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시로 코리아타운

토끼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9월 29일 (토) 11:28 판 (→‎치안)

코리아타운 (コリアタウン)은 후지시로 도 니시미나토 구, 타카하시 구, 마에하마 현 니시후지시로 시에 걸쳐 있는, 재조한국인한국계 아키시오인의 집성촌이다.

재조한국인과 한국계 아키시오인이 함께 섞여살고 있다고 기술하였는데, 재조한국인과 한국계 아키시오인의 차이는 국적이다. 양국은 특수한 경우가 아닌 한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대한민국 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북한)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 재조한국인, 귀화하여 아키시오 공화국의 국적만을 가지고 있으면 한국계 아키시오인이다. 일단 아키시오 정부에서는 특수한 경우에 따라 이중국적자가 된 이들도 아키시오 국민 (한국계 아키시오인)으로 집계하고 있다.

위치

코리아타운은 별도의 자치구나 행정구역이 아니라 한국인들이 모여서 넓게 형성된 일종의 집단 거주지역이다. 이 지역 재조한국인들의 대표 단체라고 할 수 있는 재조한국인연합회 (대한민국 국적)가 소재한 위치는 후지시로 도 타카하시 구 키즈리이즈루도오리 (衣摺出流通り) 442 (이즈루 정), 재조조선인연합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적)가 소재한 위치는 니시미나토 구 타카이도오리다이산코미치 (高居通り第3小径) 1 (타카이 정)이다. 이즈루 지구와 타카이 지구는 모두 니시후지시로 시와 경계를 접하고 있고, 코리아타운은 니시후지시로 시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이렇게 행정구역이 복잡해진 이유는 니시후지시로 시가 본래 후지시로 도 니시 구였다가 수도권 자연공원 신설로 인해 완충지대 설정이 필요해지면서 마에하마 현으로 분할편입되었기 때문이다. 개발제한구역이 될 수도권 자연공원을 조성하면서 본래 니시후지시로 시에 들어간 코리아타운은 자연공원 예정 구역과 중첩되어 전부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도의회와 협의한 기한 동안 이주시킬 도내 대체 지역을 도 당국이 마련하지 못하였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거류민단 측의 제안이 반영되어, 개보수를 제외한 추가 개발을 제한한다는 조건 하에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코리아타운 존치 결정은 안 좋은 선례가 되어, 수도권 자연공원 구역을 구획하면서 기존 주거지역을 최대한 피하는 방식으로 재설계를 해야 했고 결국 마에하마 현 서부 에어리어의 공원 선형은 굴곡이 많은 형태로 남게 되었다.

풍경

이즈루 산 (해발 172m), 진자마에 산 (해발 154m) 구릉을 따라 조성된 마을로 산복도로들이 조성되어 있다.

교통

국철 하마사카 본선 니시데이리 역 (西出入駅) 남쪽 광장에서 미나토 구의 미나토니시 삼거리까지 키즈리이즈루도오리가 이어지는데, 코리아타운 동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주도로이다. 한편 니시후지시로 시 쪽으로는 키즈리이즈루도오리 중간의 빛의 언덕 광장 (히카리가오카히로바)을 기점으로 칸코쿠도오리가 동서를 연결한다.

철도 교통으로는 코리아타운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후지메트로 미나토토자이 선 이즈루 역, 타카이 역, 시젠코엔코리아타운구치 역에서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다. 미나토토자이 선은 니시후지시로 역에서 국철 하마사카 본선과 접속하며, 서쪽의 칸다바야시 역과 동쪽의 카이즈카 역에서는 후지시로 전기 철도 본선과 직결 운행을 하고 있다.

버스로는 니시데이리 역 남쪽 출구에서 도영 버스 데이리 10, 타카하시 커뮤니티 버스 7번을 이용하면 주도로인 키즈리이즈루도오리를 따라 코리아타운 북문 안내소 앞으로 갈 수 있다. 국철 후지시로카이간 선 니시후지시로모토무라 역에서는 니시후지시로 시영 버스 모토33번이 코리아타운 남쪽 안내소까지 운행하며 25분 정도 소요된다.

관광

치안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치안은 매우 양호하다.

코리아타운의 자경단을 자처한 폭력 단체인 북웅파의 일대기를 다룬 싸울아비, 마지막 싸울아비가 유행하면서 코리아타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한편으로, 현재도 (2010년대) 북웅파가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유언비어가 돌기도 했다.

하지반 본 소설에서 다루는 시대는 크게는 1950년대부터 신페이 내전 직후인 1990년대 후반으로, 재조한국인에 대한 차별과 이로 인한 인종갈등이 극심했던 시대를 다루고 있다. 신페이 내전을 거치면서 화조주의에 입각해 인종차별 정책을 자행하던 국민당 내각이 실각했고 차별 정책은 모두 철폐되었으며, 북웅파 또한 내전 이후 합법적 사업을 통해 조직 양성화를 주장하던 동북웅파와 무장 투쟁과 자경단 유지를 주장하던 서북웅파로 쪼개져 서북웅파는 경찰 조직에 의해 일소, 동북웅파도 키타구마구미 그룹으로 전환되어 폭력 활동을 청산한지 오래다. 후지시로 전기 철도와 후지시로 TV의 대주주이며, 후지메트로의 주주이기도 해서 이 지역에만 지하철역이 세 개가 들어서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다.

어찌되었건 2002년 이후 공식적으로 북웅파나 자경단 조직은 없다. 그러나 관광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과 거류민단이 합의하여 안내소를 설치하고 거류민단이 자발적으로 2011년부터 매일 주야 순찰을 시행하고 있어, 코리아타운이 있는 이즈루 정, 타카이 정, 타나쿠라 정의 범죄발생율은 오히려 다른 동네보다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