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수단

개요

생산 수단은 재화나 서비스 등의 생산물들을 생산하는데에 필요한 수단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노동 대상과 노동 수단을 말한다. 생산에 필요한 요소를 의미하는 생산 요소와는 구분되는 개념으로, 생산 수단, 노동력 등이 생산 요소에 속한다.

주류경제학에서

주류경제학에서는 생산 수단을 통틀어 자본재라고 하며 K로 표기한다. 일반적으로 자본재 또는 K는 노동, 즉 L과 결합함으로써 생산물을 생산하는 것으로 간주되며, 이를 표시하는 대표적인 것이 다음의 콥ㆍ더글라스 생산함수[1]이다.

Q=A×Kα×L1-α

(단, 여기서 A는 생산 요소의 생산성, α는 자본재의 비중, 1-α는 노동의 비중이다.)

마르크스 경제학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에서는 생산 요소가 생산 수단과 노동력[2]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생산 수단은 노동 대상과 노동 수단으로 나뉘어있다고 본다.

마르크스 경제학에 따르면 그중에서도 노동 수단은 해당 사회의 생산력이 발전한 정도를 보여주는 척도라고 하였다. 석기 시대의 각종 석기, 고대의 각종 청동기 및 철기, 중세의 농장, 근대의 기계 등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마르크스 경제학에 따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의 일부로 기능하는 생산 수단은 노동력이 가변자본으로 기능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불변자본으로 기능하며, 그 자체로는 자신의 가치를 생산물에 한번에 모두 이전(일반적으로 노동 대상이 그러하다. )하거나, 자신을 이루는 가치의 미세한 부분만을 이전(일반적으로 노동 수단이 그러하다.)할뿐 그 자체로는 새롭게 가치를 창출할 수 없다.

한편, 마르크스 경제학에 따르면 생산 과정에서 물리적인 위치가 변하지 않는 자본의 구성 요소는 고정자본이라 불리고, 그것과 대조되는 것은 유동자본이라 불리며, 전자는 대규모 기계 설비, 건물 등에, 후자는 망치와 같은 소규모의 노동 수단, 노동 대상, 노동력 등에 해당된다.

  1. 그런데 현실에서 생산 수단은 상이한 형태로 존재하며, 따라서 그것들을 모두 K로 단순화하는 것은 오류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주류경제학에서는 수리적으로 이는 가능한 것이라 반박하였는데, 케인스학파의 스라파가 그렇다면 상이한 형태의 생산 수단의 가치 α를 구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지적하였고, 주루경제학은 이를 위해서는 Q를 구해야 한다고 하였으나 이는 다시 α를 구해야 도출된다는 결론을 도출함으로써 순환 논리에 빠지게 되었다.
  2. 생산을 위한 활동 그 자체인 노동과는 다른 개념으로, 노동력은 노동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