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토기

톡토기
Springtail
톡토기.webp
학명 Collembola
(Lubbock, 1870)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아문 육각아문Hexapoda
내구강Entognath
아강 톡토기아강Collembola

개요

절지동물문 내구강 톡토기아강(톡토기류)에 속하는 동물들을 이르는 이름. 본래는 곤충강에 분류되어 있었으나 최근 연구로 내구강에 분류되었다. 즉 진정한 의미에서의 곤충은 아니다.

고생대 데본기 때부터 존재했던 동물로 크기는 0.2~1.0 mm로 아주 작으며 몸의 색은 흰색, 회색, 노랑, 초록, 빨강, 주황 등 다양하다.[1]

전세계에 분포하며 3600여 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 중 50여 종이 국내에 분포한다.

대부분 야행성이다.

구조

더듬이는 4~6마디로 이루어져 있다.[2] 이 중 처음 3마디에는 내재근육을 갖고 있다. 눈은 8개의 낱눈만이 있거나 그것마저도 퇴화하여 없는 종도 있다. 구기는 바늘 모양이며 머리 안쪽에 숨겨져 있다.

가슴은 곤충처럼 3 마디이나 앞가슴은 퇴화되었다. 가슴의 구분이 모호하다. 다리는 4마디로 되어 있으며, 경절과 부절은 통합되어 경부절을 이루고 있다. 특이하게도 내부발톱이라는 것이 존재하여 발톱과 같이 달려 있다.

배는 6마디지만 배 끝에 미모 등의 부속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1, 3, 4마디 배판에 1쌍의 특수한 부속기가 있으며 5마디에는 생식기가 있다. 제1 배마디와 배판에는 관 모양의 복관이 있는데 주로 물을 흡수하거나 매끄러운 표면에 달라붙을 수 있게 한다.[3] 또한 복관을 이용하여 구기를 닦거나 하는 역할도 있다. 제3, 4마디의 배판에는 각각 보체와 도약기가 있다. 도약기는 기부의 자루마디와 치상돌기 및 끝마디 등으로 구성되는데, 지표면 위에서 사는 공톡토기같은 종들은 매우 발달되어 있으며 지표면 바로 아래 사는 종들은 그나마 덜하고 땅 속 깊은 곳에 사는 종들은 도약기가 없다. 죽어가는 톡토기들은 도약기를 편 채로 질질 끌고 다니며, 상태가 멀쩡한 개체들은 복부 밑으로 접어놓는다. 톡토기는 도약기를 이용하여 75~100mm 정도를 뛸 수 있다. 종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15cm 이상 도약도 가능하다. 보체는 작은 걸쇠 형태의 기관으로 몸을 붙일 때의 보조용으로 쓰인다.

몸 표면은 대개 인편이나 털로 뒤덮여 있다. 대부분 서늘하고 습기가 있는 부엽토나 이끼 등에서 서식하며 식물질, 세균이나 균, 화분, 기타 동물의 분비물을 먹이로 삼는다. 이 중 알톡토기과의 대부분은 살아 있는 식물을 해치는 해충이다.


  1. 보통은 회색에서 잿빛이지만 다양하고 화려한 색을 띄는 종들의 경우, 일종의 경계색을 나타내는 것이다.
  2. 둥근몸마디톡토기 중에는 제2~3마디가 집게 형태로 발달되어 있어 수컷이 암컷에게 교미구애를 시도할 때 암컷의 더듬이를 붙잡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3. 분류군명의 유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