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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가톨릭교회'''({{llang|la|Ecclesia Catholica Romana}}, {{llang|en|Roman Catholic Church}}), '''천주교'''(天主敎) 또는 '''가톨릭교회'''({{llang|la|Ecclesia Catholica}}, {{llang|en|Catholic Church}})는 전 세계적으로 약 13억 명의 신자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기독교]] 교파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로서 특히 역사적으로 [[서양 문화]]에서 거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로마 가톨릭교회(라틴어: Ecclesia Catholica Romana, 영어: Roman Catholic Church), 천주교(天主敎) 또는 가톨릭교회(라틴어: Ecclesia Catholica, 영어: Catholic Church)는 전 세계적으로 약 12억 명의 신자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기독교 교파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로서 특히 역사적으로 서양 문화에서 거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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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국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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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가톨릭교회 (스펙터 유니버스)]] : [[스펙터 유니버스]]의 로마 가톨릭교회로, 스펙터 유니버스 특유의 사회 배경<ref>성 평등의 실현 등</ref> 상 현실의 가톨릭교회에 비하면 진보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 여성 사제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론적으로는 여성이 교황으로 선출되는 일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성 교황이 선출된 적은 없어 세계관 내에서는 보수적인 교파로 분류되곤 한다.
  
교계제도는 피라미드식 성직자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직 하나의 교회만을 세웠으며, 그 교회는 바로 사도들의 으뜸인 성 베드로만이 유일한 계승자라 주장하는 교황을 단장으로 하는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계승자라 역시 주장하는 주교들이 있는 집단, 즉 가톨릭교회라고 가르치고 있다. 더불어 가톨릭교회는 교황이 완벽하지 않은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신앙과 도덕에 관한 교리를 확정하는데 있어 결코 오류를 범할 수 없다는 무류성의 특권을 누린다고 가르친다. 다음은 그들이 만든 무류성이다. ① 전체 교회의 최고 목자로서 공식으로 선언한다. 따라서 교황도 개인 자격으로나 로마 교구의 교구장 자격으로 선언한 것은 무류하다고 보장할 수 없다. ② 어떤 진리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의사를 밝혀야 한다. 따라서 교황의 통상적인 설교, 지도, 권유, 해설, 반박, 경고 등이 다 무류하지는 않다. ③ 신앙이나 도덕의 문제에 국한된다. 따라서 교황이 아무리 강력하게 주장할지라도 과학, 예술, 인문, 정치, 경제, 사회 등에 관한 주장이라면 무류할 수 없는 것이다. 현재 무류권에 의해 확정된 교리는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 성모의 무염시태와 승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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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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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의 4대 교리는 천주존재(天主存在), 삼위일체(三位一體), 상선벌악(賞善罰惡), 강생구속(降生救贖)이다. 천주존재는 우주를 창조하고 다스리는 창조주, 즉 하느님(천주)이 존재함을 믿는 것이며, 삼위일체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三位)가 한 하느님이라는 뜻으로, 세 위격(位格)이 서로 구별됨과 동시에 하나의 신성(神性)을 이룬다는 교리로 제1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확정되었다. 상선벌악은 하느님은 선한 사람에게는 상을 주지만, 악한 사람에게는 벌을 내린다고 믿는 것이며, 강생구속은 인간이 죄를 지어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으나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이 됨(강생)으로써 인간의 죄를 대신 보속했으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교리이다. 가톨릭교회의 경신례는 미사 또는 성찬예배라고 불리며, 이 경신례 안에서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성변화하는 성체성사를 거행한다. 가톨릭교회는 예절과 규율, 교리와 신학의 주안점 등의 다앙성을 반영하여 라틴 교회와 자치 조직인  동방 가톨릭교회 그리고 탁발수도회와 봉쇄수도회 등의 여러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톨릭교회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를 공경하는 특징이 두드러지는데, 성령(하느님)의 힘으로 그녀가 처녀의 몸으로 예수를 잉태하였다고 가르친다. 그녀와 관련된 가톨릭교회의 주요 교리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그녀를 간택한 하느님의 특은으로 그녀가 잉태되는 순간부터 원죄가 감면되었으며(원죄 없는 잉태), 삼위일체에 따라 참 하느님이신 예수님의 어머니이며(하느님의 어머니), 평생을 처녀로 살았고(마리아의 평생 동정), 사망한 다음에는 하느님에 의해 들어올림을 받았다는 것(성모 승천)이다.
 
