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TT 가상시나리오/시즌 1


— PROLOGUE —
1919
A · D · 一 九 一 九

" 인류는 파멸 할 지 언정 패배하지 않는다. "

— 어 느 종 군 기 자 의 수 기 中

기 록 을 펼 치 다 ▶



KAISERREICH
I.  벨 에포크
II.  대 전 쟁
III.  카이저라이히
『 좋은 시절 ( Belle Époque ) 』

그 얼마나 달콤하고도 기만적인 단어입니까. 신께서 내려주신 빛바랜 후광을 걷어낸 후, 인류는 비로소 스스로 걷는 법을 배웠다 자만했습니다.

그들은 끝없는 진보와 번영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교리를 맹신하며 바벨의 탑을 쌓듯 스스로 천상에 닿으려 했고, 그 오만한 도약의 결과물이 바로 찰나의 태평성대인 벨 에포크였습니다.

하지만 그 눈부신 유리성은 대전쟁이라는 거대한 망치 아래 너무도 허망하게 바스러졌습니다.

Belle Epoque.jpg

다 음 단 락 ▶


KAISERREICH
I.  벨 에포크
II.  대 전 쟁
III.  카이저라이히
『 벨트크리그 ( Der Große Krieg ) 』

1914년, 사라예보에서 울려 퍼진 페르디난트 대공의 죽음은 운명의 여신들이 자아내던 평화의 실타래를 무참히 끊어놓았고, 마침내 절규와 광기만이 가득할 종말론적 최종장의 운을 띄웠습니다. 서쪽의 안개 낀 섬나라부터 동쪽의 얼어붙은 대지까지, 어느 누구도 이 광기 어린 살육의 제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골고다의 언덕처럼 시체가 쌓여가는 참호의 진흙탕 속에서 인간성은 서서히 질식해 갔습니다. 그리고 1917년 8월, 카이저의 검은 독수리가 기어코 파리의 개선문 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잃어버린 성지를 탈환하려는 십자군처럼 협상국의 처절한 200일 공세가 이듬해까지 이어졌으나, 전쟁의 신께서는 결코 이들에게 눈길을 주시지 아니했습니다.

1918년 12월의 혹독한 겨울, 병사들의 인내심이 임계점을 넘어선 대항명 사태는 길었던 전쟁의 숨통을 끊어놓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조약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 세계의 질서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 음 단 락 ▶


KAISERREICH
I.  벨 에포크
II.  대 전 쟁
III.  카이저라이히
『 카이저라이히 ( Kaiserreich ) 』

그렇게 맞이한 현재. 1919년의 태양은 『카이저라이히( Kaiserreich )』라는 거대한 제국의 깃발 아래 떠올랐습니다.

동방의 제국 러시아는 내전이라는 동족상잔 끝에 백군의 피로 물들어가고 있으며, 자존심이 꺾인 프랑스의 거리는 날 선 정치적 폭력과 복수심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팍스 게르마니카( Pax Germanica )를 이룩한 독일이 입헌군주제의 시험대에 오른 사이, 한때 해가 지지 않던 제국 영국의 영광은 식민지들의 분노 어린 봉기 속에 속절없이 바스러지는 중입니다.

구시대의 우상들이 산산조각 나고, 신시대의 그림자가 불길하게 늘어진 지금. 신들이 침묵을 지키는 이 혼란스럽고도 매혹적인 시대의 격랑 속에서 —

당신의 나침반은, 어디를 가리키고 있습니까?

◀ 처 음 으 로



| 개요

EOTT 가상시나리오 모의전의 첫번째 정규 가상시나리오를 다루는 문서, 1900년 영원할 것만 같은 벨에포크 시대부터 시작했으며 대전쟁을 거쳐 현재의 카이저라이히에 이르렀다.

| 국가 목록

| 개변된 역사

| 여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