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가상국가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2월 31일 (일) 20:21 판
대파
蔥 | Welsh o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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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Allium fistulosum
분류
식물계Plantae
속씨식물문Angiosperms
외떡잎식물강Monocots
비짜루목Asparagales
수선화과Amaryllidaceae
아과 부추아과Allioideae
부추속Allium
대파A. fistulosum

개요

길이 약 70cm의 식물(채소)이다. 원산지는 중국 서부로 추정하며, 동양에서는 옛날부터 중요한 채소로 재배하고 있으나 서양에서는 거의 재배하지 않으며 그 자리를 리크가 차지하고 있다.

종류

크게 대파와 실파가 있는데, 어릴 때는 실파, 다 키우면 대파다. 보통 대파를 키울때는 종자를 모아 뿌려 실파 모종을 낸 후 넓은 고랑에 나눠 옮겨 심는 방식으로 기른다.

쪽파는 당파라고도 불리는 파로, 위에서 서술한대로 교잡종이라서 실파, 대파와는 다른 종이다.

서양대파는 리크(leek, 학명 Allium ampeloprasum)라고 부르며, 품종이 다르다. 더 크고 질기며, 맛은 덜 맵고 더 달다. 상대적으로 양파맛과 더 유사하다. 비슷하게 생긴 칼솟(학명 Allium cepa)은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통으로 구워 먹기도 하며 이를 칼소타다(Calçotada)라고 한다. 그러나 칼솟은 사실 대파가 아닌 양파의 품종 중 하나다.

대파와 유사하나 꽃과 씨가 아닌 주아를 통해 번식하는 삼동파라는 종류도 있다. 정확히 분류되지는 않았으나 쪽파와 마찬가지로 대파와 샬롯, 혹은 양파와의 교잡종으로 본다.

양파와의 관계

양파와는 서로 같은 부추속에 해당되는 근연종 식물이다. 파, 마늘, 달래, 부추, 양파, 락교 등 좀 매운 채소류가 주로 부추속에 해당된다. 그래서 그런지 양파도 층을 나눠주는 속껍질은 파 못지않게 진액이 많고 미끄럽다.

단, 비늘줄기가 발달하는 양파와는 다르게 파의 비늘줄기는 그리 굵어지지 않고 수염뿌리가 밑에서 사방으로 퍼진다.

땅 위 15cm 정도 되는 곳에서 5∼6개의 잎이 2줄로 자란다. 잎은 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동은 잎집으로 되고 녹색 바탕에 흰 빛을 띤다.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겨울을 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교잡종으로는 쪽파가 있고 파(A. fistulosum L.)와 분구형 양파라고 불리는 샬롯(A. cepa var. aggregatum, Shallot)의 교잡종이다.

영문 명칭은 Welsh onion, spring onion, green onion등의 여려 명칭을 쓰는데, 뒤에 붙는 onion의 뜻은 "양파"이다. 이것은 파의 원산지가 동양이라서 서양에는 뒤늦게 전래되었기 때문에, 맛과 향이 가장 비슷한 양파에 단어를 덧붙여서 명칭을 만든 것이다. 역으로 한국어에서는 '양파'가 '서양의(洋) 파'라는 조어이다.

맛과 향

는 매운 맛과 쓴 맛이 강하며, 익히면 단 맛이 강해지는 등 다양한 맛과 강한 향을 보유하고 있기에 여러 요리에 널리 쓰인다.

오래 익히면 맛과 향이 사라지기 때문에 파 자체를 삶아 먹는 것은 적당하지 않지만 국물을 먹는 용도로 우려내는 것으로는 적합하다.

중국 요리에서는 생강과 함께 볶아서 기름에 향을 입히는 기초적인 재료로 쓰이거나 볶음요리에 넣어서 볶아 먹는다. 한국 요리에서도 국물요리의 건더기, 각종 구이의 고명, 양념간장이나 양념된장의 내용물 등 여러 용도로 널리 쓰인다.

독특한 향취가 있지만 다른 채소와 달리 파 자체만 따로 먹거나 단독으로 반찬으로 만드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탕, 국, 찌개, 구이 볶음 따위에 어슷썰기로 썰어 넣는 게 대부분이다.

파전에는 주로 쪽파를 사용하지만 지역에 따라 대파로 파전을 부치기도 한다. 가령 부산 해물파전은 부연설명이 없어도 기본적으로 대파가 들어간다.

다른 요리의 부재료가 아니라 단독으로 먹는 경우는 각종 꼬치구이 따위에 부재료로 끼워서 구워 먹는 경우. 파는 가열하면 단맛이 나면서도 아삭한 감이 살아 있어, 기름진 재료들 사이에서 입가심 정도로 먹는다. 그 외에도 대파김치나 고기 먹을때 먹는 파절이도 있다.

한식에서는 마늘 사실 오늘날 와선 마늘보단 양파를 더 선호하는 쪽도 있다. 사실 대파도 양파로 대신할 수 있으나 맛이 달라서 둘을 같이 넣는 경우도 많다. 함께 필수적인 향신료로 쓰이는 채소이다. 특히 대파 들어가는 요리에는 많이 넣을수록 맛이 풍부해지기에 너무 많지만 않게 적당히 넣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