 
 
가톨릭교회의 사회 교리는 병들고 가난하며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는 자선 및 구호활동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오늘날 가톨릭교회는 세계에서 교육 및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비정부단체(NGO)이다.
 
 
 
== 명칭 ==
 
‘가톨릭’이라는 용어는 그리스어로 ‘공번(共繙)되다’ 또는 ‘보편(普遍)되다’라는 뜻의 ‘카톨리코스’(καθολικός)에서 유래한 것으로서, 2세기 초에 교회에 대해 설명할 때 처음으로 사용된 말이다. 카톨리코스라는 용어는 ‘모든 이를 아우르는’을 의미하는 καθ' ὅλου (kath' holou)의 축약형인 καθόλου (katholou)와 동일 개념이다.‘가톨릭교회’(he katholike ekklesia)라는 용어는 서기 110년경 안티오키아의 이그나티우스가 스미르나 교회 신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예루살렘의 키릴로스가 쓴 교리문답에서도 교회가 당시 유대교에서 분리된 다른 여러 종교 집단으로부터 구분하기 위해 스스로 가톨릭교회라고 자처한 것으로 나온다.
 
 
 
1054년 동서 교회의 분열 이후, 동방 교회는 스스로 ‘정교회’(Orthodox)라고 부른 반면에, 교황과 친교를 이룬 서방 교회는 ‘가톨릭교회’(Catholic)라고 자처하였다. 그리고 16세기에 가톨릭교회 내부에서 루터 등에 의해 종교개혁이 일어나면서 교황청과의 친교를 중단한 이들은 ‘[[프로테스탄트]]’(개신교)라고 불리게 되었다.
 
 
 
‘가톨릭교회’라는 명칭은 《가톨릭교회 교리서》 등 교회의 공식 문서들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이 명칭은 교황 바오로 6세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문헌들에 서명할 때에도 사용되었다. 그러나 교황청 문서 뿐만 아니라 지역 주교회의에서도 가끔씩 ‘로마 가톨릭교회’라는 용어가 등장하기도 한다. 1908년에 출판된 《성 비오 10세 교황의 교리문답》에서는 가톨릭교회와 교황과의 친교가 끊어진 다른 그리스도교 공동체들의 구별을 위해 가톨릭교회 앞에 ‘로마’라는 글자를 삽입하였다.
 
 
 
동아시아에서는 가톨릭교회를 가리켜 ‘천주교’라고도 부른다. 천주교라는 명칭의 유래는 아시아 선교를 목표로 했던 예수회 사제 마테오 리치가 중국인의 사상을 연구한 후, 중국에서 온 우주를 창조하고 주재하는 조물주의 개념으로 천주(天主), 즉 하늘의 주인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음을 알고 천주라는 신적 개념을 활용한 결과 천주교라는 명칭이 만들어진 것이다. 한국에서는 가톨릭교회가 전래된 이후에 서학(西學), 천주학(天主學), 천주교(天主敎), 가톨릭교 등으로 혼용되어 오다가 주교회의에서 ‘천주교 또는 가톨릭교’를 선택 공인하여 《가톨릭 지도서》(Directorium, 1932년)에 규정함으로써 ‘천주교’도 교회의 공식 명칭이 되었다.
 
 
 
== 조직 및 통계 ==
 
가톨릭교회의 지도는 [[성품성사]]를 받은 성직자들이 맡고 있다. 성직자들의 품계는 총 세 가지 품으로 분류하는데, 가장 으뜸은 [[주교|주교품]]으로서 일반적으로 교구라고 불리는 자신의 지역을 사목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주교들 중에는 대주교라는 지위로 올라가는 일도 있지만, 이것들은 서품에 따른 위계가 아니라 교구의 규모에 따라 정해진 교회 행정상의 직무를 나타낸다. 즉 사제가 주교로 서품되는 일은 있어도, 주교가 대주교로 서품되는 일은 없다. 물론, 대주교 중에서도 명의 주교직을 갖는 대주교가 있다. 그 다음은 사제품으로서 보통 주교로부터 지역 본당을 부여받아 사목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마지막으로는 부제품으로서 주교와 사제를 각종 전례에서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궁극적으로 가톨릭교회 전체를 지도하는 것은 로마의 주교, 즉 교황이다. 여러 수도회 및 단체는 해당 지역 교구의 소속으로서 지역 교구장 주교의 재치권을 받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자치적으로 활동한다. 이들 단체 가운데 오직 교황의 재치권만을 받는 곳도 더러 있다. 대부분의 수도회 및 단체의 회원은 성별로 서로 구별되어 있지만, 남성과 여성 모두를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곳도 있다. 추가적으로 평신도 회원들은 각종 전례 집전에 보조 자격으로 참여한다.
 
