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

민족주의는 근대적 이데올로기이자 담론이라 할 수 있기에 그 역사적 연원이 근대사회의 성립과 밀접히 관련된다. 민족주의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학설과 주장이 있기에 한 가지로 정리하는 것이 매우 곤란하다. 대체적으로 영국 기원론, 프랑스 기원론과 함께 최근에는 아메리카 식민지의 크레올(Creole)로부터 출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홉스봄(Eric J. Hobsbawm)은 19세기 말 이후 시민권 확산 등과 같은 동질화 프로그램이 가동되면서 민족주의가 확산되었다고 주장하며 앤더슨(Benedict Anderson)은 18세기 남미 크레올에 의해 민족됨에 대한 감각이 발달하기 시작한 반면 유럽은 19세기 들어와서야 민족주의가 전파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정의

민족주의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매우 힘들다. 민족과 국가마다 역사적인 발자취가 다르고 네이션(nation)이란 말이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며 민족주의를구성하는 요소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민족주의는 역사적 상황과 그 추진세력에 따라 복잡한 기능을 수행해왔고, 민족국가(nation state)형성과정이 다양한 경로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민족주의를 둘러싼 개념정의는 쉬운 작업이 아니다.

민족이 먼저인가? 민족주의가 먼저인가?

민족주의는 민족 개념과 긴밀하게 관련되는데, 민족이 먼저 존재했고 민족주의는 그 이데올로기로 나타났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민족주의가 먼저 나타나 유행하면서 민족을 형성시켰다는 주장으로 대립된다.

민족주의 논란

만족이 먼저인가? 민족주의가 먼저인가?

민족주의의 유형

서구형 민족주의

서구의 민족주의는 민족국가의 형성과정에서 자본주의의 성장, 근대적인 정치제도의 도입, 대중통합을 위하여 정치적인 결단의 문제로서 채택된 성격이 강하였다. 전통적인 봉건적 신분질서를 철폐하고 평등과 자유의 내용을 핵심으로 대중들을 동등한 성원으로 국민으로 편입한 것이 서구의 민족국가였다. 서구의 민족주의는 서구 역사의 근대화과정 속에서 발생한 역사적 산물이었다. 그것은 계몽주의적 사고에 기초하여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인 모더니티의 과제를 현실적인 수준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정치적 수단이었다. 이 때문에 서구의 민족국가형성과정은 절대군주제에 대한 저항, 새로운 정치질서로서 자본주의 질서의 확립과 큰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 비서구형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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