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국허무론

개요

가국(주로 카국)의 현 상황을 정리하고, 그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합니다.

서론

그다지 길지 않은 가국 생활을 거치며,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많은 대전쟁들이 있었고, 많은 가국들이 사라지고 생겼습니다. 이 얕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글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본론

가상국가 현상황은?

카국에 대하여

지금의 카국은 여러 소통계의 유입으로 소통중심이고,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카국이 있는 반면, 모의전 중심으로 가국 생활에 지친 사람들, 모의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의전을 즐기는 카국이 있다. 정치, 경제, 외교, 행정등의 기능이 외교 기능 말고는 대부분 부재하는 대형 카국들이 많이 생기고, 유저의 소통을 중심으로 생각한다는 뜻이다. 이런 카국들의 급격한 성장에 타카국과의 전쟁을 극도로 꺼리고, 자기 카국 활동 인구를 늘리는데에만 관심을 가지게 된 국가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일부 중소국가들이나 준대형국가들은 고증을 살리거나, 정치, 경제, 외교, 행정을 모두 살리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하지만 보통 외교나 행정정도만 활성화 되어있고, 정치나 경제등은 틀만 있는게 대부분이다. 카국은 그렇게 안정화 됐다.

연합에 대하여

유유전쟁 이후 많은 대형 연합이 생기고 사라졌다. 대형 연합들은 여러 갈등으로 짧은 기간에 없어지고 생기기를 반복했다. 그래서 현재는 강제성 없이는 굳이 연합에 가입하지 않으려하고, 일부 우방국들과 소규모 연합을 꾸려 친목을 다진다. 혹은 아에 홀로 성장하는 국가들 또한 많이 있다. 연합에 전쟁이 걸린다면 대부분의 국가들은 강제성이 없다면 연합을 탈퇴하고 중립을 선언한다. 이 또한 전쟁을 꺼리고, 자기 국가의 발전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의 대형 연합들은 보통 강제성을 가지기에, 연합을 한번 가입하면 탈퇴하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전쟁이 나면 생각보다 평화로운 상황에 자신의 가국 발전에 힘쓰다가 한순간의 방심으로 테러가 일어나곤 한다.

유저들에 대하여

유저 비율은 현재 저연령 소통계 출신이 대부분이며, 예전부터 있던 유저들은 모두 소소하게 친한 사람들끼리 소통방을 운영하거나, 접거나, 아직까지 잔존한다. 소통계 출신 카국인들은 주로 맞방, 소개등으로 계속해서 불어났다. 그로 인한 인구폭증을 경험한 국가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카국에 오래 있던 사람들은 많은 수를 차지하고, 복귀하고, 다시 생기기도 한다.

아직도 고연령 가국인은 존재한다

가국 운영이 어려워진 가국인

예전부터 가국 생활을 하던 사람들은 옛 카국을 그리워하거나, 적응해서 살아간다. 이젠 소통방과의 맞방없이 카국끼리의 외교만으로 인구를 모은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외교는 카국인끼리의 맞방 시스템이 됐지만, 아무리 그래도 카국 외교관만으로 인구 모으긴 정말 힘든 일이다. 아직 고증주의를 조금이라도 지키려고 하는 카국이라면 더욱 힘들다. 카국은 서로간의 홍보, 소통방으로 변해갔고, 한때 카국을 사고 팔기도 했다. 외교는 점점 국가끼리의 친목을 다진다기 보단 인구모으기의 목적이 더 강해졌고, 외교국에게 전쟁이라도 걸린다면 얼른 중립을 유지하고 발을 빼버린다.
(예외는 있다. 친목을 두텁게 쌓은 국가끼리는 돕기도 한다.)또한 일자리 문제도 있다. 일자리는 보통 친한 사람들이 차지하고, 그렇다고 모집한다고 해도 딱히 할 필요도 없고 친하지도 않으면 지원하지도 않는다. 그렇기에 극도의 엘리트주의로 운영되는 카국은 이런 친목을 쌓을수록 더욱 성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친한 사람들은 대부분 가국에서 손을 때버려, 일을 할 사람이 부족할 지경에 이른 가국인들은 국가 운영이 더욱 힘들다.