 
 
=== 중앙집권제도 ===
 
무엇보다도 여타의 종교들보다 중앙집권체제가 잘되어 있으며 전세계 모든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당을 교황청에서 일괄 통제 및 관리한다. 그렇기 때문에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운영하는 전세계의 모든 성당의 방침 및 미사 집전은 모두 동일하다.
 
 
 
또한 본당신부는 일정기간 간격으로 다른 성당으로 이동 보임되며 심지어는 민간성당에서 [[군종장교|군종신부]]로 보임받아 군에 입대해서 대위로 임관하기도 한다. 게다가 해당 신부의 연고지에 있는 성당에는 보임하지 않는다.
 
 
 
로마 가톨릭의 보고체계 역시 매우 잘 발달되어 있어서 본당신부가 알아낸 일이나 시골 성당에서 발생한 사건 및 사고 등이 소속 교구장주교에게 보고되며 중대한 문제의 경우는 소속교구에서 교황에게까지 보고가 된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가톨릭은 전세계 모든 종교들 중에 조직운영 및 조직관리를 가장 잘하는 종교이다.
 
 
 
=== 교황과 교황청 ===
 
가톨릭 교계제도에서 가장 으뜸은 로마교구의 교구장 주교인 [[교황]]이다. 교황은 로마 주교좌와 온전한 친교를 이루는 라틴 교회와 동방 가톨릭교회를 아우르는 가톨릭교회 전체의 영적 지도자이다. 현재 교황은 2013년 3월 13일에 선출된 [[교황 프란치스코|프란치스코]]이다.
 
 
 
중앙집권이 매우 잘되어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중심이며 로마 가톨릭교회의 모든 방침은 교황과 교황을 보좌하는 교황청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마리아의 구원방주와 같이 교황과 교황청이 가는 노선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 성당은 로마 가톨릭교회의 일원이라 할 수 없으며 이단 및 사이비종교라고 봐야 한다.
 
 
 
교황의 직위는 ‘교황직’(敎皇職)이라고 불린다. 교회에서는 그리스도가 성 베드로 사도에게 천국의 열쇠를 부여함으로써 교황직을 세웠다고 설명하고 있다. 교회의 법률적·사목적 최고 권위의 주체로서 교황을 가리킬 때는 성좌(聖座, Sancta Sedes) 또는 (성 베드로 위에 세워진) 사도좌(使徒座, Sedes Apostolica)라고 부른다. 교황청은 교황을 위하여 최측근에서 일하며 매일 가톨릭교회의 모든 업무를 관리 담당하는 중앙 기구이다. 교황은 또한 로마 시 안에 있는 작은 독립국가인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이기도 하다. 참고로 바티칸 시국과 성좌, 교황청은 서로 별개의 존재이다. 교황이 세계 각국의 대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외교 사절들을 세계 각국에 파견할 때는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로서가 아니라 성좌의 수장으로서 하는 것이다.
 
 
 
추기경은 교황청에서 교황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고위 성직자들로서, 주로 주요 도시를 주교좌로 두고 있는 주교들이나 저명한 신학자들 중에서 교황이 직접 서임한다. 80세 이상의 성직자로 교회에 큰 공헌을 한 성직자 역시 명예직으로 추기경에 임명하는 때도 있는데, 그런 추기경들 중에는 종종 중국이나 베트남 등 독재 정권이나 공산주의 정부에 의해서 장기간 걸쳐 투옥된 성직자도 포함되어 있다. 교황에게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조언을 하거나 지원을 하기 위해 추기경들로 구성된 단체를 추기경단이라고 부른다.
 
