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의 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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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멸종하였지만 한때는 번성했던 오스테오레피모파는 척추동물들의 진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둥근 지느러미를 가진 이들은 민물에 살았던 포식자로, 많은 고생물학자들은 이 어류가 원시 양서류의 조상들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 지금은 멸종하였지만 한때는 번성했던 오스테오레피모파는 척추동물들의 진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둥근 지느러미를 가진 이들은 민물에 살았던 포식자로, 많은 고생물학자들은 이 어류가 원시 양서류의 조상들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 ||
==생태와 행동== | |||
어류의 생물학적, 행동학적 적응의 진화는 이들이 살고 있는 물의 물리적, 화학적인 특성에 의해 변화되었다. 물은 공기에 비해 밀도가 높으며, 화학물질의 확산이 빠르고, 음파의 속도가 공기중 보다 더 빠른 특성이 있다. 이러한 물의 특성에 따라 모든 어류는 일반적인 행동양식은 비슷하지만, 각 종들의 행동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물고기들은 다양하게 분화된 감각체계를 사용하며, 다른 척추동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감각체계를 가지고 있다. | |||
현재 발견된 어류 중에서 약 40%는 무리를 짓고 이 40% 중 80%는 평생 무리를 지으며 살아가서 천적을 회피하거나 먹이활동을 한다. 나머지 20%는 짝짓기 등 특정 시기만 무리를 짓는다. | |||
===감각체계=== | |||
기본적으로 어류는 시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 하지만 시각은 물의 깊이와 혼탁의 정도의 따라 제한을 많이 받는다. 맑은 물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역설적으로 너무 맑은 물은 큰 물고기가 살 수 없다.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물고기들은 탁한 물에서 살 수 밖에 없어 눈 보다는 다른 감각기관의 효율이 더 높아 대부분 후각과 청각이 더욱 발달하였다. 비록 [[코]]는 없지만 비공을 통해 아주 적은 양의 화학물질까지 검사할 수 있다. 또한 혀가 없는[* 있는 종도 있다. 다만 포유류처럼 씹는 데 도움을 주거나 맛을 보는 역할은 아니다.] 대신 수천 개의 미뢰와 화학수용기가 머리 또는 몸 전체에 퍼져 있다. | |||
또한 아주 먼 거리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청각이 매우 발달하였다. 청각은 먹이를 찾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적으로부터 피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같은 종의 물고기와는 소리를 교환하여 의사 전달을 할 수도 있다. | |||
물고기는 다른 척추동물에게는 없는 특별한 감각기관들이 있다. 예를 들면 몸의 양 측면에 머리부터 꼬리까지 있는 옆줄의 측선감각기관이 있다. 이 기관을 통해서 다른 물고기가 옆으로 지나가는 것을 감지한다. 떼를 지어서 다니는 물고기들은 측선감각기관들을 이용해서 서로 간격을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연골어류에 속하는 상어, [[홍어]], 가오리, [[은상어]]는 경골어류에는 없는 [[생체전기]] 탐지기관인 로렌치니 기관이 머리부위 주등아리와 코 근처에 있다. 이 기관을 이용해 다른 생명체에서 나오는 약한 [[생체전기]]도 감지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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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어류]] | [[분류:어류]] |
2023년 12월 24일 (일) 23:16 판
어류 魚類 | Fis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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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Ursus arctos (Linnaeus, 1758) |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
계통군 | 좌우대칭동물군Bilateria | |
상문 | 후구동물상문Deuterostomia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아문 | 척추동물아문Vertebrata |
개요
어류(魚類, fish) 또는 물고기는 척삭동물문 척추동물아문에 속하는 수생(水生) 동물의 한 분류로, 식용하는 것은 생선(生鮮)이라고도 부른다.
정의 및 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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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어류 바닷물고기인 청상아리 | 경골어류 민물고기인 붕어 |
어류의 정의는 척추동물 중에서 연골어강, 조기어강, 무악하문(먹장어강, 칠성장어강, 그 외 멸종된 강들) 판피어강, 극어강, 육기어강 중 사지상강을 제외한 생물군을 가리킨다. 어류가 단계통군이 아닌 측계통군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정의다. 더 간단하게는 네발짐승(뱀은 도마뱀의 일종으로 치고, 새나 박쥐의 날개는 발이 진화한 것이고, 두발로 걷는 사람 같은 동물도 팔은 원래 발이었으므로) 빼고 모든 척추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얼핏 들으면 그게 뭔 소린가 싶겠지만, 척추동물 중에 발이 없는 짐승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뱀이나 고래류 빼면 다 흔히 생각하는 어류가 맞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척추동물 중에서도 가장 먼저 지구상에 생겨난 가장 기초적인 척추동물로, 지구상에 알려진 어류는 25000~30000종 정도로 추정된다.
