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가상국가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1월 17일 (수) 17:24 판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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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象 | Elep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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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Elephantidae
(Gray, 1821)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계통군 근제류Paenungulata
테티스수류Tethytheria
장비목Proboscidea
코끼리과Elephantidae

개요

코끼리아프로테리아상목, 장비목, 코끼리과에 속하는 생물들의 총칭으로 기다란 코와 큰 귀, 양 옆으로 튀어나온 상아[1]가 특징이며, 현존하는 지상 최대의 육상 동물이다.

사바나 초원, 열대 우림, 사막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으며 아프리카코끼리 · 아시아코끼리 · 둥근귀코끼리 3종이 현존한다.

특징

코끼리는 로라시아상목이나 영장상목에 속하는 다른 포유류들과는 달리 아프로테리아상목에 속한다.[2] 아프로테리아상목은 이 두 분류군에 비해 종류와 개체수는 몰론 정보도 적은편이다. 하지만 코끼리는 로라시아상목이나 영장상목에 속하는 대다수의 포유류들과 전혀 다르고 협소한 분류군에 속한 포유류임에도 지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데다 오래전부터 인간과 많이 접촉했기 때문에 아프로테리아상목에 속하는 포유류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정보가 밝혀졌다. 지금도 인간에게 적극적인 보호를 받고 있고 코끼리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이 나날이 밝혀지고 있다. 소화기관의 길이와 하루에 먹는 음식량, 의사소통방법, 지능과 신체기능, 생활사 등의 세부적인 내용이 밝혀진 아프로테리아상목 포유류는 코끼리가 유일하다.

모든 종이 서식지 내에서 고양이과 동물과의 충돌이 잦다. 아프리카코끼리사자와, 아시아코끼리호랑이, 표범와 자주 충돌한다. 덩치 차이 때문에 서로 마주치면 사자와 호랑이, 표범이 한발 물러서는 편이지만 코끼리는 기본적으로 주행성 동물로 야간 시력이 인간과 별 차이가 없어 밤에는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때문에 밤에 종종 습격을 받아 무리에서 떨어진 어린 개체가 희생되기도 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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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수컷은 적어도 자기 코만한 크기의 음경가졌다.[4] 그런데 왜 이토록 거대한 코끼리의 그것을 사람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냐면, 너무나 엄청난 존재감(…)으로 인해 대부분의 다큐멘터리 제작시 CG로 성기 부분을 지우기 때문이다.[5] 익히 상상할 수 있듯 코로 자위행위를 하기도 한다.

수컷 코끼리는 짝짓기 전 암컷 코끼리의 오줌 냄새를 맡고 암컷의 준비 상태를 파악한다.

코끼리의 고기는 양이 풍성하고 맛이 괜찮은 편[6]이지만 코끼리란 종 자체가 보호종이여서 어지간해선 먹는 사람은 없다시피하다. 하지만 아주 오래전의 인류는 코끼리의 일종을 자주 사냥해서 먹었다.

2006년에는 대한민국의 에버랜드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수컷 코끼리 코식이(2023년 기준 33살)가 사람 말을 따라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코식이가 따라하는 말은 '좋아, 안돼, 누워, 아직, 발, 앉아, 예'의 7개 단어다. 7개 단어는 에버랜드측의 주장이고 커런트 바이올로지 측은 '안녕', '좋아', '아니야', '누워', '앉아' 5개 단어로 결론 내렸다. 2012년 11월 2일에는 해외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온라인 판에 등재되기도 했다. 2012년 11월 18일 TV 동물농장에서 재차 소개(2006년 9월 10일에 이어)된 바 있다. 코식이는 현존하는 코끼리 중 유일하게 사람 말을 따라하는 코끼리인데, 정확히는 코를 입에 넣고 바람을 넣어 따라하는 것이라 말을 한다고 보기에는 힘들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사육사의 말을 따라하기 위해 본래 발성 기관이 아닌 부위로 발성을 시도한 것이기에 코끼리 연구학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커런트 바이올로지는 이에 대해 어린 시기 격리되어 사회적 유대 욕구를 충족하지 않아 인간 말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따라한 것으로 파악했다. 정말 유일한지는 모르지만, 과학적으로 말을 따라하는 것으로 증명된 유일한 코끼리로 보인다. 또한 이 링크에 따르면 1970년대 카자흐스탄의 카라간다 동물원에 있던 바티르(Batyr)는 소련 시절 TV에 나오기도 했다는데 과학적 보고는 없었다고 한다. 다만 코식이는 자신이 따라하는 5개 단어의 뜻을 알지는 못한다고 한다.