 
 
교황이 선종하거나 사임할 경우, 추기경단 가운데 80세 이하의 추기경들이 후임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비밀 선거인 콘클라베에 참석한다. 교회법으로는 남자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라도 교황으로 선출될 수 있지만, 1389년 이후로는 오직 추기경들 가운데 한 사람을 선출하고 있다.
 
 
 
=== 교회법 ===
 
가톨릭교회의 교회법(CIC)은 교회의 고유한 조직과 운영, 그리고 신자들이 교회의 목적을 좇아 이루도록 합법적인 교회의 권위로 제정한 법을 말한다. 가톨릭교회는 영신적이면서도 가시적인 형태로 존재하며, 신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이 함께 존재한다. 그러므로 교회법도 자연히 신약성경과 성전 안에 나오는 신법과, 교회와 인간이 제정한 실정법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법의 제정 및 공표는 교황만이 할 수 있다. 교황은 보편 교회의 최고 목자로서 자기 임무에 의하여 교회에서 최고의 완전하고 직접적이며 보편적인 직권을 가지며 이를 언제나 자유로이 행사할 수 있다.
 
 
 
따라서 교회법이란 교회의 존재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교회의 고유한 조직과 운영 및 신자 생활의 규율을 정한 모든 법들을 지칭하는 것으로서, 여기에는 가톨릭교회의 성문법과 불문법이 포함된다. 성문법으로는 성경과 성전에 계시된 하느님의 실정법(jus divinum positivum)과 교회가 제정한 법률이 있고, 불문법으로는 자연법(jus naturale)이 있다. 현행 교회법(1983년 교회법)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3년 1월 25일에 선포하여 1983년 대림 제1주일(11월 27일)에 발효되었는데, 전체가 1725 조항으로 되어있고, 전7권이며 내용은 총칙, 하느님 백성, 교도권, 성화권, 교회 재산 문제, 교회 형법, 교회 재판법의 순서로 되어 있다. 동방 가톨릭교회의 경우, 1990년 제정된 동방 교회법(CCEO)의 적용을 받는다.
 
 
 
=== 자치 개별 교회 ===
 
가톨릭교회 안에는 교리 문제에 있어서 교황의 최고 권위를 수용하는 23개의 자치 총대주교좌 교회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들 교회들을 아울러 ‘자치 교회’(sui iuris)라고 부른다. 이 교회들은 라틴 교회와 다른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으며, 이들의 전례 양식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 통상 각 동방 자치 교회들은 총대주교 또는 대주교를 주축으로 고유한 교회 조직 구성이나 전례 양식, 전례력, 기타 영성을 갖고 있다.
 
 
 
현재 가장 규모가 큰 개별 교회는 [[라틴 교회]]이며, 신자 수가 대략 12억 명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본래 라틴 교회는 남유럽과 북아프리카에 걸쳐 분포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서유럽과 중유럽, 북유럽까지 교세가 확장되어 오늘날에는 세계의 대부분에 널리 퍼져 있다. 라틴 교회는 스스로 [[서방 기독교|서방 그리스도교]]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교세가 큰 교회로 자부하고 있으며, 여러 유럽 국가의 사상 및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소위 [[종교개혁]] 이후 발생한 여러 [[개신교]] 교파들도 이러한 라틴 교회의 많은 유산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라틴 교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세는 적지만, 가톨릭교회의 전체적인 구조 안에서 중요한 교회가 바로 2010년 현재 약 1,730만 명의 신자와 22개의 자치 교회로 이루어진 [[동방 가톨릭교회]]이다. 동방 가톨릭교회들은 [[동방 기독교|동방 그리스도교]]의 전통과 영성을 따르되 교황과 항상 일치하였던 동방 그리스도교인들과 [[동서 교회의 분열]] 및 그 이전의 분열이 있은 지 수세기가 지나서 다시 교황과 일치하는 길을 선택한 동방 그리스도교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 동방 가톨릭교회들은 자치적으로 주교 시노드를 통해 선출된 총대주교가 다스리고 있으며, 또 다른 일부에서는 [[상급대주교]]나 [[관구장 주교]], [[주교]] 등이 다스리고 있다. 교황청은 이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동방교회성]]이라는 부서를 두고 있다.
 
