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반중일 수밖에 없고, 반중이어야 한다

이 문서는 정대성의 논설문입니다. 위키 문서에 인용은 자유이며, 다른 곳으로 퍼갈시 출처를 명시하여 주십시오
위키스 논설문 포털로 돌아가기

MZ 세대반중이 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학교에서 중국을 한 수 아래인 국가로 배웠다. 실제로도 그게 틀린말이 아닌 시대를 살아왔다. 다들 중국산에 한번쯤은 데여본 사람들이 많고, 유희왕을 가지고 놀면서도 짝퉁카드를 보았을 것이며, 운동회에서 중국산 싸구려 장난감들을 보면서 살아왔다.

그러나 MZ세대는 한국의 어떤 세대보다도 중국의 문화적 공세에 노출된 세대이기도 하다. 앱스토어에 들어가보면 왠만한 게임들보다 운영을 잘하는 미호요와 넷이즈 게임들이 즐비해있으며, 드라마에서는 장면마다 도배된 중국 광고들, 품질로는 그닥 차이 없으며 가격은 절반인 무선 이어폰, 중국 미용 앱등 각종 중국의 미디어와 물량에 노출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다.

한수 아래로 여겨졌던, 성장하고 안정화하는 중국과 피터지는 경쟁을 해야하는 세대, 그게 바로 MZ세대이다. 나는 이러한 반중 성향이야말로 한국의 MZ세대들이 가져야 할 당연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경쟁자를 증오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행동이며, 경쟁자를 싫어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둔하고 멍청하기 짝이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세대는 중국을 더 알아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한다. 중국을 경쟁상대로 인정하고, 중국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에 대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 중국의 성과를 겸허히 인정해야 하고, 중국과 차별화할 수 있는 문화적 포인트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하며, 중국에서 배울것이 있다면 들여와야 하겠다. 중국을 배우고, 경쟁상대로 이용한다면 우리는 성공할 것이고, 오늘날과 같이 중국을 깎아내리기에만 집중한다면, 걷잡을 수 없이 발전하는 중국에게 필히 패하고 중국에게 당하는 길밖에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