연골어강, 조기어강, 육기어강은 어류가 갖고 있는 뼈의 특징에 따라 분류된다. 과거에는 연골어류, 경골어류로 나누었는데, 경골어류는 분기분류학이 발달하기 전에 붙여진 이름이다.
고유어 물고기는 15세기 전후엔 '믌고기'라 표기했는데 믈+-ㅅ+고기 각각 물(水)의 옛 표기, '~의' 라는 뜻의 관형격 조사 사이시옷, 고기는 그 고기(肉)가 맞다. 이를 합쳐 보면 그냥 물에 사는 고기라는 뜻이다.의 형태로 나눠진다. 이후 'ㄹ'이 사라진 '믓고기', 'ㅅ'이 사라진 '믈고기' 두 형태로 공존했는데 믓고기는 거의 쓰이지 않고 믈고기가 원순모음화 'ㅁ', 'ㅂ', 'ㅍ' 다음의 'ㅡ'가 'ㅜ'로 변하는 현상. 불과 풀도 옛날엔 블, 플로 표기했다.를 통해 '물고기'로 정착하였다. 과거 ㅅ 흔적이 발음상 '\[물꼬기\]'의 형태로 남아있다. 물고기 불고기 간 동일환경에서 ㄱ 경음화 여부 차이는 음운론의 좋은 떡밥이다. 그러나 동물권 운동가들을 중심으로 물고기의 명칭을 물살이로 해야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어류의 특징
지느러미
어류가 다른 척추동물들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지느러미가 있다는 점이다. 진화하면서 지느러미가 사라진 어류도 있지만 대부분은 지느러미를 이용해 이동한다. 어류는 지느러미를 이용해 물의 흐름과 상관없이 한곳에 머무르거나 뒤로 헤엄칠 수도 있다. 어떤 어류는 지느러미를 이용해 수십 미터 이상 날기도 하고, 물속이나 땅에서 걸을 수 있다.
호흡 작용
물고기들은 호흡할 때 들이마신 물을 새엽(아가미의 구조 중 실 모양의 조직)을 거슬러서 이동시킨다. 주름이 있는 새엽에는 많은 모세혈관이 있다. 물과 혈액은 가까운 거리에서 반대 방향으로 흐르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킨다. 흡수된 산소는 혈액으로 퍼진다.
비늘
비늘은 4가지 종류가 있다.
- 순린(방패 비늘): 이빨 모양이며, 상어와 가오리에서 볼 수 있다.
- 경린(굳비늘): 딱딱하고 번들거리며, 철갑상어와 고대어류의 방호복 역할을 한다.
- 즐린(빗비늘): 끝 부분이 톱니 모양이며 원린과 함께 조기어강에서 볼 수 있다.
- 원린(둥근 비늘): 끝 부분이 매끄럽고 둥글며 즐린과 함께 조기어강에서 볼 수 있다.
어류의 진화
최초의 어류는 물속 바닥에 사는 무악류 턱이 없다는 뜻이다.였다. 무악류는 올챙이 모양의 '여과섭이' 여과섭이란 물과 함께 입으로 들어간 플랑크톤 등의 유기물을 아가미를 통해서 걸러서 먹는 방법이다. 창고기가 비슷한 예다.동물에서 진화하였다. 무악류는 약 4억 8천만 년 전인 캄브리아기 말기에 살았으며, 비록 턱은 없었지만 갑옷 같은 판과 비늘이 있어서 적으로부터 방어하는 데 유용하였다. 무악류 가 진화한 갑주어는 두개골이 있었으나, 척추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대부분 3억 5천 4백만 년 전인 데본기 말에 멸종하였지만, 현재 먹장어류와 칠성장어류가 살아남아 있다. 화석 기록에 따르면, 무악류가 출현하고 1억 년이 지나서야 턱이 있는 물고기인 유악류가 나타났다. 초기 유악류(악구상강)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종류는 판피류였다.