 
 
=== 교구와 본당, 수도회 ===
 
각 국가 및 지역 또는 주요 도시는 교구 또는 대교구로 알려진 개별 교회가 관리하고 있다. 각 교구는 교황으로부터 교구 관할권을 받은 주교가 교구장이 되어 다스린다. 교구는 흔히 대교구와 단순한 교구로 구분되는데, 즉 교구는 가톨릭교회를 지역적으로 구분하는 하나의 기본 단위로서 교회 행정상의 한 구역을 말한다. 이러한 몇 교구가 모여 관구를 이룬다. 관구의 중심교구를 대교구라 부르며 대교구의 교구장은 대주교이다 2008년 통계에 따르면 가톨릭교회에는 2,795개의 교구가 존재하고 있다. 각 교구의 교구장 주교들은 해당 국가 또는 지역 주교회의의 일원이기도 하다.
 
 
 
각 교구는 다시 좀더 작은 신자 공동체인 본당구로 나뉘어, 주교들의 대리자인 사제들이 직접 신자들을 보살피게 한다. 각 본당구는 한 명 이상의 사제와 부제 또는 평신도 사도직을 두고 있다. 주교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주교의 협조자인 사제는 항상 본당에 상주하면서 주교에 의해 정해진 관할 구역의 공동체를 위해서 사목해야 하며 성사를 집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
 
 
 
미사를 비롯한 전례 집전은 오직 사제 또는 부제로 서품받은 남성 가톨릭 신자만이 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복사, 독서자, 성체 분배자는 남성만이 맡는 분야였지만, 최근 들어 여성도 서서히 참여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봉헌 생활회에 입회하려면 정신적ㆍ육체적으로 건강한 미혼 남녀여야 하며, 평신도 뿐만이 아니라 사제로 서품받은 남성 신자들도 수도자로서 복음적 권고인 청빈과 정결, 순명을 지키겠다는 서원을 함으로써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고 그리스도와 일체가 되는 완덕에 도달하기 위해 수도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대표적인 봉헌 생활회로는 베네딕도회와 가르멜회, 도미니코회, 프란치스코회, 사랑의 선교 수녀회,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등이 있다.
 
 
 
=== 신자들 통계 ===
 
2015년 12월 통계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수는 약 1,284,810,000명으로 세계 인구의 17.7%를 차지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증가율은 2.3%, 아메리카와 유럽의 증가율은 0.3%이며, 전체적으로 1.5% 증가하고 있다. 아메리카의 48.8%(5억 9,882만 명), 유럽의 23.5%(2억 8,687만 명), 아프리카의 16.0%(1억 9,859만 명), 아시아의 10.9%(1억 3,464만 명), 오세아니아의 0.8%(970만 명)가 가톨릭 신자이다. 전체 기독교 신자 수에서 가톨릭 신자 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전체 인구 중 그 비중은 낮으나, [[대한제국]]은 2015년 12월말 현재 559만 2,000명으로서 전체 인구의 10.4%가 가톨릭 신자이다. 오세아니아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에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으며(2011년 현재 544만), 이외의 중소 국가들에도 폭넓게 분포되어 있다.
 
 
 
2015년을 기준으로 가톨릭교회 성직자수는 466,095명이다. 주요 성장 지역은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2000년도 이래 각각 39%와 32%가 증가하였다. 반면, 아메리카에서는 성장률이 그대로였고 유럽에서는 9% 하락하였다. 2006년을 기준으로 가톨릭교회의 수도자 수는 724,559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 수도자인 수녀의 수는 670,330명이다.
 

2018년 11월 11일 (일) 00:54 판

로마 가톨릭교회(라틴어: Ecclesia Catholica Romana, 영어: Roman Catholic Church), 천주교(天主敎) 또는 가톨릭교회(라틴어: Ecclesia Catholica, 영어: Catholic Church)는 전 세계적으로 약 13억 명의 신자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기독교 교파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로서 특히 역사적으로 서양 문화에서 거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상국가에서

  • 로마 가톨릭교회 (스펙터 유니버스) : 스펙터 유니버스의 로마 가톨릭교회로, 스펙터 유니버스 특유의 사회 배경[1] 상 현실의 가톨릭교회에 비하면 진보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 여성 사제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론적으로는 여성이 교황으로 선출되는 일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성 교황이 선출된 적은 없어 세계관 내에서는 보수적인 교파로 분류되곤 한다.

각주

  1. 성 평등의 실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