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2차 세계대전의 승리로 절정기를 맞이하여 유럽 대륙을 실질적으로 통합하며, 게르만 정신과 질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명을 구축해냈다. 그러나 총통의 건강이 악화되며 권력의 중추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전후 질서를 이끌던 수뇌부 간의 암투는 더욱 노골화되었다. 알프레드 슈페어는 산업기술의 정점을 통해 체제 유지를 주장하고, 마르틴 보어만은 당의 절대권을 내세우며 정치적 정통성을 강조하며, 헤르만 괴링은 군사적 우위를 앞세워 제국의 재구성을 노리고 있었다. 그 사이, 피로에 찬 국민들은 각자의 이념과 진영으로 흩어지며 게르만 민족 내부의 균열은 점차 커져만 갔다. 대게르만국은 지금, 과거의 영광과 새로운 몰락의 경계에 서 있다. 이 거대한 제국은 과연 스스로의 붕괴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은 1차 대아전쟁의 승전 이후, 중화민국 잔여 정부를 무력으로 해산시키고, 북방과 중원 지역에 흩어져 있던 군벌 세력을 흡수하여 새로운 중화민국를 설치하였다. 이는 명목상 대한국 황제의 직할령이었으나, 실질적으로는 과거 중화민국 관료 출신과 일부 온건 군벌들이 주도하는 자치적 행정기구로 기능하게 되었다. 시간이 흐르며 이 총독부는 대한국 본토의 중앙 지시를 형식적으로만 따를 뿐, 실질적으로는 중화문명권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옛 중화 대륙의 각지에서 군벌 잔당들이 이 중화민국을 중심으로 다시금 결속하기 시작했고, 대한국 내 황실의 통제력은 점차 이완되기 시작하였다. 통일 제국을 상징하던 중화민국의 유산이 오히려 대한국의 균열을 부추기는 그림자가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붕괴한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수습하기 위하여, 세계 각지의 자유 진영 잔존 세력을 규합하여 콩코드 협상국을 창설하였다. 북미 대륙의 안정된 생산 기반과 기술 우위, 그리고 전시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은 군사적 중심이자 정치적 중추로서 연합을 주도하였다. 한편, 본국이 함락된 영국의 유산은 브리튼 재건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인도 대륙에서 망명 정권의 형태로 존속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미합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럽 본토로의 복귀를 꾀하고 있었다. 콩코드 연합은 자유, 인권, 민주주의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전략적 영향권 경쟁과 핵 위협을 동반한 새로운 냉전 질서가 도사리고 있다. 미합중국은 스스로를 ‘자유세계의 마지막 보루’라 자처하고 있으며, 이 거대한 이념 전쟁의 대리자이자 설계자로서 냉전의 한 축을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남유럽과 북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장할 수 있었지만, 정작 대게르만국에게 보상은 제대로 받지 못하며 대게르만국과 관계가 악화되고 있었다. 대게르만국의 아인하이츠팍트 세력 창설과 범유럽 패권을 거머쥐려는 태도는 이탈리아의 총리에게 충분히 안하무인한 태도로 받아들여졌다. 대게르만국의 횡포와 태도에 지친 여러 남유럽 국가들은 메리디아 조약기구를 창설하며 대게르만국에 대적하기 시작했다. (아직 다 못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