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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핵생물역(Eukaryota) | |
계 | |
동물계 (Animalia) | |
균계 (Fungi) | |
식물계 (Plantae) | |
원생생물 (Protista)[A] | |
[A] 과거에 균계, 식물계, 동물계에 속하지 않는 진핵생물을 총칭하던 말이지만 생물학적으로 올바른 분류가 아니며, 현재는 진핵생물의 분류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다. |
균 (진균)[1] 菌 | Fungu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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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Fungi (Linnaeus, 1753) (R.T.Moore, 1980) | |
분류 | ||
역 | 진핵생물역Eukaryota | |
계통군 | 단편모생물군 Amorphea | |
후소무생물군 Obazoa | ||
후편모생물군 Opisthokonta | ||
범균류 Holomycota | ||
오피스토스포리디아 Opisthosporidia | ||
계 | 균계Fungi |
개요
균계는 진핵생물을 분류하는 생물계의 하나로, 이 가운데 오피스토스포리디아 분류군(Opisthosporidia)에 속하면서 아펠리디움문(Aphelidiomycota)이 아닌 것을 가리켜 진균류(眞菌類, Eumycota) 또는 곰팡이류라고도 부른다. 버섯과 곰팡이는 대표적인 균류 생물이다. 이들은 일견 식물이나 원생생물, 또는 세균과 혼동되기도 하나, 한때 동물 취급받던 아메바보다 동물에 가까운 생물이다.
균계는 동물계, 식물계와 함께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룬다. 생물은 양분을 얻는 방법에 따라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식물은 광합성을 해서 스스로 몸에 필요한 양분을 만들어 살아가는 생산자이다. 식물은 광합성을 할 때 산소를 내뿜어 동물의 산소 호흡을 돕는 역할을 한다. 반면에 동물은 소비자로, 스스로 양분을 만들지 못한다. 동물은 외부로부터 영양분을 섭취해야 생존할 수 있다. 많은 동물이 식물에서 만들어진 양분을 먹고 산다. 한편 균류는 분해자이다. 분해자는 죽은 동식물의 사체를 먹거나 분해하는 미생물 단, 미생물은 분류학상의 정의가 아닌 크기에 따른 분류이므로, 균류 가운데에서도 자실체를 형성하는 버섯은 미생물이 아니다.을 말한다. 만약 생태계에 분해자가 없다면 자연은 죽은 동식물의 사체로 가득 찰 것이다.
특징
대부분의 균류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를 한 다세포체이나, 생식기관은 흔히 복잡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균사는 선단 균사의 맨 끝 부분에 있는 마디이라고 불리는 부분에서만 균사가 생성된다. 이 선단에서 새로운 균사가 갈라져 나와 균류의 몸체를 이루는 균사체가 된다. 하지만 효모 같은 단세포성 균류는 조직 침투를 제외하고는 균사를 만들어내지 않고 출아를 통해 생장한다. 따라서 균사체라는 조직도 형성하지 않는다. 또, 이런 단세포성 형태와 균사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이형성 균류가 있기도 하다. 대부분이 인간 병원성 진균이다.
균류는 특이하게도 식물처럼 세포벽을 가지고 있는데, 세균처럼 키틴이나 글루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시적인 균류에서는 짧은 섬유소로 형성되어있다. 하지만 식물 수준의 복잡하고 풍부한 섬유소가 있지 않다. 식물은 세포벽과 엽록소가 있어서 광합성을 하며 스스로 영양분을 만드는 생물이지만. 버섯과 같은 균류는 종속영양생물이다. 단단한 세포벽 때문에 다른 단세포 생물들처럼 식작용이 불가하며,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 수 없어서 다른 생물체나 유기물에 붙어 영양분을 얻는다. 식물처럼 뿌리가 있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이 균사 선단에서 효소를 분비해 복잡한 중합체들을 분해하여 생성되는 단순한 양분을 흡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