견대(가슴지느러미를 받치는 골격계)와 머리가 단단한 판으로 둘러싸여 있었던 판피류는 약 4억 1천 7백만 년 전인 석탄기 초기에 멸종하였다. 판피류는 새궁이 변해서 생긴 원시 턱이 있는 어류로, 경골어류와 연골어류의 조상이기도 하다. 연골어류의 골격계는 모두 연골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4억 년 전에 진화하기 시작한 상어류와 2억 년 전에 출현한 가오리류가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처음 진화할 때부터 바다의 육식동물이었다.
원시 어류 중 중요한 극어류는 턱이 있는 물고기 중에서 가장 원시적이었으나, 지금은 멸종했다. 과거에는 판피류, 연골어류와 같은 분류군으로 포함된 적도 있지만, 최근에는 현생 연골어류와 옛 판피류 사이의 중간 단계로 분류한다.
데본기는 어류의 전성기로 불릴만큼 어류가 다양하고 분화 역시 이시기에 많이 했다. 갑주어에서 턱이 있는 판피류로 진화하고 판피류에서 연골어류와 경골어류가 진화하고 경골어류에서 육기어강이 진화하는것이 모두 데본기에 이루어져서 사실상 데본기가 현대 어류의 등장으로 볼 수 있다.
2023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진화의 작용으로 인해 물고기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고 한다.#
경골어류의 시작
경골어류는 크게 육기어강와 조기어강으로 나뉜다. 현재까지 생존하는 육기어강는 폐어류 6종과 실러캔스 2종이 있다. 실러캔스는 약 3억 7천 5백만 년 전인 데본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살고 있으며, 살이 붙어 있는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
현재 2만 종이 넘는 조기어강은 전체 척추동물의 반 이상을 차지 할 만큼 번성하였다. 부분적으로 발견된 비늘 화석들을 통해, 조기어강이 약 4억 2천만 년 전인 실루리아 후기부터 살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은 멸종하였지만 한때는 번성했던 오스테오레피모파는 척추동물들의 진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둥근 지느러미를 가진 이들은 민물에 살았던 포식자로, 많은 고생물학자들은 이 어류가 원시 양서류의 조상들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생태와 행동
어류의 생물학적, 행동학적 적응의 진화는 이들이 살고 있는 물의 물리적, 화학적인 특성에 의해 변화되었다. 물은 공기에 비해 밀도가 높으며, 화학물질의 확산이 빠르고, 음파의 속도가 공기중 보다 더 빠른 특성이 있다. 이러한 물의 특성에 따라 모든 어류는 일반적인 행동양식은 비슷하지만, 각 종들의 행동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물고기들은 다양하게 분화된 감각체계를 사용하며, 다른 척추동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감각체계를 가지고 있다.
현재 발견된 어류 중에서 약 40%는 무리를 짓고 이 40% 중 80%는 평생 무리를 지으며 살아가서 천적을 회피하거나 먹이활동을 한다. 나머지 20%는 짝짓기 등 특정 시기만 무리를 짓는다.
감각체계
기본적으로 어류는 시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 하지만 시각은 물의 깊이와 혼탁의 정도의 따라 제한을 많이 받는다. 맑은 물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역설적으로 너무 맑은 물은 큰 물고기가 살 수 없다.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물고기들은 탁한 물에서 살 수 밖에 없어 눈 보다는 다른 감각기관의 효율이 더 높아 대부분 후각과 청각이 더욱 발달하였다. 비록 코는 없지만 비공을 통해 아주 적은 양의 화학물질까지 검사할 수 있다. 또한 혀가 없는 있는 종도 있다. 다만 포유류처럼 씹는 데 도움을 주거나 맛을 보는 역할은 아니다. 대신 수천 개의 미뢰와 화학수용기가 머리 또는 몸 전체에 퍼져 있다.
또한 아주 먼 거리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청각이 매우 발달하였다. 청각은 먹이를 찾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적으로부터 피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같은 종의 물고기와는 소리를 교환하여 의사 전달을 할 수도 있다.
물고기는 다른 척추동물에게는 없는 특별한 감각기관들이 있다. 예를 들면 몸의 양 측면에 머리부터 꼬리까지 있는 옆줄의 측선감각기관이 있다. 이 기관을 통해서 다른 물고기가 옆으로 지나가는 것을 감지한다. 떼를 지어서 다니는 물고기들은 측선감각기관들을 이용해서 서로 간격을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연골어류에 속하는 상어, 홍어, 가오리, 은상어는 경골어류에는 없는 생체전기 탐지기관인 로렌치니 기관이 머리부위 주등아리와 코 근처에 있다. 이 기관을 이용해 다른 생명체에서 나오는 약한 생체전기도 감지할 수 있다.