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폭력

이곳은 정대성의 학술적 일기입니다. 학술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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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는 최악의 교육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매가 얼마나 아이의 정서교육에 해가 되는지는 교육학을 조금이나마 아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아는 사실이라고 믿는다.

내가 말하는것은 "학술"이 아니다. 사회가 아이에게 자원을 할당할 수 없다면 매를 드는 것 뿐만이 아니라, 총칼을 들어서라도 아이를 책상에 앉히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개발도상국의 교육은 반드시 폭력과 공포와 결부되어야 한다. 한 사람의 교육자원(선생)이 가능한 한 많은 인구를 떠안아야 하고, 그 아이의 학업성취도뿐만 아니라, 이들이 탈선하지 않도록 부모의 역할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폭력의 남용은 큰 문제이지만, 부차적인 문제일수밖에 없다.

개발도상국의 교육에서는 선생의 지식전수 테크닉과 심리적 요소보다는, 선생의 신념과 선생으로서의 직업관념이 더 중요하다. 아이들을 탈선으로부터 보호하고, 아이들을 많이 낳고 생계가 급하던 부모가 아이들을 사회적으로 교육하지 못하는 환경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아이들을 탈선으로부터 보호하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식 자체를

그러나 기독교가 힘을 잃어버린 지금, 공립학교는 그저 아무런 쓸모도 없는 지식만을 가르치는 공간이 되었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주일학교가 공립학교보다 더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고 생각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주일학교의 인도자는 신앙이라는 매개체로 무장되어, 아이들을 위한 값없는 희생을 치루어주는 공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