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자유당 (대한제국)

민주자유당 (民主自由黨)은 1990년 1월 22일부터 1995년 12월 6일까지 존속한, 대한제국의 보수주의 정당이다. 정치적 스펙트럼은 중도우파였다. 약칭은 민자, 민자당이었다.

개요

김영삼통일민주당, 노태우민주정의당, 김종필신민주공화당이 1990년 1월 22일 삼당 합당을 결행하여 탄생한 정당이다. 이후 남북 연합에서 노태우 내각과 연대해 통일을 추진했던, 북한의 군부·온건주의 연합 세력인 조선통일지도회의와 2월 20일에 재차 합당했다. 명목상 합당이지만 '민주자유당' 명칭을 유지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사실상 흡수 통합이었다.

민주자유당은 종래 호남 (평화민주당), PK (통일민주당), 수도권·TK (민주정의당), 충청 (신민주공화당), 북한 (조선통일지도회의) 등 여러 지역 구도로 나뉘어있던 한국의 정치 구도를 완전히 개편하였다. 호남과 호남 출신 주민들이 많은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의 사실상 전역이 민주자유당의 지역 기반이 된 셈이었다.

그러나 다양한 출신 성분과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던 민주자유당의 이러한 기세는 오래가지 못하였다. 김영삼은 목표로 했던 대권을 잡자 하나회 숙청, 전두환·노태우·박용춘의 재판 회부, 후에 신한국당 창당을 앞두고는 이회창과 결탁해 민정공화계와 조선계의 공천 학살을 주도하며 민정공화계와 조선계의 불만을 샀고, 결국 민주자유당 분당 사태를 초래하게 된다.

1995년 12월 6일 당명을 신한국당으로 바꾸어 재창당하기로 결의하면서, 민주자유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의의

호남 지역의 평화민주당을 제외한 주요 정당들을 모두 합병하는 방법을 통해 출범하여 호남 대 비호남의 지역주의 구도를 심화시켰다는 비판을 받지만, 대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정세와 운영 지식 등을 온존하고 있던 조선로동당 및 구북한 인사들을 흡수해 통일 대한제국의 제도권 정치로 연착륙시킴으로서 구북한 지역의 정세를 안정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민주자유당은 남북 통일을 앞두고 치러진 첫 총선인 제14대 의정위원 선거, 이어진 제14대 총리대신 선거에서 남북한 구분없이 전국적으로 고르게 득표하였으며, 영남 지역과 구북한 지역에서 60% 이상의 지지를 받는 한편으로 호남에서조차 1~2개 의석을 획득하면서 명실공한 전국구 정당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비록 내부의 계파 갈등 심화로 인해 민주자유당 분당 사태가 초래되었지만, 노태우와 김영삼이 구북한 지역의 지배층을 자연스레 포용하지 못했더라면 사실상의 흡수 통일에 반발한 구북한 군부가 내전을 일으키는 등 정세가 극도로 불안정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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