률 제3조(제창)
  18. 교육기관 조회에 관한 법률 제3조(국가 제창)
  19. 국가 연례 행사에 관한 법률 제4조(국가 제창)
  20. 류쿠 왕국의 국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