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음악, 인간이 알고 있는 최고의 것, 그리고 천국. |
조지프 애디슨 |
音樂 / Music
진동 주파수의 세기마다 다른 소리가 나는 것을 잘 조합해서 박자, 가락, 음성 등을 갖가지 형식으로 조화하고 결합하여 청각적 아름다움을 추구한 예술이다. 음악을 통해 사상 또는 감정을 나타낼 수 있으며, 그렇지 않고 조합된 순수음악, 즉 아름다운 소리 자체만을 추구하기도 한다. 목소리나 악기를 통하여 전달되는 청각적, 시간적 예술. 음악의 본질을 감정으로 본 감정미학은 19세기에 많은 비판을 받았으며, 근대 음악 미학의 선구자인 에두아르트 한슬리크가 주창하는, 성악음악·표제음악보다 기악음악·절대음악을 상위의 예술로 본 형식미학에서 감정은 음악의 부차적인 결과로 보았으며, 음악의 본질은 음악적 아름다움 그 자체로 보았다. 음악의 정의는 하나로 볼 수 없으며, 1) 감정미학의 사상, 감정을 전달하는 예술, 2) 형식미학의 아름다운 음악적인 소리 그 자체를 추구하는 예술로 볼 수 있다. 하지만 20세기 현대음악에서 음악은 이 두 정의 다 맞지 않으며, 3)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닌 지성적인 음악적 작법을 추구하며, 듣기 싫은 모든 주법, 모든 일상 소리의 조합, 또한 일부러 노이즈까지 음악적 요소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음악은 소음까지도 음악으로 포함하게 된다. 또한 현대에는 감정이 없는 컴퓨터의 연산, AI를 통해 만든 음악도 수도 없이 많다. 옥스포드 사전*에는 감정과 사상의 전달이 아닌, 듣기 좋은 소리 그 자체를 중시하는 형식미학에 부합한 정의가 기록되어 있다. "music: sounds that are arranged in a way that is pleasant or exciting to listen to. People sing music or play it on instruments." 케임브릿지 사전* "music: a pattern of sounds made by musical instruments, voices, or computers, or a combination of these, intended to give pleasure to people listening to it" 일반적으로는 일정한 규칙의 화성이나 선율과 박자와 음정, 그리고 가사를 통해서 내는 소리를 음악이라고 한다. 음악의 3요소로는 화성, 리듬, 멜로디가 있다. 시끄러운 소음과는 천지차이. 하지만 현대의 실험적인 음악가의 경우는 음악에 소음을 넣기도 한다. 구체음악이나 노이즈 등이 여기에 들어가고, 존 케이지의 4분 33초 4분 33초는 작곡가가 연주 기간 동안 4분 33초만큼의 무대 안팎의 소리를 음악으로 만들려는 의도를 존중하면 현대음악 중 전위음악이나 우연성 음악이라고 판단할 수 있고, 공간을 담은 작품으로 해석하면 음악보다는 행위예술 등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가 대표적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