코끼리의 (Trunk)는 윗입술과 코가 합쳐진 형태로, 무려 근육 150,000개가 모여 수백 kg 이상을 들어올릴 수 있다. 내부의 공간 역시 생각보다 커서 물 45L 정도가 들어갈 수 있고, 한 번에 9L 이상 물을 빨아들여 마신다.[7] 물을 마실 때 코로 그대로 빨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코에 한번 저장한 다음 다시 입으로 가져가서 분사하여 물을 식도로 넘긴다.

긴 코는 사람의 손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물건을 집거나 먹이를 뜯으며 새끼를 감싸안고, 무리끼리의 애정 표현에도 활용된다. 수영할 때에는 스노클 역할도 해준다. 심지어 코로 나뭇가지를 잡고 흔들거나 던져서 다른 동물을 위협하는 무기로도 사용할 때도 있다. 급할 때는 코를 채찍처럼 휘두르거나 그대로 잡아 던지거나 바닥에 내려찍거나 코에 몸무게를 실어 밀 수 있다. 코로 밀면 하마, 코뿔소 그리고 웬만한 차량들도 넘어간다. 이는 상아에 몸무게를 실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코의 원래 주 기능인 후각 기능도 좋아 후각수용체 유전자 수가 모든 육지 동물 중에서 제일 많다. 쉽게 말해서 세계에서 후각이 제일 좋은 육지동물이다. 냄새를 활용해 먹을 수 있는 식물을 학습하며 후각만으로 암컷이 발정기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도 한다.

이 코는 뼈 무게만 1.5t이나 나가는 머리를 움직일 수 없어 진화한 것이다. 하지만 코가 약점이 될 수도 있는데, 코가 상당히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코가 다치거나 잘리면 크게 고통을 느끼고 쇼크사 할 수도 있고[8], 당장 죽지 않더라도 앞서 말했든 코가 사람의 손이기 때문에 코가 잘리면 정상적인 먹이 활동이 힘들거나 불가능해지는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온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가끔 악어에게 이렇게 코가 다치거나 잘리는 사고를 당하는 코끼리들이 있다.끼리

크기

지상에서 가장 큰 육상동물이다. 크게 아프리카코끼리아시아코끼리, 둥근귀코끼리로 나눈다. 아시아코끼리의 체중은 2.5~6t, 아프리카코끼리의 체중은 3~8t[9], 둥근귀코끼리의 체중은 2~4t 정도다. 몸의 높이는 평균적으로 아시아코끼리는 2.7m, 아프리카코끼리는 3.3m, 몸길이는 아시아코끼리가 5 ~ 7m, 아프리카코끼리가 5.4 ~ 7.5m 가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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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코끼리(좌), 아프리카코끼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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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귀코끼리

이 정도의 덩치를 가지면서도 시속 25km에 육박하는 속도를 낼 수 있다. 평소에는 느릿느릿히 걸어다니지만 위협을 받거나 공격할 때에는 저 정도의 속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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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새끼 동물과 마찬가지로 새끼 코끼리는 귀엽다.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몸무게가 80kg 이상으로 어지간한 성인 남성 이상의 몸무게를 자랑한다.


  1. 이 특별한 상아는 사실 앞니가 변형된 것이다.
  2. 개미핥기나무늘보, 아르마딜로가 속한 빈치상목 역시 종류는 적은편이지만 이쪽은 아프로테리아상목과는 달리 정보가 많이 밝혀져있다.
  3. 물론 드물게 사자나 호랑이가 병들거나 매우 굶주려서 힘이 없는상태면은 밤이라도 습격을 시도하다 역으로 새끼에게 죽는 경우도 있다.
  4. 그래서 예나는 동물탐정에서 진행자 최예나가 이를 두고 코가 2개라는 드립을 쳤다. 상황을 파악하고 황급히 동생 최예나의 눈을 가려주는 최성민은 덤. 영상
  5. 사실 꼭 코끼리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중대형 동물에게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다. 특히 대형 해양 생물의 경우 유선형의 체형으로 인해 음경이 더욱 돋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필수 과정이라나. 심지어 내셔널 지오그래픽에는 오직 이 과정만을 위한 전담 CG반이 있다는 카더라도 존재한다.
  6. 한때 코끼리의 고기를 먹어봤다고 구설이 있었던 호주의 모 의원에 따르면, 사슴과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한다.
  7. 새끼 코끼리들은 코로 물을 마시지 못해서 꿇어 앉아 입으로 마신다.
  8. 전투 코끼리 상대에서도 이 약점을 이용해 코에 큰 상처를 입히거나 잘라서 미쳐 날뛰게 만드는 전술이 개발되었다.
  9. 평균 체중은 6.2t 정도이며 가장 컸던 개체의 체중은 10.4t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