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동물)

가상국가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2월 24일 (일) 19:45 판 (→‎개요)

熊 | Bear
곰과동물.webp
학명 Ursidae
(Waldheim, 1817)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아목 개아목Caniformia
곰과Ursidae

개요

포유류식육목 곰과에 속하는 동물들의 총칭. 아프리카, 과거에는 판다와 가까운 종인 아그리오테리움이라는 거대한 종과 아틀라스 산맥을 비롯한 북아프리카 지역에 분포한 아틀라스불곰이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멸종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한다. 현재 총 8종이 생존하고 있으며, 한반도에 사는 곰은 우수리불곰아시아흑곰 2종류가 있다. 우수리불곰은 함경도평안북도 일대, 아시아흑곰은 설악산·지리산 등에서 채집된 기록이 있고 복원에 성공하여 많은 수가 분포해 있다.

새끼 곰은 특히 '능소니'라고 한다. 예전에는 '슭곰'이라고 하여 큰 곰을 따로 부르는 말이 있었다. 쿵쿵따 할 때 심심찮게 나오는 '슭곰발'이란 단어는 이 '슭곰'과 '발'이 합쳐진 것이다.

본디 고대 유럽에서는 곰이 동물의 제왕으로 숭배받았다. 그리스-로마 문명권에서는 제우스를 상징하는 독수리가 숭배받았다. 게르만이나 슬라브계통의 여타 고대 유럽인들에게 곰은 경외의 대상이었으며, 고대 북유럽과 게르만계통의 문화권에서 '곰 가죽을 뒤집어 쓴 전사'를 가장 뛰어나고 용맹한 사람으로 대우하며 이를 베르세르크/버서커라고 불렀다. 중세를 거치면서 그리스도교의 영향으로 사자에 의해 동물의 왕 이미지를 공고히 하여 곰은 밀려나게 된다. 예외적으로 러시아의 경우, 독수리와 함께 곰을 여전히 국가의 상징으로 같이 내세운다.

식육목 중에서도 개아목에 속하며 같은 개아목인 갯과나 족제비과보다는 바다표범이나 바다사자같은 기각류들과 더 가깝다고 알려져있었지만 유전자 검사로 족제비과와 기각류와도 멀리 있음이 밝혀졌다. 오히려 족제비과와 기각류가 서로 더 가까운 사이다.

대형 육식동물임에도 다양한 식성과 종류, 뛰어난 적응력 덕분에 다른 대형 육식동물인 사자나 호랑이 등과 달리 개체 수도 많고 분포도도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