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잔존국은 특정 국가가 국치, 혁명, 내란, 분리독립 등으로 인해 영토를 대거 상실하거나 멸망한 후에 남은 해당 국가의 잔재를 말한다.
기존 국가와 같은 국호를 그대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국호를 채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자국보다 막강한 외세 또는 신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국내에서만 기존 국호를 그대로 쓰고 대외적으로는 다른 국호를 쓰는 경우도 있다.
망명정부와의 차이
망명정부는 자국 영토가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국내에 정부를 둘 수 없어서 외국 영토에서 활동하는 형태인 반면, 잔존국은 크게 약화된 상태긴 해도 기존 영토 내에 정부를 두고 있어서 망명정부보단 사정이 나은 편이다.
물론 잔존국 상태로 버티다가 그나마 남은 영토까지 잃어서 망명정부가 되는 사례는 있긴 하다.
사례
현재
- 대만: 중화민국의 잔존국으로 지금도 공식 국호는 중화민국이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의 압력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제기구에서 중화 타이베이라는 명칭으로 활동하고 있다.
- 아프가니스탄 국민 저항 전선: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의 잔존국으로, 판지시르 주의 바자라크를 임시수도로 삼아 탈레반에 저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