허무감을 느끼는 가국인

위의 문제들을 겪고 있는 가국인들은 대부분 가국에 처음 입문해 가국을 새롭게 차리려는 사람들, 예전부터 가국을 운영하다가 새로운 가국을 꾸리려는 사람들이다. 이젠 소통계의 도움 없이는 인구 늘리기와 소통등 어려운게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고연령 가국인들은 소통계에 관해 무지하고,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다. 소통계또한 가국의 시스템에 무지한 경우가 많다. 결국 서로간의 교류는 맞방, 홍보로써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꽤나 회의감을 느끼는 가국인들도 있다. 결국 소통의 부재로 방장봇이나 홍보만 올라오는 이상한 상황에 방장은 뒤늦게 어떻게 해보려곤 하지만 현생의 일들이나 여러 사정으로 개혁은 더욱 힘들다. 그렇게 대부분의 고연령 가국인들은 허무를 느낀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기에 고립된다.

그래서 이제 뭘 해야하는가?

그래서 이러한 상황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는 허무를 느끼는 고연령 가국인에게 조금이라도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허무론과 개혁론으로 나누어, 각각 적응과 비적응으로 나누고자 한다.

허무론

적응

대부분의 고연령 카국인들은 회의감은 느끼지만 어쩌진 못하는 상황에 차라리 접어버리는 선택을 하곤 한다. 차라리 허무하다는 감정을 바탕으로 친한 사람들과의 친목을 다지는 것은 어떤가? 가국에서 만난 인연들과 함께하는 것이 가국 말기에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국은 잠시 휴면상태로 두어보도록 하자.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다시 찾아올지도, 혹은 당신이 찾아갈지도 모른다.

비적응

카국 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예전에 비해 일이 많아지고 나이도 꽤나 있을 것이다. 이제는 현생의 일이 너무도 바쁜 것이다. 지금껏 쌓아온 인연들만 남기고 모든 것을 청산해보는 것은 어떤가? 안그래도 바쁜 나날에 걱정거리를 더 둔다는 것은 꽤나 부담되는 일이다. 남은 인연들과 추억을 곱씹으며 카국생활을 청산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개혁론

적응

소통계가 주를 이루는 시기에 소통계와의 교류는 뺄려야 뺄 수가 없다. 외교의 기능을 강화하여 소통계와의 교류를 증진시키고, 여러 소통 관련 이벤트를 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 뒤에 정치, 경제등을 활성화 시켜보자. 말이 쉽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 가국에 투자하는 시간를 늘리거나, 외교일을 해줄 사람을 구하는게 급선무다.

비적응

처음부터 아에 정치, 경제, 외교의 틀을 다 짜놓고, 진정한 가국을 즐기는 것이다. 외교를 활성화하여 여러 국가들과의 친목을 다지고, 인구를 조금씩 늘리자. 체계가 잘 잡힌 국가로 소문 날 정도로 내부적인 상황을 안정시키자.

결론

결국 선택한 것은 허무론

나는 결론적으로 이 일들이 결코 쉬운 일들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개혁론은 당신을 현생과 멀게 할 것이다. 허무론은 당신의 가국생활을 포기하게 한다. 하지만 결국 당신은 허무론을 택할 것이다. 그것이 나의 결론이다. 모든 것은 끝이 있다. 새로운 가국인 유입도 마찬가지고, 소통, 아이디어 모두 그렇다. 당신이 가국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모두 고갈 될 것이고, 선택지는 이제 허무론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당신은 허무론을 가국생활의 끝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마치며

당신이 가국생활을 하며 가장 많이 소모한 것은 감정과 시간이다. 오죽하면 "가국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이 생겼는지 이해가 갈 따름이다. 가국 생활이 순탄치는 않았을 것이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크고작은 전쟁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사라졌다. 가국인들은 어쩌면 이제 쉼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마침표던 쉼표던, 가국인들은 이제 휴식이 필요하다. 이 글을 읽는 모든 가국인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았으면 한다. 당신의 가국생활이 순탄하길, 허무함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가국인들에게 위안이 되길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고양이-

참고

자료

신가국론

기여자

검수:민트, 웨이브
글쓴이: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